맛지마니까야(中部)/M112.여섯가지청정경-구경의알고봄

2. 1) 보고, 듣고, 생각하고, 앎에 있어서_ 이렇게 알고 이렇게 보아서

이르머꼬어리서근 2018. 12. 3. 18:07


3. (이어서)


   '도반이여,

    아시는 분, 보시는 분, 아라한, 정등각자인신 그분 세존께서는 

    네 가지 인습적 표현을 바르게 말씀하셨습니다.


    무엇이 넷 인가요?


    1) 본 것에 대해서는 보았다고 말하고, 

    2) 들은 것에 대해서는 들었다고 말하고, 

    3) 생각한 것에 대해서는 생각했다고 말하고, 

    4) 안 것에 대해서는 알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도반이시여,

    이것이 아시는 분, 보시는 분, 아라한, 정등각자인신 그분 세존께서 바르게 설하신 

    네 가지 인습적 표현입니다. 


    존자는 이 네 가지 표현들에 대해 어떻게 알고 어떻게 보아서 

    취착없이 번뇌들로부터 마음이 해탈했습니까?'"

 


4.

   "비구들이여,


     번뇌가 다했고

     삶을 완성했으며

     할 바를 다 했고

     짐을 내려놓았으며

     참된 이상을 실현했고 

     삶의 족쇄를 부수었으며

     바른 구경의 지혜로 해탈한


    비구는 자연스럽게 이와 같이 설명할 것이다.



   '도반들이여, 나는

    볼 때

    홀리지 않고, 저항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고, 매이지 않고,

    벗어나고, 자유롭고, 한계가 없는 마음으로 머뭅니다.



    도반들이여, 나는

    들을 때 

    홀리지 않고, 저항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고, 매이지 않고,

    벗어나고, 자유롭고, 한계가 없는 마음으로 머뭅니다.



    도반들이여, 나는

    생각할 때 

    홀리지 않고, 저항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고, 매이지 않고,

    벗어나고, 자유롭고, 한계가 없는 마음으로 머뭅니다.



    도반들이여, 나는

    알 때

    홀리지 않고, 저항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고, 매이지 않고,

    벗어나고, 자유롭고, 한계가 없는 마음으로 머뭅니다.




    도반들이여, 나는

    네 가지 인습적인 표현들에 대해 이렇게 알고 이렇게 보아서 

    취착 없이 번뇌들로부터 마음이 해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