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112.여섯가지청정경-구경의알고봄

3. 2) 다섯 무더기에 대해 _ 이렇게 알고 이렇게 보아서

이르머꼬어리서근 2018. 12. 4. 05:48


5.

    비구들이여, 그런 비구에게 '좋습니다.'라고 말하고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한다.

   '좋습니다.'라고 말하고 기뻐하고 즐거워한 뒤 그 다음 질문을 해야 한다.

 


   '도반이여, 아시는 분, 보시는 분, 아라한, 정등각자이신 그분 세존께서는 

    취착의 [대상인] 다섯 가지 무더기들[五取蘊]을 바르게 말씀하셨습니다.


    무엇이 다섯인가요?


    취착의 [대상인] 물질의 무더기, 

    취착의 [대상인] 느낌의 무더기, 

    취착의 [대상인] 인식의 무더기,

    취착의 [대상인] 심리현상들의 무더기, 

    취착의 [대상인] 알음알이의 무더기입니다.


    도반이여, 이것이 아시는 분, 보시는 분, 아라한, 정등각자이신 그분 세존께서 

    바르게 설하신 취착의 다섯 가지 무더기들입니다.


    존자는 취착의 다섯 가지 무더기들에 대해 

    어떻게 알고 어떻게 보아서 취착 없이 번뇌들로부터 마음이 해탈했습니까?' "

 


6.

   "비구들이여,


     번뇌가 다했고

     삶을 완성했으며

     할 바를 다 했고

     짐을 내려놓았으며

     참된 이상을 실현했고 

     삶의 족쇄를 부수었으며

     바른 구경의 지혜로 해탈한


    비구는 자연스럽게 이와 같이 설명할 것이다.



   '도반들이여, 나는

    물질힘이 없고 본성이 변하는 것이고 안식을 주지 못한다고 알고서 

    물질에 대한 끌림과 취착, 또한 물질에 대한 마음의 고집과 천착잠재성향을 부수고 

    탐욕을 빛바래고 소멸하고 버리고 완전히 놓아버렸기 때문에,

    나의 마음은 해탈했다고 꿰뚫어 압니다.



    도반들이여, 나는

    느낌은 힘이 없고 본성이 변하는 것이고 안식을 주지 못한다고 알고서

    느낌에 대한 끌림과 취착, 또한 느낌에 대한 마음의 고집과 천착잠재성향을 부수고 

    탐욕을 빛바래고 소멸하고 버리고 완전히 놓아버렸기 때문에,

    나의 마음은 해탈했다고 꿰뚫어 압니다. 



    도반들이여, 나는

    인식은 힘이 없고 본성이 변하는 것이고 안식을 주지 못한다고 알고서

    인식에 대한 끌림과 취착, 또한 인식에 대한 마음의 고집과 천착잠재성향을 부수고 

    탐욕을 빛바래고 소멸하고 버리고 완전히 놓아버렸기 때문에,

    나의 마음은 해탈했다고 꿰뚫어 압니다. 



    도반들이여, 나는

    심리현상들은 힘이 없고 본성이 변하는 것이고 안식을 주지 못한다고 알고서

    심리현상들에 대한 끌림과 취착, 또한 심리현상들에 대한 마음의 고집과 천착

    잠재성향을 부수고

    탐욕을 빛바래고 소멸하고 버리고 완전히 놓아버렸기 때문에,

    나의 마음은 해탈했다고 꿰뚫어 압니다.



    도반들이여, 나는

    알음알이힘이 없고 본성이 변하는 것이고 안식을 주지 못한다고 알고서

    알음알이에 대한 끌림과 취착, 또한 알음알이에 대한 마음의 고집과 천착잠재성향

    부수고 

    탐욕을 빛바래고 소멸하고 버리고 완전히 놓아버렸기 때문에,

    나의 마음은 해탈했다고 꿰뚫어 압니다.




    도반들이여, 이와 같이 나는

    이 취착의 [대상인] 다섯 가지 무더기들에 대해 이렇게 알고 이렇게 보아서

    취착 없이 번뇌들로부터 마음이 해탈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