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대로 경은
세존께서 사왓티에서 제따 숲의 아나타삔디까 원림(급고독원)에 머무실 때
비구들에게 상수제자인 사리뿟따 존자의 예를 들어 구차제주등지(초선∼상수멸)에 대한
위빳사나를 설하신 경입니다.
■ 사리뿟따는 현자이다
- 세존께서는 사리뿟따 존자에 대해서
“비구들이여, 사리뿟따는 현자이다.
비구들이여, 사리뿟따는
큰 통찰지, 광대한 통찰지를, 명쾌한 통찰지를, 전광석화와 같은 통찰지를,
예리한 통찰지를 가졌다. 꿰뚫는 통찰지를 가졌다."
라고 설하시고, 사리뿟따는 보름 동안 차례대로 법에 대해 위빳사나를 딖았고, 이것이 사리뿟따가
차례대로 법에 대해 위빳사나를 닦은(anupada-dhamma-vipassana) 것이다라고 설하시며,
구차제주등지의 각 선정에서 출정(出定)하여 그 선정을 반조하며 관찰(觀, 위빳사나)한 내용을
밝히시고 사리뿟따 존자를 칭송하십니다.
- 여기서 '현자'라 함은 세존께서
"아난다여, 비구가
요소(界)에 능숙하고, 감각장소(處)에 능숙하고, 연기(緣起)에 능숙하고,
가능한 것과 가능하지 않은 것에 능숙할 때
그 비구는 현자이고 검증하는 자라고 불릴 수 있다."
(* 여러 종류의 요소 경, M115 §3)
라고 설하신 점을 들어 주석은 ''현자(pandita)'란 18가지 요소(十八界)에 대해, 12가지 감각장소
(十二處)에 대해, 연기(緣起)의 구성요소에 대해 능숙하고,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에 대해 능숙한
네 가지를 통해 현자라고 한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 또한 주석은
· '큰'이란 큰 계의 무더기, 큰 삼매의 무더기, 통찰지의 무더기, 해탈의 무더기, 해탈지견의 무더기
(五法蘊)을 파악하기 때문에,
· '광대한'이란 여러가지 요소, 여러 가지 감각장소, 여러 가지 연기, 궁극적인 열반에 대해서
광대한 지혜가 일어나기 때문에,
· '명쾌한'이란 어떤 이가 자주 웃고, 많이 알며, 아주 만족하고, 아주 환희하면서
계행을, 감각기능의 단속을 원만히 하고, 음식의 적당한 양을 알며, 늘 깨어 잇고,
계행, 삼매, 통찰지, 해탈, 해탈지견의 무더기를 원만히 하고,
아홉 가지 증득(구차제주등지)을 원만히 하고, 진리를 꿰뚫고, 37보리분법(도닦는 법)을 닦고,
사문의 결실을 실현하고, 최상의 지혜를 꿰뚫고, 궁극적인 진리를 실현하는 것을,
· '전광석화와 같은'이란 다섯 가지 무더기에 대해서
그것이 과거의 것이든 미래의 것이든 현재의 것이든, 안의 것이든 밖의 것이든, 거친 것이든
미세한 것이든, 저열하든 수승하든, 멀리 있건 가까이 있건,
그 모든 것에 대해서 무상, 괴로움, 무아라고 재뻘리 알아차리기 때문에,
· '예리한'이란 재빨리 오염원들을 끊어버리기 때문에,
감각적 욕망, 악의, 해코지에 대한 생각을 품지 않고, 계속해서 일어나는 해로운 법들,
탐욕, 성냄, 어리석음, 질투 등 16가지 오염원들과,
그릇된 행위, 의도, 존재로 인도하는 모든 업들을 품지 않고 버리고 제거하고 끝내고 없애기 때문에,
혹은 궁극에 한 자리에서 네 가지 성스러운 도와, 네 가지 사문의 과와, 네 가지 무애해와,
여섯 가지 신통지를 실현하고 통찰지로 보기 때문에,
· '꿰뚫는'이란 이전에 꿰뚫지 못한 탐욕의 무더기, 성냄의 무더기, 어리석음의 무더기 등
존재로 인도하는 모든 법들을 꿰뚫고 관통하기 때문에, 그리하여 모든 유위법들에 대해
괴로워하거나, 두려워하거나, 불만족스러워하거나, 따분해하거나, 즐거워하지 않기 때문에,
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 선정(jhana)에 대한 위빳사나
본 경이 특이한 점은 위빳사나(vipassana, 觀)의 실제적인 예를 보여준다는 점, 그것도 그 대상이
'구차제주등지(九次第住等至, 아홉 가지 차례대로 머묾의 증득)'로 일컬어지는 초선∼상수멸의 각 선정(禪定, jhana)이라는 점입니다.
모든 선정은 마음의 길들임을 통한 마음집중(心一傾, ekaggata)인 바, 이러한 선정에서 출정(出定)한
後, 그를 돌이켜 살펴봄(반조, 反照)하면서 그것은 과연 무엇인가 그 구성요소까지를 꿰뚫어 아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1) 초선에 대한 위빳사나
“초선에는
일으킨 생각[尋]과 지속적 고찰[伺],
희열[喜], 행복[樂],
마음이 한 끝에 집중됨[心一境性],
감각접촉[觸],
느낌[受], 인식[想], 의도[思], 마음[心],
열의[欲], 결심[信解], 정진,
마음챙김[念], 평온[捨], 마음에 잡도리함[作意, manasikara]의 법들이 있는 바,
그는 이 법들을 차례대로 결정지었다."
라고 세존께서는 설하십니다.
여기 초선에는 모두 16가지의 법이 있는 바, 경을 번역하신 대림스님은 주석에서 아래와 같이
설명하십니다.
「여기 업급되는 16가지의 법들 가운데 처음의 5가지는 초선을 구별 짓는 구성요소이고,
나머지는 초선에서 각각의 기능을 하는 정신적인 현상들(法)이다.
본경에서 드러내고 있는 이러한 정신적인 현상들은 자연스럽게 아비담마에서
마음부수들(cetisika, 심소법)로 정착이 된다.
이같이 본경에서 정신적인 현상들을 상세하게 구분하는 것은 심도 있게 법을 정의하고 규명하는
아비담마의 효시가 된다 하겠다.
주석서 문헌에는 "아비담마에서 암송하는 방법은 사리뿟따 장로로부터 비롯되었다."
(DhsA.17; DAT.ii.15)라고 나타난다.
본경 §2 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이여, 이것이 사리뿟따가 차례대로 법에 대해 위빳사나를 닦은
것이다."라는 말씀으로 시작하셔서 §3 ∼19에서 사리쁫따 존자가 4선-4처-상수멸의 증득으로
드러난 법들을 "그는 이 법들을 차례대로 결정지었다."라고 하시면서 열거하고 계신다.
법과 사리뿟따 존자를 연결해서 설하시는 이러한 가르침은 왜 상좌부에서 그를
아비담마(adhi-dhamma, 對法)의 효시로 보는가에 대한 좋은 근거가 된다고 여겨진다.」
2) 제2선에 대한 위빳사나
"자기 내면에 있으며 확신[淸淨信],
희열, 행복,
마음이 한 끝에 집중됨[心一境性],
감각접촉[觸],
느낌[受], 인식[想], 의도[思], 마음[心],
열의[欲], 결심[信解], 정진,
마음챙김[念], 평온[捨], 마음에 잡도리함[作意]의 법들이 있는 바,
그는 이 법들을 차례대로 결정지었다."
3) 제3선에 대한 위빳사나
"평온, 행복,
마음챙김, 알아차림,
마음이 한 끝에 집중됨[心一境性],
감각접촉[觸],
느낌[受], 인식[想], 의도[思], 마음[心],
열의[欲], 결심[信解], 정진,
평온[捨], 마음에 잡도리함[作意]의 법들이 있는 바,
그는 이 법들을 차례대로 결정지었다."
4) 제4선에 대한 위빳사나
"평온[捨],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不苦不樂受],
편안함[輕安]에 기인한 마음의 무관심,
마음챙김[念]의 완전한 청정,
마음이 한 끝에 집중됨[心一境性],
감각접촉[觸],
느낌[受], 인식[想], 의도[思], 마음[心],
열의[欲], 결심[信解], 정진,
마음챙김[念], 평온[捨], 마음에 잡도리함[作意]의 법들이 있는 바,
그는 이 법들을 차례대로 결정지었다."
5) 공무변처에 대한 위빳사나
"공무변처의 인식,
마음이 한 끝에 집중됨[心一境性],
감각접촉[觸],
느낌[受], 인식[想], 의도[思], 마음[心],
열의[欲], 결심[信解], 정진,
마음챙김[念], 평온[捨], 마음에 잡도리함[作意]의 법들이 있는 바,
그는 이 법들을 차례대로 결정지었다."
6) 식무변처에 대한 위빳사나
"식무변처의 인식,
마음이 한 끝에 집중됨,
감각접촉,
느낌, 인식, 의도, 마음,
열의, 결심, 정진,
마음챙김, 평온, 마음에 잡도리함의 법들이 있는 바,
그는 이 법들을 차례대로 결정지었다."
7) 무소유처에 대한 위빳사나
"무소유처의 인식,
마음이 한 끝에 집중됨,
감각접촉,
느낌, 인식, 의도, 마음,
열의, 결심, 정진,
마음챙김, 평온, 마음에 잡도리함의 법들이 있는 바,
그는 이 법들을 차례대로 결정지었다."
8) 비상비비상처에 대한 위빳사나
무소유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를 구족하여 머문다.”
그는 그 증득에서 마음챙기며 출정(出定)한다.
그는 그 증득에서 마음챙기며 출정하여
과거에 소멸하고 변해버린 그 법들을 관찰[隨觀]한다."
9) 상수멸에서 출정한 후 위빳사나
"비상비비상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상수멸(想受滅)을 구족하여 머문다.
그리고 그의 통찰지로 [진리를] 보아서 번뇌를 남김없이 소멸하였다.”
“그는 그 증득에서 마음챙기며 출정(出定)한다.
그는 그 증득에서 마음챙기며 출정하여
과거에 소멸하고 변해버린 그 법들을 관찰[隨觀]한다."
■ 위빳사나의 실체
세존께서는 사리뿟따 존자가 위 4선-4처-상수멸의 선정을 지혜로써 살피고 꿰뚫어 앎에 대해서
이같이 설하십니다.
"그에게 이 법들이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일어나고,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머물고,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사라진다.
그는 이와 같이 꿰뚫어 안다.
‘이와 같이 이 법들은 없었는데 생겨나고, 있다가는 사라진다.’라고.
그는 그 법들에 대해
홀리지 않고 저항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고 매이지 않고 벗어나고
자유롭고 한계가 없는 마음으로 머문다."
■ "더 이상의 벗어남은 없다."
위 4선-4처의 증득과 위빳사나에서 사리뿟따 존자는
"그는 ‘이보다 높은 벗어남이 있다.’라고 꿰뚫어 안다.
그것을 많이 닦았기 때문에 반드시 그것이 있다고 확신했다.”
라고, 4선-4처에 대해서 차례로 확신합니다.
그러나 그는 상수멸에서 출정(出定)하여 '과거에 소멸하고 변해버린 그 법들을 관찰[隨觀]한' 후에는
"그는 ‘이보다 높은 벗어남은 없다.’라고 꿰뚫어 안다.
그것을 많이 닦았기 때문에 반드시 그것이 없다고 확신했다.”
라고 확신합니다.
■ 4선-4처-상수멸에서
- 아래 몇 가지 경에서도 나타나듯 세존께서는 '아홉 가지 차례대로 머묾의 증득'을 얻고 그것으로부터
어떻게 벗어나는지를 설하십니다.
메추라기비유경 | 앗타까나가라경 | 띠뿟사경 | 차례대로경 | ||
1 | 초선 | -
동요하는 법 - 충분하지 못한 법, 버려야 하는 법 | -
형성되었고, | -
그것은 내게 병이었다. ( 행복한 자에게 병날 만큼의 괴로움이 일어날 수 있듯이 ) | -
더 높은 |
2 | 2선 | " | " | " | " |
3 | 3선 | " | " | " | " |
4 | 4선 | -
동요하지 않는 법 - 충분하지 못한 법, 버려야 하는 법 | " | " | -
더 높은 |
·
자심해탈(慈) · 비심해탈(悲) · 희심해탈(喜) · 사심해탈(捨) | -
형성되었고, 의도되었다 | ||||
5 | 공무변처 | -
충분하지 못한 법, 버려야 하는 법 | " | -
그것은 내게 병이었다. ( 행복한 자에게 병날 만큼의 괴로움이 일어날 수 있듯이 ) | -
더 높은 |
6 | 식무변처 | " | " | " | " |
7 | 무소유처 | " | -
형성되었고, 의도되었다 | " | " |
8 | 비상 비비상처 | -
충분하지 못한 법, 버려야 하는 법 | -
그런 나는 나중에 비상비비상처에 대한 위험을 보고 그것을 많이 [공부] 지었다. | -
더 높은 | |
9 | 상수멸 | -
그리고 나는 | -
그리고 나는 통찰지로써 [사성제를] 본 뒤 번뇌를 남김없이 소멸했다. - 이보다 더 높은 벗어남은 없다. |
* 메추라기 비유 경, M66: http://blog.daum.net/ibakdal/17372349
* 앗타까나가라경, M52: http://blog.daum.net/ibakdal/17372222
* 띠뿟사경, A9:41: http://blog.daum.net/ibakdal/17370445
- 또한 세존께서는
"나는 이러한 아홉가지 차례로 머묾의 증득[구차제주등지]을
순서대로나 역순으로 자유롭게 증득하고 출정하지 못했더라면
나는
신을 포함하고, 마라를 포함하고, 범천을 포함하고
사문·바라문을 포함하고, 신과 인간을 포함한 이 세상에서
내 스스로 위없는 바른 깨달음을 실현했다고 천명하지 못했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나는 아홉가지 차례로 머묾의 증득을
순서대로나 역순으로 자유롭게 증득하고 출정했기 때문에
나는
신을 포함하고, 마라를 포함하, 범천을 포함하고
사문·바라문을 포함하고, 신과 인간을 포함한 이 세상에서
내 스스로 위없는 바른 깨달음을 실현했다고 천명했다.
그리고 내게는
‘내 해탈은 확고부동하다.
이것이 마지막 태어남이며,
이제 더 이상의 다시 태어남[재생]은 없다.’라는 지와 견이 일어났다."
(* 띠뿟사 경, A9:41: http://blog.daum.net/ibakdal/17370453)
라고 천명하시어 어떻게 해서 당신께서는 '이 모든 것'을 꿰뚫어 알게 되셨는지를 천명하십니다.
실로 엄청난 방법론이며, 의미부여가 아닐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 상수멸(멸진정)에서 출정한 후의 마지막 위빳사나 _ 사성제를 꿰뚫어 알고 봄
경에서의 서술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는 그 증득에서 마음챙기며 출정(出定)한다.
그는 그 증득에서 마음챙기며 출정하여
과거에 소멸하고 변해버린 그 법들을 관찰[隨觀]한다.
‘이와 같이 이 법들은 없었는데 생겨나고, 있다가는 사라진다.’라고.",,,,,
그러나 이 평범해 보이는 서술은 실로 광대하고 심오한 의미를 갖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는 감각적 욕망을 완전히 덜쳐 버리고, 해로운 법들을 떨쳐버렸음을 기본으로 하여,
초선∼4선의 색계 선정을 넘어, 공무변처∼비상비비상처의 무색계 선정을 넘어서,
여섯 가지 감각기능은 분명히 있음에도, 그 대상들을 감득하여 느낌(受)과 지각(想)을
일으키지 않고, 따라서 형성(行), 알음알이(識) 작용까지의 일체 정신작용을 일으키지 않고,
사대가 모인 이 몸(물질작용)을 유지하게 하는 들숨날숨까지를 멈춰버린 세계에 머물렀다가
출정하는 것입니다.
그가 상수멸에서 마음챙겨 출정하여 눈을 뜨고 다시 이 세상을 바라보았을 때, 즉 정신물질,
오온이 소멸한 세상에 머물다가 정신물질현상으로 이루어진 세상을 바라보는 그에게,,
나는,,, 이 세상은... 도대체 어떻게 보이는 것일까 생각해 봅니다.
그는 그렇게 '진리'를,,, '사성제'를,, 이 모든 것들의 일어남과, 사라짐과, 그 원인들과, 그리하여
그것들이 무엇인가와,,, 그 벗어남과 그 벗어나는 방법들을 꿰뚫어 알게 되는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 해탈에서 자재와 완성을 얻어, 법에서 태어난 자
세존께서는 이같이 마음 길들임의 차레대로 완성을 통해 그 앞에 펼쳐지는 세상을 꿰둟어 알고,
다시 그 세상을 벗어난 더 높은 세상으로 소위 '31가지 존재의 거주처'를 꿰뚫어 알고, 그 들어감과
벗어남을 자유자재로 하는 이를 일컬어 다음과 같이 설하십니다.
"그는
성스러운 계(戒)에서 자재를 얻고 완성을 얻었으며,
성스러운 삼매(定)에서 자재를 얻고 완성을 얻었으며,
성스러운 통찰지[慧]에서 자재를 얻고 완성을 얻었으며,
성스러운 해탈에서 자재를 얻고 완성을 얻었다."
"그는
세존의 아들이고, 적출이고, 입으로 태어났고,
법에서 태어났고, 법에 의해 생겨났고,
법의 상속자이지 재물의 상속자가 아니다."
라고.
그는 어째서 해탈에서 자재를 얻고 완성릉 얻은 자라고 불립니까? 그는 팔해탈을 임의로 얻고
벗어나는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같이 새겼습니다.
이같이 상세한 법문을 해주신 석가모니 부처님과 그를 꿰뚫어 드러내신 사리뿟따 존자께
감사드립니다.
거룩하신 부처님과, 가르침과, 승가에 귀의합니다. ((()))
시작을 모르는 과거로부터 윤회하면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부처님, 가르침, 승가,
부모님, 스승님,
저보다 공덕이나 나이가 많은 분들께,
혹은 이때까지 저와 인연이 닿았던 천신들, 비인간들, 사람들,
축생들, 혹은 미물의 몸을 입었던 분들이라 할지라도,
제가 어리석고 지혜롭지 못하여
취착으로,, 애욕으로,,, 성냄으로,,, 학대와 잔인함으로,,, 무명으로,,,
몸과 말과 마음으로 잘못한 것들,,,
수미산처럼 쌓여있습니다.
이제 그러한 잘못을 진실로 참회하며,,,
용서해 주시기를 청하면서
예경드립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또한 다른 이들이
저에게 범한 잘못들도
때를 씻어버린 선한 분들의 마음으로 다 용서합니다.
마음 속 깊이 박힌 적대와 악의와 잔인할 수 있음과 비난과 쇠살들 모두 뽑아버립니다.
본경을 사경한 공덕 몫을
아버님과 어머님 그리고 처와 제 가족들에게, 정진하고 있는 아들에게,,,
곤경과 속박을 건너 세간과 출세간의 빚을 갚고자 하는 저 자신에게,,,,
저를 지켜보고 도우시는 모든 천신들과 비인간들에게,,,,
어려울 때 도움을 주신 친척, 친구들, 도반들께,
경을 번역하시느라 노고를 마다 않으신 대림스님과 각묵스님 건강하고 평안하시기를,,,
장유 불모산과 반룡산, 지리산 실상사와 지리산, 설악산, 그리고 보라산에,
그리고 영천의 식진암에 계시는 모든 천신들과 약카들, 간답바들, 꿈반다들, 용들과
비인간들에게,,,부처님의 법을 지키고 전하시는 우 또다나 사야도와 일창스님께,,,
약카들을 거느리시는 꾸웨라 대천왕과 그를 따르는 약카들, 간답바들을 거느리시는 다따랏따
대천왕과 그를 따르는 간답바들, 꿈반다들을 거느리시는 위룰하까 대천왕과 그를 따르는 꿈반다들,
용들을 거느리시는 위루빡까 대천왕과 그를 따르는 용들에게,,
부처님의 제자들을 지키고 보호하는 공덕을 새기고 감사드리며,,,
부처님의 법 듣기를 좋아하고 그 제자들을 보호하는 천신들을 시작으로
31천 거주하는 제도가능 모든 중생들께,
부처님의 법을 따라 무너지지 않는 행복과 평안을 얻으시기를,,,
여래님들의 무한한 자애와 지혜와 위신력이 함께 하시기를,,, 보호 받으시기를,,,
이 회향으로도 이 늪을, 진흙탕을, 윤회와 미혹을 벗어나고 건너갈 큰 힘을 얻으시기를,,,
장애없이 닙바나 이르시기를 염원하면서,,,,
회향합니다. ((()))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두∼ 사∼두∼ 사∼두∼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두∼ 사∼두∼ 사∼두∼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두∼ 사∼두∼ 사∼두∼
2018.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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