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104.사마가마 경-화합의 길

1. 니간타 나따뿟따의 죽음과 교단의 분열

이르머꼬어리서근 2018. 6. 11. 18:08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삭까의 사마가마에 머물고 계셨다.



2.

    그때 니간타 나따뿟따가 빠와에서 막 임종하였다

    그가 임종하자 니간타들은 분열하여 두 패로 나뉘어져 싸우고 다투고 논쟁하면서

    입 안의 칼로 서로를 찌르고 있었다.


   '그대는 이 법과 율을 제대로 모른다.

    나는 이 법과 율을 제대로 안다. 

    어떻게 그대가 이 법과 율을 제대로 알겠는가? 

    그대는 그릇된 도를 닦고 있다. 나는 바른 도를 닦고 있다. 

    나의 말은 일관되지만 그대의 말은 일관되지 않는다. 

    먼저 설해야 할 것을 뒤에 설하고 뒤에 설해야 할 것을 먼저 설했다. 

    그대의 훌륭한 학식은 논파되었고 나는 그대의 교설에 허점을 지적했고 그대는 패했다.

    교설에서 자유롭기 위해 떠나라. 만약 자신 있다면 지금 당장 설명해 보라.'라고. 


    니간타 나따뿟따의 제자들 사이에서는 오직 살육이 난무하는 전쟁만이 있는 듯하였다.

                        

    니간타 나따뿟따의 흰 옷을 입은 재가 제자들도 니간타 나따뿟따의 제자들에게 넌더리내고

    질리고 실망한 모습이 역력하였다. 


    그것은

    법과 율이 잘못 설해지고 잘못 선언되어

    출리로 인도되지 못하고

    고요함으로 인도하지 못하고 

    바르게 깨달은 분에 의해 선언된 것이 아니고

    기반이 무너진 것이고

    귀의처가 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3.

    그 당시 쭌다 사미가 빠와에서 여름 안거를 마치고 사마가마로 아난다 존자를 찾아갔다. 

    가서 아난다 존자에게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쭌다 사미는 아난다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난다 존자시여,

    니간타 나따뿟따가 빠와에서 막 임종하였습니다. 

    그가 임종하자 니간타들은 분열하여 두 패로 나뉘어져 싸우고 다투고 논쟁하면서 입 안의 칼로

    서로 찌르고 있습니다.


   '그대는 이 법과 율을 제대로 모른다.

    나는 이 법과 율을 제대로 안다. 

    어떻게 그대가 이 법과 율을 제대로 알겠는가? 

    그대는 그릇된 도를 닦고 있다. 나는 바른 도를 닦고 있다. 

    나의 말은 일관되지만 그대의 말은 일관되지 않는다. 

    먼저 설해야 할 것을 뒤에 설하고 뒤에 설해야 할 것을 먼저 설했다. 

    그대의 훌륭한 학식은 논파되었고 나는 그대의 교설에 허점을 지적했고 그대는 패했다.

    교설에서 자유롭기 위해 떠나라. 만약 자신 있다면 지금 당장 설명해 보라.'라고. 



    니간타 나따뿟따의 제자들 사이에서는 오직 살육이 난무하는 전쟁만이 있는 듯 합니다.


    니간타 나따뿟따의 흰 옷을 입은 재가 제자들도 니간타 나따뿟따의 제자들에게 넌더리내고 질리고

    실망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그것은 법과 율이 잘못 설해지고 잘못 선언되어

    출리로 인도되지 못하고

    고요함으로 인도하지 못하고 

    바르게 깨달은 분에 의해 선언된 것이 아니고

    기반이 무너진 것이고

    귀의처가 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말하자 아난다 존자는 쭌다 사미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쭌다여, 이 소식은 세존을 뵙고 말씀드려야 할 일입니다. 

    도반 쭌다여, 같이 세존을 뵈러 갑시다. 세존을 뵙고 이 일을 말씀드립시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존자시여."라고 쭌다 사미는 아난다 존자에게 응답했다.  




4.


    그러자 아난다 존자와 쭌다 사미는 세존을 뵈러 갔다. 뵙고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이 쭌다 사미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난다 존자시여,

    니간타 나따뿟따가 빠와에서 막 임종하였습니다. 

    그가 임종하자 니간타들은 분열하여 두 패로 나뉘어져 싸우고 다투고 논쟁하면서 입 안의 칼로

    서로 찌르고 있습니다.


   '그대는 이 법과 율을 제대로 모른다.

    나는 이 법과 율을 제대로 안다. 

    어떻게 그대가 이 법과 율을 제대로 알겠는가? 

    그대는 그릇된 도를 닦고 있다. 나는 바른 도를 닦고 있다. 

    나의 말은 일관되지만 그대의 말은 일관되지 않는다. 

    먼저 설해야 할 것을 뒤에 설하고 뒤에 설해야 할 것을 먼저 설했다. 

    그대의 훌륭한 학식은 논파되었고 나는 그대의 교설에 허점을 지적했고 그대는 패했다.

    교설에서 자유롭기 위해 떠나라. 만약 자신 있다면 지금 당장 설명해 보라.'라고. 



    니간타 나따뿟따의 제자들 사이에서는 오직 살육이 난무하는 전쟁만이 있는 듯 합니다.


    니간타 나따뿟따의 흰 옷을 입은 재가 제자들도 니간타 나따뿟따의 제자들에게 넌더리내고 질리고

    실망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그것은 법과 율이 잘못 설해지고 잘못 선언되어

    출리로 인도되지 못하고

    고요함으로 인도하지 못하고 

    바르게 깨달은 분에 의해 선언된 것이 아니고

    기반이 무너진 것이고

    귀의처가 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라고.




    세존이시여, 저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세존께서 돌아가신 뒤 승가에서 분쟁이 생겨서는 안된다. 

    그런 분쟁은 많은 사람에게 이익이 되지 못하고 많은 사람에게 행복이 되지 못하고

    많은 신과 사람들에게 손실과 손해와 괴로움을 가져올 것이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