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88.외투 경-비난받지 않는 행위

※後記: 외투 경을 마치며,,,

이르머꼬어리서근 2018. 1. 13. 10:55


외투 경은


세존께서 사왓티에서 제따 숲의 아나타삔디까 원림(급고독원)에 머무실 때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행차하다가 멀리서 아난다 존자가 오시는 것을 보고 존자에게 잠시

시간을 내어주실 것을 청하여 어떤 것이 비난을 살 만한 행위이고, 어떤 것이 비난받지 않을 행위인지

묻는 것에 대한 문답을 담고 있는 경입니다.



빠세나디 왕은 끄샤뜨리야이며 대왕이며 많은 바라문들이 바라보고 있는 왕입니다.

그런 그가 몸과 말과 마음의 행위에 대해서 아난다 존자 같은 분께 그러한 질문을 하는 것을 보면

그는 왕답고 성찰이 있고 지혜로운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난다 존자께서는 몸과 말과 마음의 행위에 대해서


1) 비난을 살 만한 행위란 해로운 행위이며,

2) 해로운 행위란 비난 받을 만한 행위이며,

3) 비난 받을 만한 행위악의가 있는 행위이며,

4) 악의가 있는 행위란 괴로운 결과를 가져오는 행위아묘,

5) 괴로운 결과를 가져오는 행위란

    - 자신을 해치고, 남을 해치고, 둘 다를 해치며,

    - 그로 인해 해로운 법들이 증가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드은 행위이며,


1) 비난을 받지 않는 행위란 유익한 행위이며,

2) 유익한 행위란 비난 받을 일이 없는 행위이며,

3) 비난 받을 일이 없는 행위란  악의가 없는 행위이며,

4) 악의가 없는 행위란 즐거운 결과를 가져오는 행위이며,

5) 즐거운 결과를 가져오는 행위란

    - 자신을 해치지 않고. 남을 해치지 않으며, 둘 다를 해치지 않으며,

    - 그로 인해 해로운 법들이 줄어들고, 유익한 법들이 증장한 행위라고 

                            

설하셨습니다.



또한 빠세나디 왕은 세존께서는 해로운 법을 제거하는 것만, 혹은 유익한 법을 구족하는 것만

칭송하시는가 물어보는 바, 아난다 존자는 '여래께서는 모든 해로운 법을 제거하셨고, 유익한 법을

구족하셨다.'라고 답합니다.



이에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흡족하여 자신이 마가다의 빔비사라 왕으로부터 선물받은 외투를

존자에게 강권하고 설득하여 보시합니다.



가족이나 친척들로부터, 친구들로부터, 자신이 만나고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로부터, 주위로부터,

혹은 세상으로부터 우리는 칭송은 그만두고라도 비난 받지 않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쉽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비난을 받지 않는 것에 관한 이 아난다 존자의 법문의 Key Word는 '악의가 없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하는 몸과 말과 마음의 행위에는 때로 수많운 '악의'가, '몽둥이'가 들어앉아

있습니다. 그러나 '악의' 즉, 상대방에게 '성냄과 미움으로 고통 줄 악한 생각'을 가지고 한 조그만

몸과 말과 마음의 행위도 결국 나를 해치고, 남을 해치고, 둘 다를 해치며, 그로 인해 해로운 법들은

증가시키고 유익한 법들은 감소시키고 맙니다.


'악의'의 뿌리는 참으로 깊습니다. 그것은 때로는 악의 없음과 선의를 가장하기도 하고, 몸과 말의

행위로 드러내지 않았다하더라도 그 마음에는 깊이 깊이 숨겨져있기도 합니다. 오온을 바로 보아

나와 남에 대한 악의를 진실로 뿌리뽑은 자는 성을 낼 이유가 없습니다.


몸으로도, 말로도, 마음으로도 화내지 않는 자가 지혜가 영근 자요 사람됨을 완성한 자라고

생각됩니다.



이같이 새겼습니다.

이같은 법을 설해주신 아난다 존자께 감사드립니다.

거룩하신 부처님과 가르침과 승가에 귀의합니다.   ((()))






시작을 모르는 과거로부터 윤회하면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부처님, 가르침, 승가,

부모님, 스승님,

저보다 공덕이나 나이가 많은 분들께,

혹은 이때까지 저와 인연이 닿았던 천신들, 비인간들, 사람들, 

축생들, 혹은 미물의 몸을 입은 분들이라 할지라도,

                                                  

제가 어리석고 지혜롭지 못하여

몸과 말과 마음으로

잘못한 것들,,,  수미산처럼 쌓여 있습니다.

                       

이제 그러한 잘못을

용서해 주시기를 청하면서

예경드립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또한 다른 이들이

저에게 범한 잘못들도

때를 씻어버린 선한 이들의 마음으로 다 용서합니다.

마음 속 깊이 박힌 적대와 악의와 잔인할 수 있음과 비난의 쇠살들 모두 뽑아버립니다.

                          


본경을 사경한 공덕 몫을

아버님과 어머님 그리고 처와 제 가족들에게,

곤경과 속박을 건너 세간과 출세간의 빚을 갚고자 하는 저 자신에게,,,,

저를 지켜보고 도우시는 모든 천신들과 비인간들에게,,,,

어려울 때 도움을 주신 친척, 친구들, 도반들께,

경을 번역하시느라 노고를 마다 않으신 대림스님과 각묵스님,

장유 반룡산과, 지리산 실상사와 지리산, 설악산, 그리고 보라산에, 그리고 영천의 식진암에 계시는

모든 천신들과 용들과 비인간들에게,,,

우 또다나 사야도와 일창스님께,,,

새로이 인연을 맺게된 사람들에게,,,


부처님의 법 듣기를 좋아하고 그 제자들을 보호하는 천신들을 시작으로

31천 거주하는 제도가능 모든 중생들께,


부처님의 법을 따라 무너지지 않는 행복과 평안을 얻으시기를,,,

여래님들의 무한한 자애와 지혜와 위신력이 함께 하시기를,,, 보호 받으시기를,,,

이 회향으로도 늪을 벗어나고 강을 건너갈 큰 힘을 얻으시기를,,,

장애없이 닙바나 이르시기를 염원하면서,,,,

회향합니다.   ((()))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두∼  사∼두∼ 사∼두∼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두∼  사∼두∼ 사∼두∼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두∼  사∼두∼ 사∼두∼



2018.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