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88.외투 경-비난받지 않는 행위

2. 비난을 살 만한 행위 _ 악의가 있는 몸, 말, 마음의 행위

이르머꼬어리서근 2018. 1. 11. 05:52


7.

    그러자 아난다 존자는 아찌라와띠 강뚝으로 갔다. 가서 어떤 나무 아래 마련된 자리에 앉았다.

    그러자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코끼로 갈 수 있는 곳까지 가서 코끼리에서 내려 걸어서 아난다 

    존자에게 다가갔다. 가서는 아난다 존자에게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섰다. 한 곁에 서서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이렇게 말했다.


   "존자시여, 아난다 존자께서는 여기 코끼리 모피 위에 앉으십시오."


   "대왕이여, 괜찮습니다. 대왕이 앉으십시오. 나는 내 자리에 앉았습니다."



8.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마련된 자리에 앉았다. 자리에 앉아서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아난다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난다 존자시여,

    그분 세존께서는 지성 있는 사문 ‧ 바라문들로부터 비난을 살 만한 그런 몸의 행위를 하십니까?"


   "대왕이시여, 아닙니다.

    그분 세존께서는 지성 있는 사문 ‧ 바라문들로부터 비난을 살 만한 그런 몸의 행위를 하지

    않으십니다."



   "아난다 존자시여,

    그러면 그분 세존께서는 지성 있는 사문 ‧ 바라문들로부터 비난을 살 만한그런 말의 행위를

    하십니까?"


   "대왕이시여, 아닙니다.

    그분 세존께서는 지성 있는 사문. 바라문들로부터 비난을 살 만한 그런 말의 행위를 하지 않습니다."



   "아난다 존자이시여,

    그분 세존께서는 지성있는 사문.바라문들로부터 비난을 살 만한 마음의 행위를 하십니까?"


   "대왕이시여, 아닙니다.

    그분 세존께서는 지성 있는 사문 ‧ 바라문들로부터 비난을 살 만한 그런 마음의 행위를 하지

    않으십니다." 

 


9.

   "경이롭습니다, 존자시여. 놀랍습니다, 존자시여.

    존자시여, 우리가 질문하여 종결지을 수 없었던 것을 아난다 존자께서는 그런 질문에 대해 잘 

    설명하여 종결지으셨습니다.


    존자시여, 어리석고 지각없는 자들이 충분히 검증하지 않고 깊이 헤아리지 않고 

   남들을 칭찬하거나 비난하면 우리는 그것을 본질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존자시여, 그러나 현명하고 영리하고 슬기로운 자들이 충분히 검증하고 깊이 헤아리고서 

    남들을 칭찬하거나 비난하면 우리는 그것을 문제의 본질로 인정합니다." 

 




10.

   "아난다 존자시여, 그런데

    어떤 것이 지성 있는 사문 ‧ 바라문들로부터 비난을 살 만한 몸의 행위입니까?"


   "대왕이시여, 해로운[不善] 몸의 행위입니다."



   "아난다 존자시여, 그러면 어떤 것이 해로운 몸의 행위입니까?"


   "대왕이시여, 비난 받을 만한 몸의 행위입니다."



   "아난다 존자시여, 그러면

    어떤 것이 비난 받을 몸의 행위입니까?"


   "대왕이시여, 악의가 있는 몸의 행위입니다."



   "아난다 존자시여, 그러면 어떤 것이 악의가 있는 몸의 행위입니까?"


   "대왕이시여, 괴로운 결과를 가져올 몸의 행위입니다."



   "아난다 존자시여, 그러면 어떤 것이 괴로운 결과를 가져올 몸의 행위입니까?"


   "대왕이시여,

    자신을 해치고 다른 사람을 해치고 둘 다를 해치며, 

    그로 인해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드는 몸의 행위입니다. 

    이런 몸의 행위가 지성 있는 사문 ‧ 바라문들로부터 비난을 사게 됩니다." 




11.

   "아난다 존자시여, 그런데

    어떤 것이 지성 있는 사문 ‧ 바라문들로부터 비난을 살 만한 말의 행위입니까?"


   "대왕이시여, 해로운[不善] 말의 행위입니다."



   "아난다 존자시여, 그러면 어떤 것이 해로운 말의 행위입니까?"


   "대왕이시여, 비난 받을 만한 말의 행위입니다."



   "아난다 존자시여, 그러면 어떤 것이 비난 받을 말의 행위입니까?"


   "대왕이시여, 악의가 있는 말의 행위입니다."



   "아난다 존자시여, 그러면 어떤 것이 악의가 있는 말의 행위입니까?"


   "대왕이시여, 괴로운 결과를 가져올 말의 행위입니다."



   "아난다 존자시여, 그러면 어떤 것이 괴로운 결과를 가져올 말의 행위입니까?"


   "대왕이시여,

    자신을 해치고 다른 사람을 해치고 둘 다를 해치며,

    그로 인해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드는 말의 행위입니다.

    이런 말의 행위가 지성 있는 사문 ‧ 바라문들로부터 비난을 사게 됩니다."




12.

   "아난다 존자시여, 그런데

    어떤 것이 지성 있는 사문 ‧ 바라문들로부터 비난을 살 만한 마음의 행위입니까?"


   "대왕이시여, 해로운[不善] 마음의 행위입니다."



   "아난다 존자시여, 그러면 어떤 것이 해로운 마음의 행위입니까?"


   "대왕이시여, 비난 받을 만한 마음의 행위입니다."



   "아난다 존자시여, 그러면 어떤 것이 비난 받을 마음의 행위입니까?"


   "대왕이시여, 악의가 있는 마음의 행위입니다."



   "아난다 존자시여, 그러면 어떤 것이 악의가 있는 마음의 행위입니까?"


   "대왕이시여, 괴로운 결과를 가져올 마음의 행위입니다."



   "아난다 존자시여, 그러면 어떤 것이 괴로운 결과를 가져올 마음의 행위입니까?"


   "대왕이시여,

    자신을 해치고 다른 사람을 해치고 둘 다를 해치며, 

    그로 인해 해로운 법들이 증장하고 유익한 법들이 줄어드는 마음의 행위입니다. 

    이런 마음의 행위가 지성 있는 사문 ‧ 바라문들로부터 비난을 사게 됩니다."

 



13.

   "아난다 존자시여, 그런데

    그분 세존께서는 모든 해로운 법[不善法]을 제거하는 것만을 칭송하셨습니까?"


   "대왕이시여,

    여래께서는 모든 해로운 법을 제거하셨고 유익한 법[善法]을 구족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