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대왕이여,
또 다른 때에 내가 웨발링가에 머물 적에 그때 토굴에 비가 샜습니다.
대왕이여, 그때 나는 비구들을 불러 말했습니다.
"비구들이여, 가서 도기공 가띠까라의 집에 풀이 있는지 살펴보라."
대왕이여, 이렇게 말하자 비구들은 나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세존이시여,
도기공 가띠까라의 집에는 풀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의 작업장이 풀로 덮여있습니다."
"비구들이여,
가서 도기공 가띠까라의 작업장 지붕을 벗겨 오거라."
대왕이여, 그러자 그 비구들은 도기공 가띠까라의 작업장 지붕을 벗겨 왔습니다.
대왕이여, 그러자 도기공 가띠까라의 양친은 비구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작업장의 지붕을 벗기는 자들은 누구입니까?"
"누이여, 비구들입니다. 아라한이시고 정등각자이신 깟사빠 세존의 토굴이 샙니다."
"가져가십시오, 존자들이시여. 가져가십시오, 좋은 분들이시여."
대왕이여, 그때 도기공 가띠까라가 부모님께 돌아와 말슴드렸습니다.
"누가 우리 작업장의 지붕을 벗겨갔습니까?"
"애야, 아라한이시고 정등각자이신 깟사빠 세존의 토굴이 샌단다."
대왕이여, 그러자 도기공 가띠까라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라한이시고 정등각자이신 깟사빠 세존께서 이렇게 나를 신뢰하시다니
이것은 나에게 축복이고 이것은 나에게 큰 이익이다.'
대왕이여, 그때
도기공 가띠까라에게는 보름 동안이나 희열과 행복이 사라지지 않았고
그의 양친에게는 칠 일 동안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대왕이여,
그러자 석 달 내내 그 작업장은 하늘을 지붕 삼아 있었지만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대왕이여,
도기공 가띠까라는 이런 사람입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도기공 가띠까라를 이렇게 신뢰하시다니
도기공 가띠까라에게 축복이고 도기공 가띠까라에게 큰 이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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