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75.마간디야 경-육문을 길들임

8. 나병환자처럼 감각기능이 손상되어 전도된 인식을 가지고 있을 뿐

이르머꼬어리서근 2017. 11. 7. 13:02


15. (이어서)

   "마간디야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지금만 그 불은 닿으면 고통스럽고 아주 뜨겁고 크게 데는가?, 

    아니면 과거에도 그 불은 닿으면 고통스럽고 아주 뜨거고 크게 데었는가?".



   "고따마 존자시여,

    지금만 불이 닿으면 고통스럽고 아주 뜨겁고 크게 데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도 역시 그 불은 닿으면 고통스럽고 아주 뜨겁고 크게 데었습니다. 


    그러나 나병환자는 수족이 문드러지고 곪아터지고 벌레가 먹어 들어가고

    손톱으로 상처 부위를 긁어서 그의 감각기능이 손상되어

    닿으면 고통스러운 불에 즐겁다는 전도된 인식을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16.

   "마간디야여, 그와 같이

    과거에도 감각적 욕망은 닿으면 고통스럽고 아주 뜨겁고 크게 데었고,

    미래에도 감각적 욕망은 닿으면 고통스럽고 아주 뜨겁고 크게 데일 것이고, 

    현재에도 감각적 욕망은 닿으면 고통스럽고 아주 뜨겁고 크게 덴다.



    마간디야여,

    이 중생들은

    감각적 욕망에 대해 탐욕을 버리지 못하고 

    감각적 욕망에 대한 갈애에 사로잡히고 

    감각적 욕망에 대한 열병에 불타서 


    그의 기능이 손상되어

    닿으면 괴로움뿐인 감각적 욕망에 즐겁다는 전도된 인식을 가지고 있을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