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75.마간디야 경-육문을 길들임

9. 나병환자가 상처를 긁어댈수록 숯불로 지져댈수록, 조그만 위안과 만족을 얻으며 자신을 더욱 썩게하듯, 중생들은 감각적 욕망을 탐닉한다

이르머꼬어리서근 2017. 11. 7. 18:31


17.

   "마간디야여, 예를 들면

    나병환자가 수족이 문드러지고 곪아 터지며 벌레가 먹어 들어가고 손톱으로 상처 부위를 긁어대어

    숯불 구덩이 위에서 몸에 뜸을 뜬다고 하자.


    마간디야여,

    그 나병환자가 수족이 문들어지고 곪아터지며 벌레가 먹어 들어가고 

    손톱으로 상처 입구를 긁어대면 긁어댈수록,

    숯불 구덩이 위에서 몸에 뜸을 뜨면 뜰수록 

    그 상처 입구는 더 불결해지고 더 악취가 나고 더 썩게 될 것이지만 


    그래도 상처 입구를 긁을 때에 어느 정도의 위안과 만족이 있을 것이다.

 


    마간디야여, 그와 같이

    중생들은

    감각적 욕망에 대해 탐욕을 버리지 못하고 

    감각적 욕망에 대한 갈애에 사로잡히고

    감각적 욕망에 대한 열병에 불타고 

    감각적 욕망에 깊이 탐닉한다



    마간디야여,

    중생들이

    감각적 욕망에 대해 탐욕을 버리지 못하고

    감각적 욕망에 대한 갈애에 사로잡히고 

    감각적 욕망에 대한 열병에 불타고

    감각적 욕망에 깊이 탐닉하면 할수록 


    그 중생들에게

    감각적 욕망에 대한 갈애가 증장하고

    감각적 욕망에 대한 열병에 불타지만 

    이 다섯 가닥 얽어매는 감각적 욕망으로 인해 어느 정도의 위안과 만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