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75.마간디야 경-육문을 길들임

7. 3) '나병이 나은 사람을 숯불 구덩이로 끌어 넣으려 하면' 몸을 비틑고 피하듯이

이르머꼬어리서근 2017. 11. 7. 12:52


15.

   "마간디야여, 예를 들면

    나병환자가 수족이 문드러지고 곪아 터지며 벌레가 먹어 들어가고

    손톱으로 상처 부위를 긁어대어 숯불 구덩이 위에서 몸에 뜸을 뜬다고 하자. 


    그의 친구나 동료나 일가친척들이 그를 치료하기 위해 의사를 데려올 것이다. 

    의사는 그를 치료하고 약을 처방해 줄 것이다. 그는 그 약을 복용하여 문둥병에서 벗어날 것이다. 

    그는 건강하고 행복하고 자유롭게 원하는 데로 가게 될 것이다. 


    그런 그를 건장한 두 남자가 두 팔을 붙잡고 숯불구덩이로 끌어 넣으려 한다고 하. 



    장자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 사람은 그의 몸을 이리저리 비틀지 않겠는가?"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그것은 무슨 까닭이겠습니까? 

    그 불은 닿으면 고통스럽고 아주 뜨겁고 크게 데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