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경은
세존께서 삭까에서 까삘라왓투의 니그로다 원림에 머무실 때
까삘라왓투의 사까족들이 새로 공회당을 지어 세존께서 그것을 맨처음 사용해 주실 것을
청한 것을 계기로, 세존께서 아난다 존자에게 그 사까들에게 '도를 닦고 있는 유학(有學)의 경지'를
설하라고 하시어 아난다 존자가 설하신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아난다 존자께서는 '도에 든 유학의 6가지 실천'을 다음과 같이 설하십니다.
1] 계의 구족
2] 감각기능의 문을 잘 지킴
3] 음식에 적당한 양을 앎
4] 깨어있음에 전념함
5] 일곱 가지 바른 법을 갖춤
1) 세존의 깨달음에 대한 믿음과 신뢰
2) 양심
3) 수치심
4) 많이 배우고 잘 호지하고 잘 정리함
5) 불굴의 정진
6) 마음챙겨서 기억함
7) 열반을 향하는 위빳사나의 지혜
6] 높은 마음인 4가지 선을 원하는 대로 어렵지 않게 얻음
이와 같은 실천을 갖출 때 그를 '도에 든 유학'이라고 하며,
'그의 계란은 상하지 않아서, 껍질을 부수고 나올 수 있고, 깨달을 수 있고, 위없는 유가안은을
성취활 수 있다.'라고 말씀하시며 이러한 수행자를 상하지 않은 계란에 비유하십니다.
이어서 아난다 존자는 이와 같은 성스러운 제자는 '평온으로 인해 청정해진 최상의 마음챙김에
도달하여 '병아리가 껍질을 깨고 나오듯이'
전생을 기억하는 지혜(숙명통), 중생들이 그 지은 업에 따라 가는 것을 보는 지혜(천안통),
해탈을 이룰 수 있으며(누진통), 이것이 그의 명지(明知)라고 설하셨습니다.
'평온으로 인해 청정해진'이라는 말씀에서 이것은 적어도 제4선을 말씀하시는 것이 아닌지,
'최상의 마음챙김'이라는 말씀에서는 그러한 삼매를 구족한 자의 위빳사나가 아닌지 생각하게 됩니다.
마무리하시면서 존자께서는 다음의 범천 사낭꾸마라의 게송을 인용하십니다.
'신과 인간들 가운데 명지와 실천을 갖춘 자[明行足]가 최상이다.'
명지와 실천이란 다름아니 위에 설하신 명지와 실천입니다.
세존께서는 아난다 존자를 장하구나라고 칭찬하시고 도를 닦고 있는 유학의 경지를 잘 설했다고
인정하셨습니다.
아난다 존자께서는 세존께서 반열반하시기 전에는 아라한을 성취하지 못하셨습니다.
1차 결집을 하기 전, 밤에 포행을 하시다가 돌아와서 침상에 누우시면서 머리와 발이 땅에 닿지
않으신 채로 세존께서 에언하셨던 '머지 않아' 아라한을 성취하십니다.
그러나 아라한이 되시기 전에도 이와 같이 유학과 아라한의 지경을 다 설하고 계십니다..
다 알고 다 기억하고 계시기에 법상에 올라 실로 꿰듯이 경을 결집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난다 존자께서는 그날 밤 알고는 있었지만 깨닫지는 못했던 그 무엇을 깨달으셨기에,,,
침상에서 머리도 다리도 땅에 닿기 전에 아라한을 성취하셨던 것일까요?
이와 같이 새겼습니다.
이같이 상세한 가르침을 주신 아난다 존자께 감사드립니다.
거룩하신 부처님과 그 가르침과 승가에 귀의합니다.
끝없이 펼쳐진 무한한 사악함이라는 세상이 있습니다.
그러나 계와, 마음의 조복과, 지혜와, 자비와 연민과 더불어 기뻐함과 평온이라는 다리를 건너
모든 곳에서 빛나는 열반의 세계기 있음을 세존께서는 설해주셨습니다.
이 경을 사경한 공덕을
31천 존재하는 제도가능 모든 중생에게 회향합니다.
또한 그들에게 회향합니다.
이와 같이 부처님이 법을 따라 모두 성취하시기를,,,, 행복하시기를,,,,,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두∼ 사∼두∼ 사∼두∼
2017.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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