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50.마라견책경-그대의 죄악 익음을

11. 마라여, 그대의 죄악은 익지 않으리라 생각하는가?

이르머꼬어리서근 2017. 4. 14. 12:36


24.

   "제자인 위두라와 까꾸산다 바라문을 공격하여

    두시가 고통받은 그 지옥은 무엇과 같은가?


    백 개나 되는 쇠못이 있고 모두 스스로 고통을 받네.

    제자인 위두라와 까꾸산다 바라문을 공격하여

    두시가 고통받은 그 지옥은 이와 같다네.


    부처님의 제자인 이 비구는 이것을 잘 기억하나니

    검은 자여, 그런 자를 공격하여 그대는 고통받으리."



25.

   "바다 한가운데 겁을 지속하는 궁전들이 있어

    청옥의 색갈을 가졌고 아름답고

    섬광이 번쩍이고 광휘로워라.


    그곳에서 여러 색의 요정들이 춤을 추네.

    부처님 제자인 이 바구는 이것을 잘 기억하나니

    검은 자여, 그런 자를 공격하여 그대는 고통받으리."



26.

   "부처님의 권고로 비구 승가가 보는 앞에서

    녹자모 강당을 발끝으로 흔들었다네.


    부처님의 제자인 이 비구는 이것을 잘 기억하나니

    검은 자여, 그런 자를 공격하여 그대는 고통받으리."



27.

   "신통력을 크게 발휘하여

    웨자얀따 궁전을 발끝으로 흔들어

    신들에게 경종을 울렸었네.


    부처님 제자인 이 비구는 이것을 잘 기억하나니

    검은 자여, 그런 자를 공격하여 그대는 고통받으리."



28.

   "웨자얀따 궁전에서 삭까에게 물었네.

   '와사와여, 그대는 갈애가 소멸한 해탈을 아는가?'

    질문을 받자 삭까는 그에게 진실하게 대답했다네.


    부처님의 제자인 이 비구는 이것을 잘 기억하나니

    검은 자여, 그런 자를 공격하여 그대는 고통받으리."



29.

   "나는 수담마 [의회]에 모인 회중에서 범천에게 물었네.

   '도반이여, 그대 전에 가졌던 삿된 견해를 지금도 가졌는가?

    범천의 광명이란 지나가 버리는 것으로 보는가?'

    그런 [내게] 범천은 차례대로 진실하게 대답했다네.


   '존자여, 전에 가졌던 그런 삿된 견해는 더 이상 내게 없고

    범천의 광명이란 지나가 버리는 것이라고 보거늘

    어떻게 '나는 항상하고 영원하다.'라고 말하겠는가?


    부처님의 제자인 이 비구는 이것을 잘 기억하나니

    검은 자여, 그런 자를 공격하여 그대는 고통받으리."

 


30.

   "대수미산의 정상을 해탈하여 만졌으며

    부디빠와 뿝바위데하와 땅에 사는 여러 사람들을 [방문했네.]


    부처님의 제자인 이 비구는 이것을 잘 기억하나니

    검은 자여, 그런 자를 공격하여 그대는 고통받으리."





31.

   "어리석은 자를 내가 태워버려야지.'라고

    불은 결코 의도하지 않지만

    어리석은 자타오르는 불을 공격하여 스스로 불타네.


    마라여, 그대 그분 여래를 공격하여 큰 악업을 쌓았거늘

    사악한 자여, 그대 죄악은 익지 않으리라고 생각하는가?




    죽음을 만드는 자여, 그렇게 행할 때

    그대 오랜 세월 악업을 쌓나니

    마라여, 부처님을 떠나라.

    비구들에게 희망을 갖지 마라."


    이처럼 베사깔라 숲에서 비구가 마라를 견책했을 때

    그 나쁜 마음을 먹은 야차는 거기서 바로 사라져버렸네.

 


- 마라 견책 경(M50)이 끝났다.

제5장 작은 쌍 품이 끝났다.

처음 50개 경들의 묶음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