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사악한 자여,
그때에 까꾸산다라는 세존‧아라한‧정등각자께서 세상에 출현하셨다.
사악한 자여,
까꾸산다 세존‧아라한‧정등각자께서는
위두라와 산지와라고 하는 한 쌍의 복덕이 구족한 상수제자가 있었다.
사악한 자여,
까꾸산다 세존‧아라한‧정등각자의 제자들 중에서 설법에 관한 한 위두라 존자와 견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사악한 자여,
이런 이유로 위두라 존자에게 위두라라는 이름이 생긴 것이다.
사악한 자여, 한편 산지와 존자는
숲 속에 가거나 나무 아래 가거나 빈집에 가서 어려움 없이 상수멸에 들었다."
10.
"사악한 자여,
옛적에 산지와 존자는 어떤 나무 아래서 상수멸에 들어 앉아있었다.
사악한 자여,
소치는 사람들과 양치는 사람들과 농부들이 길을 가다 산지와 존자가 어떤 나무 아래서
상수멸에 들어 있는 것을 보았다.
그를 보고서 그들은 이렇게 말했다.
'여보게들, 이 사문께서 앉은 채 입적하시다니 참으로 경이롭고, 참으로 놀랍습니다.
그를 화장합시다.'
길 가던, 소치는 사람들과 양치는 사람들과 농부들은 풀과 장작과 소똥을 모아
산지와 존자의 몸에 덥고 불을 붙이고 떠났다."
11.
"사악한 자여, 그러자
그 밤이 지나자 산지와 존자는 그 증득에서 일어나 가사를 털고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마을로 탁발을 갔다.
사악한 자여,
길 가던 소치는 사람들과 양치는 사람들과 농부들은 산지와 존자가 탁발하러 다니는 것을 보았다.
그를 보자 그들은 이렇게 말했다.
'여보게들, 참으로 경이롭고, 참으로 놀랍습니다.
이 사문께서는 앉아서 입적하셨는데 스스로 다시 살아나시다니요.'
사악한 자여,
그런 이유로 산지와 존자에게 산지와라는 이름이 생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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