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그러자 사악한 마라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사문은 나를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나오라, 사악한 자여. 나오라, 사악한 자여.
여래를 성가시게 하지 말고, 여래의 제자를 성가시게 하지 마라.
그대는 오랜 세월 불이익과 고통을 받게 하지 마라.'라고.
그의 스승도 나를 이렇게 빨리 알아보지 못할 것인데
하물며 어떻게 그의 제자가 나를 알겠는가?"
5.
그러자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사악한 마라에게 이렇게 말했다.
"사악한 자여, 이와 같이 나는 그대를 안다.
그대는 '그는 나를 알지 못한다.'라고 생각하지 마라.
사악한 자여, 그대는 마라이다. 사악한 자여,
그대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
'이 사문은 나를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나오라, 사악한 자여. 나오라, 사악한 자여.
여래를 성가시게 하지 말고, 여래의 제자를 성가시게 하지 마라.
그대는 오랜 세월 불이익과 고통을 받게 하지 마라.'라고.
그의 스승도 나를 이렇게 빨리 알아보지 못할 것인데
하물며 어떻게 그의 제자가 나를 알겠는가?'라고."
6.
그러자 사악한 마라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사문은 나를 알고 보면서 이렇게 말한다.
'나오라, 사악한 자여. 나오라, 사악한 자여.
여래를 성가시게 하지 말고, 여래의 제자를 성가시게 하지 마라.
그대는 오랜 세월 불이익과 고통을 받게 하지 마라.'라고."
그러자 사악한 마라는 마하목갈라나 존자의 입으로부터 뛰쳐 나와 문빗장 곁에 섰다.
7.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사악한 마라가 문빗장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았다.
사악한 마라를 보고 이렇게 말했다.
"사악한 자여, 나는 거기 있는 그대를 본다.
그대는 '그는 나를 보지 못한다.'라고 생각하지 마라.
사악한한 자여, 그대는 문빗장 곁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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