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박가에서 악어산 근처 베사깔라 숲의 녹야원에 머물렀다.
2.
그때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노지에서 포행을 하고 있었다.
바로 그때에 사악한 마라가 목갈라나 존자의 배에 들어가서 창자에 붙었다.
그러자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왜 내 배가 이렇게도 무거울까? 콩이 가득 들어있는 것 같구나."
그러자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포행을 그만두고 원림에 들어가서 준비된 자리에 앉았다.
3.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앉아서 스스로 지혜롭게 마음에 잡도리했다.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사악한 마라가 배에 들어와서 창자에 붙어 있는 것을 보았다.
사악한 마라를 보고 이렇게 말하였다.
"나오라, 사악한 자여. 나오라, 사악한 자여.
여래를 성가시게 하지 말고, 여래의 제자를 성가시게 하지 마라.
그대는 오랜 세월 불이익과 고통을 받게 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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