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사왓티에서 제따 숲의 아나타삔디까 원림(급고독원)에 머무셨다.
거기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이여."라고 비구들을 부르셨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응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한때 나는 욱깟타에서 수바가 숲의 큰 살라 나무 아래 머물렀다.
비구들이여,
그때 바까 범천에게 이런 아주 나쁜 견해[惡見]이 생겼다.
'이것은 항상하고,
이것은 견고하고,
이것은 영원하고,
이것은 유일하고,
이것은 불멸의 법이고,
이것은 참으로 생겨나지 않고 늙지 않고 죽지 않고 떨어지지 않고 태어나지 않는다.
이것을 넘어 다른 더 수승한 벗어남은 없다.'라고."
3.
"비구들이여,
그러자 나는 마음으로 바까 범천의 마음을 알고
마치 힘센 사람이 구부린 팔을 펴고 편 팔을 구부리듯이 그렇게 재빨리
욱깟타의 수바가 숲의 큰 살라 나무 아래에서 사라져 그 범천의 세상에 나타났다.
비구들이여,
바까 범천은 멀리서 내가 오는 것을 보았다. 나를 보고 이렇게 말했다.
'어서 오십시오, 존자시여. 환영합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여기 오실 기회를 만드셨습니다.
존자시여,
'이것은 항상하고,
이것은 견고하고,
이것은 영원하고,
이것은 유일하고,
이것은 불멸의 법이고,
이것은 참으로 생겨나지 않고 늙지 않고 죽지 않고 떨어지지 않고 태어나지 않는다.
이것을 넘어 다른 더 수승한 벗어남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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