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실천의 긴 경은
세존께서 사왓티에서 제따 숲의 아나타삔디까 원림(급고독원)에 머무실 때
비구들에게 설하신 경입니다.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대부분의 중생들이 원하는 것들이 있지만
그러한 욕망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결과들은 쇠퇴하고, 원하지 않는 결과들은 증장하는
원인이 무엇인가라고 물으시고, 이에 대해 본경을 설하십니다..
재가자로서도 귀가 번쩍 뜨이는 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어떤 자는 더 높은 도의 증득을, 더 높은 도과의 증득을 바라기도 하겠습니다만,
대부분의 중생들은 수명, 건강, 재물, 권력, 감각적 욕망을 기반하는 행복, 혹은 평화와 안전 등
여러 가지 원하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 사실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램에 따라 그를
성취하는 중생들은 그리 많지 않음을 봅니다.
그런 이유로 한탄하고 원망하고 부르짖기도 하며, 그로 인해 더 많은 악행을 서슴치 않기도 하는 것이 인간세이기 때문입니다.
일체지자이신 세존께서는 본경에서 바로 이것을 설하기고 계신 것이라 생각됩니다.
여기 '네 가지 법 실천'이라는 말씀은 재가자의 입장에서는 디른 말로는 '네 가지 삶의 길'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1.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고, 오히려 원하지 않는 것들을 얻게 되는 이유
= 바른 길을 알지 못하여, 잘못 행하기 때문이다.
세존께서는 본경의 첫머리에서 이것을 설하십니다.
받들어서 행하고 가까이해야 힐 법들을 행하지 않고 가까이 하지 않으며,
받들어서 행하지 않고 가까이해서는 안되는 법들을 행하고 가까이하기 때문에
그렇게 된다고 천명하십니다.
그가 그렇게 하는 이유는,
그가 성저들이나 바른 사람들을 친견하지 못하고, 성스럽고 바른 법에 능숙하지 못하고,
그러한 법에 인도되지 못하여, 가야하는 바른 길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하십니다.
2. 어리석은 자와 지혜로운 자
세존께서는 이어서 '어리석음'과 '지혜로움'에 대해서 설하십니다.
즉 위의 경우와 같이 '알지 못하여, 잘못 행하는' 것을 '어리석은 자'라 하시고,
'잘 알아, 바르게 행하는' 것을 '지혜로음운 자'라 하시는 바,
어리석음과 지혜로움에 대해서 이같이 간단명료한 가르침을 저는 듣지 못했습니다.
1) 지금도 괴롭고 미래에도 괴로울 과보를 가져오는 행위,
2) 지금은 즐겁지만 미래에 괴로운 괴보를 가져오는 행위
에 대해서 이를 꿰뚫어 알지 못하여 그런 행위들을 받들어 행하고, 버리지 못하는 것과
3) 지금은 괴롭지만 미래에 즐거운 괴보를 가져오는 행위,
4) 지금도 즐겁고 미래에도 즐거운 괴보를 가져오는 행위
에 대해서는 이를 꿰뚫어 알지 못하여 그런 행위들을 받들어 행하지 않고, 버려버리는 행위를 함을
두고 '어리석은 자'라고 세존께서는 설하십니다.
이같이 '어리석음'으로 인해 정반대로 알고 행하니 원하는 것을 어떻게 얻을 수가 있겠습니까?
원하지 않는 절망과 파탄이 그를 기다릴 뿐입니다. 세상사 어디에서나 매일 우리는 이것을 목도
합니다. 행하는 매순간 행하는 거의 모든 것이,,, 바로 이러합니다. '사람은 잘못'이라는 옛말은
그래서 틀린 것이 아니라 생각하게 됩니다.
세존께서는 지금에 괴롭든 즐겁든 그것이 미래에 즐거운 괴보를 가져오는 행위에 대해서는
그것을 꿰뚫어 알아 받들어 행하고, 지금은 괴롭든 즐겁든 미래에 괴로운 괴보를 가져오는 행위들은 행하지 않고 가까이 하지 않음을 두고 '지혜로움'이라고 설하셨습니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 할지라도,,, 몸과 말과 마음으로 행하는 모든 의도적인 행위들에 대해서
마음챙기면서 업의 무서움을 보는 제어하는 그런 자가 지혜로운 자인 것입니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것입니다. '완전히 바르게 깨달은 분'께서 이것을 천명하셨습니다.
■ 계를 지닌 자의 마음의 소원은 이루어지나니, 청정하기 때문이다.
「보시로 인한 태어님 경」(A8:35)에서 세존께서는
",,,,,,,
그러나 이런 것들은 계를 가진 자에게 해당하는 것이지, 계행이 나쁜 자에게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계를 지닌 자는 청정하기 때문에 마음의 소원을 성취한다."라고 하셨고,
또한 「합송경」(D33)에 사리뿟따 존자께서 설하시기를,
"도반들이여,
계를 지닌 자는 마음의 소원을 성취하나니,
왜냐하면 청정하기 때문입니다."
(*http://blog.daum.net/ibakdal/17371417)
이라고 세존이 계신 자리에서 법을 천명하셨고, 세존께서는 '장하구나'라고 칭송하시고
동의하신 것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3. 행위의 유익함과 괴로움을, 그 과보의 행처를 꿰뚫어 앎
세존께서는 몸으로 행하는 3가지, 말로 행하는 4가지, 마음으로 행하는 3가지,
모두 10가지 행위에 대해서 즉
1) 생명을 죽이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고, 삿된 음행를 하는 것의 몸의 업 3가지,
2) 거짓말하고, 중상모략하고, 욕설하고, 잡담하는 것의 말의 업 4가지,
3) 욕심을 부리고, 악의를 품고, 삿된 견해를 가지는 의 마음으로 짓는 업 3가지에 대해서
괴로와 하고 슬퍼하면서 이러한 행위를 하고,
이러한 행위를 조건으로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악처에 태어나서 괴로움과 슬픔을 겪는 것을
1) 지금도 괴롭고, 미래에도 괴로운 괴보를 가져오는 길이라고 설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들을 하면서 그것을 즐기면서 행하고,
그러한 행위를 조건으로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악처에 태어나서 괴로움과 슬픔을 겪는 것을
2) 지금은 즐거우나 미래에 괴로움을 가져오는 길이라고 설하셨습니다.
즐거워하면서 생명을 죽이고 괴롭히고, 빼앗고, 삿된 음행을 하고,,,
즐거워하면서 욕심내고, 악의를 품고 그것을 자랑하며, 삿된 견해 지녔음을 즐거워하는
이런 자들이 횡행하는 세상인데,,, 세존께서,이미 그런 말씀하셨음을 보고 놀라게 됩니다.
참으로'세상을 잘 아시는 분'이십니다. 선하다고 선한 견해에 빠져 있는 것은 자애가 아니라
어리석음일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지금은 괴롭고 슬프지만 이러한 행위들을 하지 않고,
그러한 안욕과 선업을 조건으로 하여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천상세계에 태어나는 것을
3) 지금은 괴로우나 미래에는 즐거운 과보를 가져오는 길이라 설하시고,
지금도 그러한 인욕이나 선업을 즐겁게 행하고,
이러한 조건으로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천상세계에 태어나는 것을
4) 지금도 즐겁고 미래에도 즐거운 과보를 가져오는 길이라고 설하셨습니다.
결국
즐거워하면서 행하든, 괴로워하면서 행하든
악업은 악업이며 선업은 선업일 뿐입니다.
어떻게 행하든 해로운 행위는 괴로운 과보를, 유익한 행위는 행복한 괴보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4. 네 가지 마실 것의 비유
세존께서는
- '독이 든 쓴 박'이
마실 때도 괴로와 하면서 마시고, 마신 후에도 죽음과 같은 고통을 주는 것처럼 이를
1) 지금도 괴롭고, 미래에도 괴로운 과보를 주는 길에,
- '청동컵에 독이 든 색깔과 냄새와 맛이 좋은 마실 것'이
마실 때는 맛이 좋으나, 마신 후에는 죽음과 같은 고통을 주는 것처럼 이를
2) 지금은 즐거우나, 미래에 괴로운 과보를 주는 길에,
- '여러 가지 양약이 오줌에 섞여 있는 것'을 황달에 걸려있는 사람이 마시는 것처럼
마실 때는 맛이 좋지 않으나, 마신 후에는 그 사람에게 약이 되는 것처럼 이를
3) 지금은 괴로우나, 미래에는 즐거운 괴보를 가져오는 길에,
- '응유와 꿀과 버터와 가름으로 된 마실 것'을 이질에 걸려있는 사람이 마시는 것이
마실 때도 맛이 좋고, 마신 후에도 그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것처럼 이를
4) 지금도 즐겁고, 미래에도 즐거운 과보를 가져오는 갈에
각각 비유하셨습니다.
5. 어둠을 흩어비리는 찬란한 태양
이와 같이 십선업(十善業)과 십악업(十惡業)에 대해서, 그리고 그것을 행하는 자가
어떤 지경에서 그러한 행위를 하는가에 따라서 4가지 삶의 길, 행위의 길을 상세하게 설명하신 後,
세존께서는
"비구들이여,
마치 우기철의 마지막 달인 가을에
하늘이 청명하여 구름 한 점 없을 때 태양이 창공에 떠올라
허공의 모든 암흑을 흩어비린 뒤 빛나고 찬란하고 광채를 발하듯이
그와 같이 지금도 즐겁고 미래에도 즐거운 과보를 가져오는 이 법의 실천은
다른 범속한 사문·바라문들의 이런저런 교리를 흩어버린 뒤
빛나고 찬란하고 광채를 발할 것이다."
라고 천명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세존의 법은 지금도 괴롭고 미래에도 괴로운 법도, 지금은 즐거우나 미래에는 괴로운
법도, 지금은 괴로우나 미래에는 즐거운 법도 아닙니다. 그야말로 '그런저런' 범속한 법이 아닙니다.
그것은 지금도 즐겁고 미래에도 즐거운 그런 법입니다.
본경을 대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갈애 멸진의 긴 경」(M38)에서 세존께서 설하신 바와 같이, 육근의 근경식촉수상행애심사의
끝에서 '존재'가 지금도 매순간 일어나고 사라진다는 부처님의 말씀이 실상이라면,,,,
꼭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악처나 천상세게에 태어나는 것만이 이 경의 취지에 부합하는 것만이
아니라,,, 지금여기 매순간 내가 하는 선택하는 행위에 따라 연기의 법을 따라 그에 따른 과보인
정신·물질이 매순간 펼쳐지고 있다는 것 또한 실상일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 http://blog.daum.net/ibakdal/17372053)
유익한 것은 유익하고,,,, 해로운 것은 오직 해로울 뿐,,,,
유익한 것이 때로 해로을 수도 있고,,,, 해로운 것이 때로 유익할 수도 있는,,, 그런 법은 없습니다.
만일 그러하다면,,,, 삼계(三界)가 무너질 것입니다.
이와 같이 새겼습니다.
이같이 상세한 법문을 해주신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거룩하신 부처님과, 그 가르침과, 승가에 귀의합니다. ((()))
이 경을 사경한 공덕으로
행복하고 위험없는 열반으로 장애없이 도착하기를
수 많은 생 윤회할 때
고통 위험 원수들과 나쁜 것들 안 만나고
모든 행복 축복들을 바람대로 이루기를
오늘 지금 행한 공덕 몫을
부모 스승 친척 친구 자신보호
어려울 때 연민과 도움을 주신 도반들
천신들을 시작으로 삼십일천 존재하는 제도가능 모든 중생
성취하길 바라면서 회향합니다.
경을 번역하여 알리느라 노고를 마다 않으신 대림스님과 각묵스님 건강하시기를,,,
이 방과 인근에 거하는 천신들과 비인간들
집과 인근에 거하는 천신들과 비인간들
김해 장유 반룡산에 거하는 천신들과 비인간들
지리산 실상사와 지리산에 거하는 천신들과 비인간들
보라산에 거하는 천신들과 비인간들
또한 그에게 회향합니다.
그와 나 사이에 자애와 연민이 강물처럼 흐르기를,,,
모두 이 회향을 받아
걱정에서 벗어나시기를, 고통에서 벗어나시기를, 위험에서 벗어나시기를,
명지로써 한없는 사악함이라는 이 강을 건너게 되시기를,,,
평안하고 행복하시기를,,,,, ((()))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 ∼ 두 ∼ 사 ∼ 두 ∼ 사 ∼ 두 ∼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 ∼ 두 ∼ 사 ∼ 두 ∼ 사 ∼ 두 ∼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 ∼ 두 ∼ 사 ∼ 두 ∼ 사 ∼ 두 ∼
2017.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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