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사뿌라 긴 경은
세존께서 앙가의 앗사뿌라라는 앙가 족의 성읍에 머무실 때,
비구들을 부르셔서 그대들은 사문이라고 불리고 누구냐고 물으면 스스로 사문이라고 말하는데
그러면 어떤 법들이 그대들은 진정한 사문으로 만드는기라고 물으시고 이에 대해 설하신 경입니다.
그러한 법들을 받아들여 닦아야
1) 사문이라는 자칭이 사실이 되고,
2) 보시하는 사람들에게 큰 결실과 공덕이 생기게 되고,
3) 출가가 헛되지 않아 결실을 맺고 향상될 것임을
말씀하셔서 그러한 법들을 받아들이고 닦아야 하는 이유를 설하십니다.
세존께서는 그 법들에 대하여 본 경에서 크게 보면 모두 10가지의 법으로 아래와 같이 설하십니다.
간딘하게 설하신 것처럼 보이는 이 내용은 다른 경에서 설하신 계, 정, 혜의 삼학을 포함하고 있기도
합니다만, 곰곰히 보면 실제 출가한 사문의 길이 어떤 것인지를 기본부터 잘 밝혀주는 소중한
지침임을 알 수 있고, 비록 재가의 수행자라 하더라도 어떤 것을 지향하고 닦아야 하는 지를 알 수
있는 소중한 법문임을 알 수 있습니다.
1] 양심과 수치심을 가지는 것
2] 몸의 행위를 청정하게, 분명하게, 선명하게 하고 흠이 없고 절제하여 행하는 것
3] 말의 행위를 청정하게, 분명하게, 선명하게 하고 흠이 없고 절제하여 행하는 것
4] 마음의 행위를 청정하게, 분명하게, 선명하게 하고 흠이 없고 절제하여 행하는 것
5] 생계를 청정하게, 분명하게, 선명하게 하고 흠이 없고 절제하여 행하는 것
6] 여섯 가지 감각기능의 문을 수행하고 단속하고 보호하는 것
7] 음식에 적당한 양을 알고, 지혜롭게 숙고하면서 음식을 수용하는 것
8] 깨어있음에 전념하는 것 (잠자는 것에 빠지지 않고)
9] 마음챙김과 알아차림을 구족하는 것
10] 외딴 처소를 의지하여 수행하면서 '마음이 해탈'할 때까지 수행하는 것
1) 다섯 가지 장애를 제거하여 마음을 청정하게 함
2) 초선∼4선의 선정을 구족함
3) 영지를 구족함: 전생을 아는 지혜, 나고죽음을 아는 지혜, 모든 번뇌를 소멸하는 지혜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설하시면서,,,
1] 양심과 수치심을 가지는 것 ∼ 9] 마음챙김과 알아차림을 구족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각각에 대해서 또 한 가지의 항목이 더해질 때 그 앞의 것 모두를 다 합하여
'그대들에게 이런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이 만큼이면 충분하다. 이만큼 실천했다.
우리는 출가의 목적을 성취했다. 더 이상 해야 할 일이 없다.'라고.
그리고 이만큼으로 그대들은 만족해버릴지도 모른다.
비구들이여,
나는 그대들에게 선언하고 공언하노라.
출가의 목적을 추구하는 그대들은 아직 더 해야 할 일이 있으니
출가의 목적을 버리지 마라.'
라고 천명하십니다.
그리고 이어서 더욱 깊은 '수행'을 통하여, 다섯 가지 장애를 제거하여 마음을 청정하게 하는 것,
선정의 구족을 통해 마음을 제어하는 데 이르는 것, 인간을 초월한 지혜의 구족으로
모든 번뇌의 소멸에 이를 것을 설하셔서 참된 사문, 혹은 수행자의 의 길이 어떤 것인지
본경에서 분명히 밝히고 계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설하신 후, 비구들에 대해서
'1) 정신적 오염원이고
2) 다시 태어남을 가져오고
3) 두렵고 괴로운 과보를 가져오고
4)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을 초래하는
나쁘고 해로운 법들을'
1) 가라앉혀서 비구가 사문이 되는 것이며,
2) 내쫓아서 비구가 바라문이 되는 것이며,
3) 씻어서 비구가 목욕을 마친 자가 되는 것이며,
4) 통달해서 비구가 베다에 통달한 자가 되는 것이며,
5) 흘려보내서 비구가 슈루띠에 정통한 자(깨끗한 자)가 되는 것이며,
6) 멀리해서 비구가 성스러운 자가 되는 것이며,
7) 여의어서 비구가 아라한이 되는 것이라고 설하셨습니다.
결국 참된 부처님의 제자가 되는 길 혹은 가르치신 바 궁극의 그것은
나쁘고 해로운 법들을 완전히 버리는 것이라고 가르치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한없는 사악함이라는 강을 건넌 자'라고 스스로 새겨 봅니다.
어떻게 보면,,, 한없는 착함이란,,, 한없는 사악함이라는 강을 건넌 것이었을 때,,,,
비로소 실된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도 새겨봅니다.,,,
이와 같이 새겼습니다.
이같이 상세한 가르침을 주신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부처님과 그 가르침과 승가에 귀의합니다.
이 경을 사경한 공덕 몫을
31천 거주하는 제도가능 모든 존재에게 회향합니다.
이같이 닦아 한없는 사악함이라는 강을 모두 건너시기를,,,,,
나모 땃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삼붓다사
사∼두∼ 사∼두∼ 사∼두∼
2017.1.19
'맛지마니까야(中部) > M39.앗사뿌라 긴 경-수행자의 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 비구_나쁘고 해로운 법들을 건넌 자 (0) | 2017.02.14 |
---|---|
11. 사문의 길 10) 외딴 처소를 의지하여 '마음이 해탈'할 때까지 수행함 _ 마음의 청정, 삼매, 지혜 (0) | 2017.02.13 |
10. 사문의 길 9) 마음챙김과 알아차림을 구족함. 그러나 더 해야 할 일이 있다. (0) | 2017.02.13 |
9. 사문의 길 8) 깨어있음에 전념함. 그러나 더 해야 할 일이 있다. (0) | 2017.02.12 |
8. 사문의 길 7) 음식에 적당한 양을 앎. 그러나 더 해야 할 일이 있다. (0) | 2017.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