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비구들이여,
네 가지 취착[取]이 있다.
무엇이 넷인가?
1) 감각적 욕망에 대한 취착[欲取],
2) 견해에 대한 취착[見取],
3) 계행과 의례의식에 대한 취착[戒禁取],
4) 자아의 교리에 대한 취착[我語取]이다."
10.
"비구들이여,
비록 어떤 사문이나 바라문들이 모든 취착을 철저히 안다고 천명하더라도
그들은 모든 취착을 철저히 안다고 바르게 천명하지 못한다.
1)
감각적 욕망에 대한 취착을 철저히 안다고 천명하더라도,
견해에 대한 취착을 철저히 안다고 천명하지 못하고,
계행과 의례의식에 대한 취착을 철저히 안다고 천명하지 못하고,
자아의 교리에 대한 취착을 철저히 안다고 천명하지 못한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그들 사문 바라문들은
[나머지] 세 가지 경우의 [취착을] 있는 그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비록 그들 사문이나 바라문들이 모든 취착을 철저히 안다고 천명하더라도
그들은 모든 취착을 철저히 안다고 바르게 천명하지 못한다.
감각적 욕망에 대한 취착을 철저히 안다고 천명하더라도
견해에 대한 취착을 철저히 안다고 천명하지 못하고,
계행과 의례의식에 대한 취착을 철저히 안다고 천명하지 못하고,
자아의 교리에 대한 취착을 철저히 안다고 천명하지 못한다."
11.
2)
"비구들이여,
비록 어떤 사문이나 바라문들이 모든 취착을 철저히 안다고 천명하더라도
그들은 모든 취착을 철저히 안다고 바르게 천명하지 못한다.
감각적 욕망에 대한 취착을 철저히 안다고 천명하고
견해에 대한 취착을 철저히 안다고 천명하더라도,
계행과 의례의식에 대한 취착을 철저히 안다고 천명하지 못하고,
자아의 교리에 대한 취착을 철저히 안다고 천명하지 못한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그들 사문 바라문들은
[나머지] 두 가지 경우의 [취착을] 있는 그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비록 그들 사문이나 바라문들이 모든 취착을 철저히 안다고 천명하더라도
그들은 모든 취착을 철저히 안다고 바르게 천명하지 못한다.
감각적 욕망에 대한 취착을 철저히 안다고 천명하고
견해에 대한 취착을 철저히 안다고 천명하더라도,
계행과 의례의식에 대한 취착을 철저히 안다고 천명하지 못하고,
자아의 교리에 대한 취착을 철저히 안다고 천명하지 못한다."
12.
3)
"비구들이여,
비록 어떤 사문이나 바라문들이 모든 취착을 철저히 안다고 천명하더라도
그들은 모든 취착을 철저히 안다고 바르게 천명하지 못한다.
감각적 욕망에 대한 취착을 철저히 안다고 천명하더라도
견해에 대한 취착을 철저히 안다고 천명하고,
계행과 의례의식에 대한 취착을 철저히 안다고 천명하더라도,
자아의 교리에 대한 취착을 철저히 안다고 천명하지 못한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그들 사문 바라문들은
[나머지] 한 가지 경우의 [취착을] 있는 그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비록 그들 사문이나 바라문들이 모든 취착을 철저히 안다고 천명하더라도
그들은 모든 취착을 철저히 안다고 바르게 천명하지 못한다.
감각적 욕망에 대한 취착을 철저히 안다고 천명하더라도
견해에 대한 취착을 철저히 안다고 천명하고,
계행과 의례의식에 대한 취착을 철저히 안다고 천명하지 못하더라도,
자아의 교리에 대한 취착을 철저히 안다고 천명하지 못한다."
13.
"비구들이여,
참으로 그러한 법과 율에서
1) 스승에 대해 깨끗한 믿음을 가진 자는 바른 길을 갔다고 말하지 못하고,
2) 법에 대한 깨끗한 믿음을 가진 자는 바른 길을 갔다고 말하지 못하고,
3) 계행을 원만히 갖춘 자는 바른 길을 갔다고 말하지 못하고,
4) 동료 수행자들 사이에 애정과 호의를 갖춘 자는 바른 길을 갔다고 말하지 못한다.
이것은 무슨 까닭인가?
비구들이여, 그것은
법과 율이
1) 잘못 설해졌고
2) 잘못 선언되었고
3) 벗어나게 하지 못하고
4) 고요함으로 인도하지 못하고
5) 정등각자에 의해서 선언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14.
"비구들이여,
여래‧아라한‧정등각자는
모든 취착을 철저히 안다고 천명하면서 모든 취착을 철저히 안다고 바르게 천명한다.
1) 감각적 욕망에 대한 취착을 철저히 안다고 천명하고
2) 견해에 대한 취착을 철저히 안다고 천명하고
3) 계행과 의례의식에 대한 취착을 철저히 안다고 천명하고
4) 자아의 교리에 대한 취착을 철저히 안다고 천명한다."
15.
"비구들이여,
참으로 그러한 법과 율에서
1) 스승에 대한 깨끗한 믿음을 가진 자는 바른 길을 갔다고 말하고,
2) 법에 대한 께끗한 믿음을 가진 자는 바른 길을 갔다고 말하고,
3) 계행을 원만히 갖춘 자는 바른 길을 갔다고 말하고,
4) 동료 수행자들 사이에 애정과 호의를 갖춘 자는 바른 길을 갔다고 말한다.
이것은 무슨 까닭인가?
비구들이여, 그것은
법과 율이
1) 바르게 설해졌고
2) 바르게 선언되었고
3) 벗어나게 하고
4) 고요함으로 인도하고
5) 정등각자에 의해서 선언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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