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말하는 다른 외도 유행승들에게 이렇게 말해야 한다.
1] 가르침(구경의 경지)의 지향
'그렇다면 도반들이여,
구경의 경지는 하나입니까, 아니면 구경의 경지는 여럿입니까?'라고.
비구들이여, 바르게 설명하는 외도 유행승들은 이렇게 설명할 것이다.
'도반들이여, 구경의 경지는 하나이지 여럿이 아닙니다.'라고.
1)
'그렇다면 그 구경의 경지는
탐욕을 가진 자에게 있습니까 아니면 탐욕을 여읜 자에게 있습니까?'[라고 물으면],
비구들이여, 바르게 설명하는 외도 유행승들은 이렇게 설명할 것이다.
'도반들이여, 그 구경의 경지는 탐욕을 여읜 자에게 있지, 탐욕을 가진 자에게 있지 않습니다.'
라고.
2)
'그러면 도반들이여,
그 구경의 경지는 성냄을 가진 자에게 있습니까 아니면 성냄을 여읜 자에게 있습니까?'
[라고 물으면]
비구들이여, 바르게 설명하는 외도 유행승들은 이렇게 설명할 것이다.
'도반들이여, 그 구경의 경지는 성냄을 여읜 자에게 있지, 성냄을 가진 자에게 있지 않습니다.'
라고.
3)
'그러면 도반들이여,
그 구경의 경지는 어리석음을 가진 자에게 있습니까 아니면 어리석음을 여읜 자에게 있습니
까?'[라고 물으면]
비구들이여, 바르게 설명하는 외도 유행승들은 이렇게 설명할 것이다.
'도반들이여, 그 구경의 경지는 어리석음을 여읜 자에게 있지,
어리석음을 가진 자에게 있지 않습니다.'라고.
4)
'그러면 도반들이여,
그 구경의 경지는 갈애를 가진 자에게 있습니까 아니면 갈애를 여읜 자에게 있습니까?'[라고
물으면]
비구들이여, 바르게 설명하는 외도 유행승들은 이렇게 설명할 것이다.
'도반들이여, 그 구경의 경지는 갈애를 여읜 자에게 있지, 갈애를 가진 자에게 있지 않습니다.'
라고.
5)
'그러면 도반들이여,
그 구경의 경지는 취착을 가진 자에게 있습니까 아니면 취착을 여읜 자에게 있습니까?'
[라고 물으면]
비구들이여, 바르게 설명하는 외도 유행승들은 이렇게 설명할 것이다.
'도반들이여, 그 구경의 경지는 취착을 여읜 자에게 있지, 취착을 가진 자에게 있지 않습니다.'
라고.
6)
'그러면 도반들이여,
그 구경의 경지는 현명한 자에게 있습니까 아니면 현명하지 못한 자에게 있습니까?'
[라고 물으면]
비구들이여, 바르게 설명하는 외도 유행승들은 이렇게 설명할 것이다.
'도반들이여, 그 구경의 경지는 현명한 자에게 있지, 현명하지 못한 자에게 있지 않습니다.'라고.
7)
'그러면 도반들이여,
그 구경의 경지는 순응하고 저항하는 자에게 있습니까
아니면 순응하지도 저항하지도 않은 자에게 있습니까?'[라고 물으면]
비구들이여, 바르게 설명하는 외도 유행승들은 이렇게 설명할 것이다.
'도반들이여, 그 구경의 경지는 순응하지도 저항하지도 않는 자에게 있지,
순응하고 저항하는 자에게 있지 않습니다.'라고.
8)
'그러면 도반들이여,
그 구경의 경지는 사량분별을 즐기고 사량분별을 기뻐하는 자에게 있습니까
아니면 사량 분별을 즐기지 않고 사량 분별을 기뻐하지 않는 자에게 있습니까?'[라고
물으면]
비구들이여, 바르게 설명하는 외도 유행승들은 이렇게 설명할 것이다.
'도반들이여, 그 구경의 경지는 사량 분별을 즐기지 않고 사량 분별을 기뻐하지 않는 자에게
있지, 사량 분별을 즐기고 사량 분별을 기뻐하는 자에게 있지 않습니다.'라고."
2] 존재론의 차이
6.
"비구들이여,
두 가지 견해가 있나니, 존재에 대한 견해와 비존재에 대한 견해이다.
비구들이여,
어떤 사문이나 바라문들은
존재에 대한 견해에 집착하고
존재에 대한 견해에 압도되고 존재에 대한 견해에 빠져서,
비존재에 대한 견해에 저항한다.
비구들이여,
어떤 사문이나 바라문들은
비존재에 대한 견해에 집착하고
비존재에 대한 견해에 압도되고 비존재에 대한 견해에 빠져서,
존재에 대한 견해에 저항한다."
7.
"비구들이여,
어떤 사문이든 바라문이든
이 두 가지 견해의
1) 일어남과 사라짐과
2) 달콤함과 재난과
3) 벗어남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하는 자들은
1) 탐욕을 가진 자요,
2) 성냄을 가진 자요,
3) 어리석음을 가진 자요,
4) 갈애를 가진 자요,
5) 취착을 가진 자요,
6) 현명하지 못한 자요,
7) 순응하고 저항하는 자요,
8) 사량 분별을 즐기고 사량 분별을 기뻐하는 자들이다.
그들은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으로부터
완전히 해탈하지 못하고, 괴로움으로부터 완전히 해탈하지 못한다고 나는 말한다."
8.
"비구들이여,
어떤 사문이든 바라문이든
이 두 가지 견해의
1) 일어남과 사라짐과
2) 달콤함과 재난과
3) 벗어남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아는 자들은
1) 탐욕을 여읜 자요,
2) 성냄을 여읜 자요,
3) 어리석을 여읜 자요,
4) 갈애를 여읜 자요,
5) 취착을 여읜 자요,
6) 현명한 자요,
7) 순응하지도 저항하지도 않는 자요,
8) 사량 분별을 즐기지 않고 사량 분별을 기뻐하지 않는 자이다.
그들은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전신적 고통‧절망으로부터
완전히 해탈하고, 괴로움으로부터 완전히 해탈한다고 나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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