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비구들이여, 그러면
이들 네 가지 취착은
무엇을 원인으로 하고 무엇을 조건으로 하고
무엇을 근원으로 하고 무엇에서 기원한 것인가?
이들 네 가지 취착은
갈애를 원인으로 하고 갈애를 조건으로 하며
갈애를 근원으로 하고 갈애에서 기원한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갈애는 무엇을 원인으로 하고 무엇을 조건으로 하고
무엇을 근원으로 하고 무엇에서 기원한 것인가?
갈애는
느낌을 원인으로 하고 느낌을 조건으로 하며
느낌을 근원으로 하고 느낌에서 기원한 것이다.
느낌은
무엇을 원인으로 하고 무엇을 조건으로 하고
무엇을 근원으로 하고 무엇에서 기원한 것인가?
느낌은
감각접촉[觸]을 원인으로 하고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며
감각접촉을 근원으로 하고 감각접촉에서 기원한 것이다.
감각접촉은
무엇을 원인으로 하고 무엇을 조건으로 하고
무엇을 근원으로 하고 무엇에서 기원한 것인가?
감각접촉은
여섯 감각장소[六入]을 원인으로 하고 여섯 감각장소를 조건으로 하며
여섯 감각장소를 근원으로 하고 여섯 감각장소에서 기원한 것이다.
여섯 감각장소는
무엇을 원인으로 하고 무엇을 조건으로 하고
무엇을 근원으로 하고 무엇에서 기원한 것인가?
여섯 감각장소는
정신‧물질[名色]을 원인으로 하고 정신.물질을 조건으로 하며
정신.물질을 근원으로 하고 정신.물질에서 기원한 것이다.
정신‧물질은
무엇을 원인으로 하고 무엇을 조건으로 하고
무엇을 근원으로 하고 무엇에서 기원힌 것인가?
정신‧물질은
알음알이[識]을 원인으로 하고, 알음알이를 조건으로 하며
알음알이를 근원으로 하고 알음알이를 기원으로 한다
알음알이는
무엇을 원인으로 하고 무엇을 조건으로 하고
무엇을 근원으로 하며 무엇에서 기원한 것인가?
알음알이는
의도적 행위들[行]을 원인으로 하고 알음알이는 의도적 행위들을 조건으로 하며
알음알이는 의도적 행위를 근원으로 하며 의도적 행위에서 기원한 것이다.
의도적 행위들[行]은
무엇을 원인으로 하고 무엇을 조건으로 하고
무엇을 근원으로 하고 무엇에서 기원한 것인가?
의도적 행위들은
무명이 원인으로 하고 무명을 조건으로 하고
무명을 근원으로 하고 무명에서 기원한 것이다."
17.
"비구들이여, 비구에게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明知)가 일어날 때
무명이 빛바래고
명지가 일어났기 때문에
그는 더 이상
1) 감각적 욕망에 대한 취착을 움켜쥐지 않을 뿐만 아니라
2) 견해에 대한 취락도 움켜쥐지 않으며,
3) 계행과 의례의식에 대한 취착도 움켜쥐지 않고,
4) 자아 교리에 대한 취착도 움켜쥐지 않는다.
움켜쥐지 않을 때
번민하지 않고
번민하지 않을 때
스스로 열반에 든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설하셨다.
그 비구들은 흡족한 마음으로 세존의 말씀을 크게 기뻐하였다.
- 사자후의 짧은 경(M11)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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