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그런 나는
이와 같이
마음이
1) 집중되고,
2) 청정하고,
3) 깨끗히고,
4) 흠이 없고,
5) 오염원이 사라지고,
6) 부드럽고,
7) 횔발발하고,
8) 안정되고,
9)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모든 번뇌를 소멸하는 지혜(漏盡通)로 마음을 향하게 했습니다.
그런 나는
1) '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았고,
2) '이것이 괴로움의 일어남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았고,
3)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았고,
4)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았습니다.
1) '이것이 번뇌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았고,
2) '이것이 번뇌의 일어남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았고,
3) '이것이 번뇌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았고,
4) '이것이 번뇌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았습니다."
32.
"내가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볼 때 나는
1) 감각적 욕망에 기인한 번뇌(慾漏)로부터 마음이 해탈했습니다.
2) 존재에 기인한 번뇌(有漏)로부터 마음이 해탈했습니다.
3) 무명에 기인한 번뇌(無明漏)에서도 마음이 해탈했습니다.
해탈햇을 때 해탈했다는 지혜가 생겼습니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라고 꿰뚫어 알았습니다."
33.
"바라문이여,
이것이 내가 밤의 삼경(三更)에 증득한 세 번째 명지(明知, vijja)입니다.
마치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머무는 자에게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나며, 어둠이 제거되고 광명이 일어나듯이,
내게도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났으며, 어둠이 제거되고 광명이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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