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4.두려움과 공포경-공포를 물리침

28. 내가 숲과 밀림의 외딴곳에 거하는 두 가지 이유

이르머꼬어리서근 2015. 7. 20. 23:56

 

34.

   "바라문이여,

    그대는 이와 같이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참으로 사문 고따마는

    탐욕을 없애지 못했고, 성냄을 없애지 못했고, 미혹을 없애지 못하여

    숲과 밀림의 멀리 떨어진 외딴곳에 거주하는구나.'라고.

 

 

    바라문이여, 그렇게 여겨서는 안됩니다.

 

    바라문이여,

    나는 두 가지 이익을 보면서 숲과 밀림의 멀리 떨어진 외딴곳에 거주합니다.

 

    내 스스로 지금·여기에서 행복하게 머묾을 보고,

    또한 다음 세대를 연민하기 때문입니다.

 

 

 

35.

   "참으로 아라한이신 정등각자께서 다음 세대를 연민하시는 것처럼,

    고따마 존자께서 다음 세대를 연민하십니다.

 

    경이롭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경이롭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마치 넘어진 지를 일으켜 세우시듯,

    덮혀있는 것을 걷어내 보이시듯,

    (방향을) 잃어버린 자에게 길을 가리켜주시듯,

    눈 있는 자 형상을 보라고 어둠 속에서 등불을 비춰주시듯,

 

    고따마 존자께서는 여러 가지 방편으로 법을 설해 주셨습니다.

 

 

    저는 이제 고따마 존자께 귀의하옵고 법과 비구승가에 귀의합니다.

    고따마 존자께서는 저를 재가신자로 받아주소서.

    오늘부터 목숨이 붙어 있는 그날까지 귀의하옵니다."

 

 

 

                                                                                                 - 두려움과 공포 경(M4)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