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7) 법의 무더기(法蘊)에 의해서는 8만 4천 가지

 

68.

    어떻게 해서 법의 무더기(法蘊)에 의해서는 8만 4천 가지인가? 

 

    모든 부처님 말씀은

 

          "8만 2천은 부처님으로부터 받은 것이고

           2천은 비구들로부터 받은 것이니

           나는 8만 4천 가지의

           이러한 법들을 전개하노라."(Thag.92; 위 11) 

 

    이와 같이 법온을 통해서는 8만 4천 가지로 설명이 된다.

 

 

    여기서

    1) 하나의 결론을(주제)를 가진 것은 하나의 법온이다.

 

    2) 여러 가지 결론을 가진 경은

        여기서 그 결론이 몇 가지인가에 따라서 법온을 계산한다.

 

    3) 게송이 묶여있는 경우에는

        질문들의 하나가 하나의 법온이고, 그에 대한 설명이 하나의 법온이다.

 

    4) 논장에서는

      하나하나의 삼개조와 이개조의 구분과 하나하나의 마음의 설명이

        각각 하나의 법온이 된다.

 

    5) 율장에서는

      사건이 있을 때마다,

        논모(論母, Matika, 학습계목)가 있을 때마다,

        문장의 구분이 있을 때마다,

        무간(無間)의 범계(중한 범계)가 있을 때마다,

        각각 하나의 부분이 각각 하나의 법온이 된다고 알아야 한다.

 

    이와 같이 법온에 의해서 8만 4천 가지가 된다.

 

 

 

69.

    이와 같이 부처님의 말씀은 구분하지 않을 경우에는 맛에 의해서 한 가지이고,

    

    구분할 경우에는 법와 율에 의해서 두 가지로 등으로 구분된다.

 

    이러한 부처님의 말씀을 합송한 마하깟사빠 존자를 상수로 하는 자유자재한 무리는

 

   '이것이 법이고 이것이 율이다.

    이것이 첫 번째 부처님 말씀이고, 이것이 마지막 부처님 말씀이다.

    이것이 율장이고, 이것이 경장이고, 이것이 논장이다.

    이것이 「디가 니까야」이고, 이것이 「맛지마 니까야」이고, 이것이 「상윳따 니까야」이고,

    이것이 「앙굿따라 니까야」이고, 이것이 「쿳다까 니끼야」이다.

    이것이 경 등의 아홉 가지 구성요소들(九分)이고,

    이것이 8만 4천 법온이다.'라고

 

    이러한 구분을 확정하여 합송하였다.

 

 

 

    이뿐만 아니라

 

    요약에 의해서 의한 결집,

    품별 결집,

    생략에 의한 결집,

    한 개 조의 모둠과 두 개 조의 모둠 등의 모둠에 의한 결집,

    주제별 결집,

    50개씩의 결집 등의 여러 가지가 있나니

 

    이처럼 삼장 가운데서 발견할 수 있는 결집의 구분을 확정한 뒤에

    칠 개월 동안 합송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