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그리고 여기서 다 적용되어 나타나는 (삐따까)에 대해서는
삐따까(藏)의 의미에 능통한 자들은 말하기를
삐따까는 교학을 분류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것을 한데 모아서
율 등으로 세 가지라고 알아야 한다.
교학(pariyatti)은 "삐따까(藏, 聖典)에 전해내려 온다고 해서 (받아들이지) 말라."(A.i.189)는 등에서 ① 삐따까를 설하셨다.
"그때 그 사람은 꾸달라 삐따까(바구니)를 가지고 올 것이다."(A.ii.198 ∼199)라는 등에서는
어떤 ② 그릇을 뜻한다.
그래서 '삐따까의 의미에 능통한 자들을 말하기를 삐따까는
교학을 분류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라고 하였다.
이제 '이러한 것을 한데 모아서 율 등으로 세 가지로 알아야 한다.'라는 것은
방금 설명한 두 가지 뜻을 가진 삐따까라는 단어와 함께 합성어를 만들어서
교학의 입장에서는
위나야(율)와 그 삐따까(藏, 聖典)라는 교학적 측면과,
이러한 의미를 담는 그릇이라고 해서
위나야 삐따까(Vinaya Pitaka, 律藏)라 한다.
이러한 방법에 의해서
경(숫딴따)과 그 삐따까라고 해서
숫딴따 삐따까라(Suttanta Pitaka, 經藏)이라 하며
아비담마(논)와 그 삐따까라고 해서
아비담마 삐따까(Ahbidhamma Pitaka, 論藏)라 한다.
이것이 '율 등으로 세 가지라고 알아야 한다.'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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