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가니까야(長部)/D27.세기경(世記經)-세상의 기원

15. 세상의 기원 11: 경작하지 않아도 되는 쌀이 변하자, 벼를 나누고 경계를 설정하다.

이르머꼬어리서근 2014. 3. 4. 02:44

 

18.

   "와셋타여, 그러자 그 중생들이 함께 모였다.

    함께 모여서는

   '존자들이여, 사악한 법들이 중생들에게 생겨났습니다.

 

 

    우리는 전에는 마음으로 이루어졌고 희열을 음식으로 삼았고

    스스로 빛났고 허공을 다녔고 천상에 머물렀으며 길고 오랜 세월을 살았습니다.

 

 

    1) 그런 우리에게 참으로 긴 세월이 지난 그 어느 때, 어느 곳에서

        달콤한 땅이 물 위에 퍼지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달콤한 땅을 손으로 한 덩어리씩 깨어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2) 우리가 달콤한 땅을 손으로 한 덩어리씩 깨어서 먹기 시작했기 때문에

        우리가 본래 타고난 광채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본래 타고난 광채가 사라지자 태양과 달이 드러났습니다.

        태양과 달이 드러나자 별들과 별의 무리들도 드러났습니다.

        별들과 별들의 무리가 드러나자 낮과 밤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낮과 밤이 알려지게 되자 한 달과 보름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한 달과 보름이 알려지게 되자 계절과 연도가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달콤한 땅을 먹을 것으로 삼고 그것을 음식으로 삼고 그것을 영양분으로 삼아서

        긴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사악한 해로운 법들이 생겨났기 때문에

        달콤한 땅은 사라져 버렸습니다.

 

    3) 달콤힌 땅이 사라지자 그때 땅의 부산물이 생겨났습니다.

        그것은 아름다움을 갖추었고 향기를 갖추었고 맛을 갖추었습니다.

        우리는 땅의 부산물을 먹기 위해서 다가갔습니다.

        그런 우리는 그것을 먹을 것으로 삼고 그것을 음식으로 삼고 그것을 영양분으로 삼아서

        긴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사악한 해로운 법들이 생겨났기 때문에

        땅의 부산물은 사라져 버렸습니다.

 

    4) 땅의 부산물이 사라지자 그때 바달라따 덩굴이 생겨났습니다.

        그것은 아름다움을 갖추었고 향기를 갖추었고 맛을 갖추었습니다.

        우리는 바달라따 덩굴을 먹기 위해서 다가갔습니다.

        그런 우리는 그것을 먹을 것으로 삼고 그것을 음식으로 삼고 그것을 영양분으로 삼아서

        긴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사악한 해로운 법들이 생겨났기 때문에

        바달라따 덩굴은 사라져 버렸습니다. 

 

    5) 바달라따 덩굴이 사라지자 그때 경작하지 않고도 익는 쌀이 생겨났습니다.

        그것은 속껍질도 없고 겉껍질도 없고 깨끗하고 향기로운 쌀열매였습니다.

 

        그런 우리가 저녁에 저녁시사를 위해서 가져가면 아침에 익어서 원래대로 다 자라 있었고

        아침에 아침식사를 위해서 가져가면 저녁에 익어서 원래대로 다 자라있었으며

        (껍질 등) 버릴 것이라고는 없었습니다.

 

        그런 우리는 경작하지 않고도 익는 쌀을 먹을 것으로 삼고 그것을 영양분으로 삼아서

        긴 세월을 보냈습니다.

 

    6) 그런 우리에게 사악한 해로운 법들이 생겨났기 때문에

        속겨가 쌀을 에워쌌고 겉겨가 쌀을 에워쌌습니다.

 

        베어도 다시 자라지 않았고 결핍이라는 것이 알려지게 되었으며

        벼는 무리를 지어 자라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이제 참으로 우리는 벼를 나누어야 합니다.

    경계를 설정해야 합니다.'라고.

 

 

    와셋타여,

    그러자 그 중생들은 벼를 나누게 되었고 경게를 설정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