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로힛짜여, 물론
세상에는 질책받을 만한 세 종류의 스승이 있다.
이러한 스승들을 질책하더라도
그 질책은 사실이고 옳고 법다워서
비난받지 않는다.
어떤 것이 셋인가?"
"로힛짜여, 여기
어떤 스승은 집을 나와
출가한 바로 그 출가생활(사문됨)의 목적을 성취하지 못한다.
이런 그는 출가생활의 목적을 성취하지 못했으면서도
'이것은 그대들의 이익을 위해서이고, 이것은 그대들의 행복을 위해서이다.'라고
제자들에게 법을 설한다.
그러나 그의 제자들은 들으려 하지 않고 귀 기울이지 않고
구경의 지혜를 위해서 마음을 확립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들은 스승의 교법으로부터 벗어나 버린다.
그런 스승은 이와 같이 질책받아 마땅하다.
'존자가 집을 나와 출가한 바로 그 출가생활의 목적을 그대는 아직 성취하지 못했다.
이런 그대는 출가생활의 목적을 성취하지 못했으면서도
'이것은 그대들의 이익을 위해서이고, 이것은 그대들의 행복을 위해서이다.'라고
제자들에게 법을 설한다.
그러나 그대의 제자들은 들으려 하지 않고 귀 기울이지 않고
구경의 지혜를 위해서 마음을 확립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들은 스승의 교법으로부터 벗어나 버린다.
이는 마치
떠나는 여인에게 매달리는 것과 같고,
얼굴을 돌리는 여인을 안으려는 것과 같다.
그와 같이
이것은 사악하고 탐욕스런 법이 되고 만다고 나는 말한다.
참으로 남이 남에게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로힛짜여, 이것이 첫 번째 스승이다.
이러한 스승은 세상에서 질책받아 마땅하며,
이러한 스승을 질책하더라도 그 질책은 사실이고 옳고 법다워서 비난받지 않는다."
17.
"로힛짜여, 여기
어떤 스승은 집을 나와
출가한 바로 그 출가생활(사문됨)의 목적을 성취하지 못한다.
이런 그는 출가생활의 목적을 성취하지 못했으면서도
'이것은 그대들의 이익을 위해서이고, 이것은 그대들의 행복을 위해서이다.'라고
제자들에게 법을 설한다.
그러나 그의 제자들은 들으려 하고 귀 기울이고
구경의 지혜를 위해서 마음을 확립한다.
그리고 그들은 스승의 교법을 벗어나지 않는다.
그런 스승은 이와 같이 질책받아 마땅하다.
'존자가 집을 나와 출가한 바로 그 출가생활의 목적을 그대는 아직 성취하지 못했다.
이런 그대는 출가생활의 목적을 성취하지 못했으면서도
'이것은 그대들의 이익을 위해서이고, 이것은 그대들의 행복을 위해서이다.'라고
제자들에게 법을 설한다.
그러나 그대의 제자들은 들으려 하고 귀 기울이고
구경의 지혜를 위해서 마음을 확립한다.
그리고 그들은 스승의 교법을 벗어나지 않는다.
이는 마치
자신의 밭을 버리고 남의 김을 매는 것과 같다고 생각된다.
그와 같이
이것은 사악하고 탐욕스런 법이 되고 만다고 나는 말한다.
참으로 남이 남에게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로힛짜여, 이것이 두 번째 스승이다.
이러한 스승은 세상에서 질책받아 마땅하며,
이러한 스승을 질책하더라도 그 질책은 사실이고 옳고 법다워서 비난받지 않는다."
18.
"로힛짜여, 여기
어떤 스승은 집을 나와
출가한 바로 그 출가생활(사문됨)의 목적을 성취한다.
이런 그는 출가생활의 목적을 성취한 뒤
'이것은 그대들의 이익을 위해서이고, 이것은 그대들의 행복을 위해서이다.'라고
제자들에게 법을 설한다.
그러나 그의 제자들은 들으려 하지 않고 귀 기울이지 않고
구경의 지혜를 위해서 마음을 확립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들은 스승의 교법으로부터 벗어나 버린다.
그런 스승은 이와 같이 질책받아 마땅하다.
'존자가 집을 나와 출가한 바로 그 출가생활의 목적을 그대는 아직 성취했다.
이런 그대는 출가생활의 목적을 성취한 뒤
'이것은 그대들의 이익을 위해서이고, 이것은 그대들의 행복을 위해서이다.'라고
제자들에게 법을 설한다.
그러나 그대의 제자들은 들으려 하지 않고 귀 기울이지 않고
구경의 지혜를 위해서 마음을 확립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들은 스승의 교법으로부터 벗어나 버린다.
이는 마치
이전의 속박을 자른 뒤 다른 새로운 속박을 만드는 것과 같다.
그와 같이
이것은 사악하고 탐욕스런 법이 되고 만다고 나는 말한다.
참으로 남이 남에게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로힛짜여, 이것이 세 번째 스승이다.
이러한 스승은 세상에서 질책받아 마땅하며,
이러한 스승을 질책하더라도 그 질책은 사실이고 옳고 법다워서 비난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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