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파불교

2-1. 1차 결집

이르머꼬어리서근 2013. 7. 14. 14:57

(1) 제 1 결집

 

제 1 결집은 왕사성결집이라고도 하는데,

 

부처님께서 입멸한 해에 왕사성에서 500명의 비구들이 모여서 행한 것이다.

 

 

결집이란 교법의 합송(合誦)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비구들이 집회에서 편집된 성전을 함께 외움으로써 그것을 불설로 승인하는 것이었다.

 

1차 결집에서는 마하가섭이 회의를 소집하고 사회보았으며,

우팔리가 율()을, 아난다가 경()을 암송하였다.

 

 

 

 

당시 우팔리는 부처님의 가르침 중에서도 율에, 그리고 아난다는 경에 가장 뛰어났었다고 한다.

 

이 모임에 참석했던 모든 비구들은 전원일치로 우팔리와 아난다의 암송 내용이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이었다고 승인하였다.

 

이렇게 하여 율과 경의 내용이 확정되어 후대에 전해지게 되었다.

 

 

 

 

제 1 결집에 대해서는 주의해야 할 다음과 같은 특징적인 사실이 있다.

 

첫째, 이 결집은 출가승단의 사람들, 특히 그 대표라 할 만한 상좌비구들이 개최한 것으로

         재가신도들은 여기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

 

         이 사실은 결집된 법과 율의 성격을 규정하는데 커다란 의의를 갖는다.

         훗날의 대승경전 출현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이다.

 

둘째, 이 결집은 500명의 아라한들이 모인 집회에서 "합의"에 의해 이루어졌다.

         부처님은 생전에 교단을 통제할 후계자를 지목하지 않았으며, 승가의 조직도 서 있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멸이후 교단이 혼란에 빠지지 않고 오히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남기신 가르침의

        수집 확인이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은 이미 승가에 이러한 합의의 관습이 성립되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세째, 법과 율은 이때 합송(合誦)된 것이며 그후에도 오랫동안 입에 의해 전승되었다.

         이것이 문자로 씌어지게 된것은 적어도 200년 뒤의 일이다.

 

네째, 이러한 결집의 시도는 당시 불교승가 전체의 의향이 반영된 것은 아니며

        단순히 마하가섭을 중심으로 한 일파, 혹은 마가다 일대에 한정된 지방적인 회합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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