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파불교

1. 불멸 이후 불교 교단의 발전

이르머꼬어리서근 2013. 7. 14. 14:49

 

1. 불멸 이후 불교 교단의 발전


부처님께서 입멸하신 직후의 불교교단은 중인도에 퍼져 있던 지방교단에 불과했다.

 

부처님의 탄생지인 룸비니와 입멸지인 구시나가라는 중인도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깨달음을 얻은 붓다가야는 중인도와 남부에 있으며,

처음으로 법을 설한 초전법륜지인 사르나트는 중인도의 서부에 있다.

 

이 네 곳은 "사대영장(四大靈場)"으로서, 불멸 후에는 부처님을 사모하는 신자들의 순례참배지로서 성황을 이루었다. 초기의 불교도들이 생각한 중국(中國)도 중인도를 중심으로 생각되고 있다.

 

 


그러나 불멸 후에는 서방 및 서남방으로 전도가 진행되고 불교교단은 서서히 이 두 방면으로 발전했다. 이것은 중인도의 남방은 빈댜 산맥의 고원에 의해 가로막혀 있고 동방은 고열미개의 땅이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특히 먼저 서남쪽으로 전도가 진행되었다. 서방에 불교가 발전한 것은 그보다 조금 늦었다. 그것은 서방은 바라문교의 세력이 강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아쇼카왕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불교교단은 인도 각지에 진출, 정착해 가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웃자인을 중심으로 하는 서인도의 불교교단은 튼튼한 지반을 구축하고 있었다.

부파분열이 일어난 후에도 상좌부계의 분별부가 강력하여 이 계통의 불교가 이 시대를 전후하여 멀리 세일론까지 교세를 확장하였다.

 

이것이 남방상좌부라는 부파로 정착하여 현재의 남방불교의 기초를 이루고 있다.

그들이 서인도의 방언을 기초로 하여 만든 성전어가 팔리어로서,

남방상좌부의 문헌은 팔리어로 전승되고 있다.

 

 

 


이에 대해 아쇼카왕의 전후에 마투라에서 서북인도의 간다라, 카슈미르에 걸쳐서도 불교의 교세가 확장되었다.

 

이곳의 중심이 되었던 교단은 같은 상좌부 계통의 다른 부파인 설일체유부였으며,

그들은 후에 산스크리트어로 경전을 편찬하였다.

 

대승불교가 중앙아시아, 중국으로 전파되면서 그들의 문헌은 주로 중국에 소개되었는데

이것을 통칭 "북전(北傳)"이라고 하며, 반대로 남방상좌부의 전승을 "남전(南傳)"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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