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윳따니까야(相應部)/S15. 시작을 알지못함 상윳따

S15.10 인간 경 - 나의 해골이 산더미와 같다.

이르머꼬어리서근 2012. 1. 10. 15:36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에서 독수리봉 산에 머무셨다. …

 

 

3.

   "비구들이여,

    그 시작을 알 수 없는 것이 바로 윤회다.

 

    무명에 덮이고 갈애에 묶여서 치달리고 윤회하는 중생들에게

    (윤회의) 처음 시작점은 결코 드러나지 않는다."

 

 

 

4.

   "비구들이여,

    한 사람이 일 겁 동안 치달리고 윤회하면서

    남긴 해골 더미와 해골 무더기와 해골 덩어리를 한 군데에 모아서 잘 보존하여

    사라지지 않게 한다면

    그것은 웨뿔라 산의 높이와 같을 것이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비구들이여,

    그 시작을 알 수 없는 것이 바로 윤회이기 때문이다.

 

    무명에 덮이고 갈애에 묶여서 치달리고 윤회하는 중생들에게

    (윤회의) 처음 시작점은 결코 드러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오랜 세월 그대들은

    괴로움을 겪었고 혹독함을 겪었고 재앙을 겪었고 무덤을 증가시켰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형성된 것들[諸行]은 모두 염오해야 마땅하며

    그것에 대한 탐욕이 빛바래도록 해야 마땅하며

    해탈해야 마땅하다."

 

 

5.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스승이신 선서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 뒤 다시 [게송으로] 이와 같이 설하셨다.

 

     "한 사람이 한 겁 동안

      남기고 남긴 뼈 무더기

      모두 모아 차곡차곡 쌓아 올린다 하면

      산과도 같을 것이라고

      대선인은 말씀하셨네.

      그것은 마가다의 산맥들 가운데

      독수리봉 산의 북쪽에 있는

      크나큰 웨뿔라 산과 같을 것이네.

 

 

      그러나 괴로움과

      괴로움의 일어남

      괴로움의 소멸

      그리고 괴로움의 사라짐으로 인도하는 여덟 가지로 된 성스러운 도

 

 

      이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를

      바른 통찰지로 보는 사람은

      최대한 일곱 번만 더

      치달리고 [윤회한] 뒤에

      모든 족쇄를 풀어서

      괴로움을 끝낼 것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