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
"대왕이여, 다시 비구는
행복도 버리고 괴로움도 버리고,
아울러 그 이전에 이미 기쁨과 슬픔을 소멸하였으므로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으며,
평온으로 인해 마음챙김이 청정한(捨念淸淨)
제4선(四禪)을 구족하여 머무릅니다.
그는 이 몸을 지극히 청정하고 지극히 깨끗한 마음으로 속속들이 스며들게 하고서
앉아 있습니다.
온몸 구석구석 지극히 청정하고 지극히 깨끗한 마음이 스며들지 않은 데가 없습니다."
82.
"대왕이여, 예를 들면
사람이 머리까지 온몸에 하얀 천을 덮어쓰고 앉아 있다면
그의 몸 어느 부분도 하얀 천으로 덮이지 않은 곳이 없을 것입니다.
대왕이여, 그와 마찬가지로
비구는 이 몸을 지극히 청정하고 지극히 깨끗한 마음으로
속속들이 스며들게 하고서 앉아 있습니다.
온몸 구석구석 지극히 청정하고 지극히 깨끗한 마음이 스며들지 않은 데가 없습니다.
대왕이여,
이것이 또 다른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보아 알 수 있는 출가 생활의 결실이니,
앞에서 설명한 것보다 더 뛰어나고 더 수승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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