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가니까야(長部)/D2.사문과경-출가의 결실 18가지

19. 결실(3) 제3선(三禪)을 구족하여 머묾

이르머꼬어리서근 2011. 12. 18. 14:46

 

79.

   "대왕이여다시 비구는

 

    희열이 바래었기 때문에 평온하게 머물고,

 

    마음챙기고 알아차리며(正念正知) 몸으로 행복을 경험합니다.

 

    (때문에) 성자들이 그를 두고

   '평온하고 마음챙기며 행복하게 머문다.'고 묘사하는

 

    제3선(三禪)을 구족하여 머뭅니다.

 

 

    그는 희열이 사라진 행복으로

    이 몸을 흠뻑 적시고 충만하게 하고 가득 채우고 속속들이 스며들게 합니다.

    온 몸 구석구석 희열이 사라진 행복스며들지 않은 데가 없습니다."

 

 

 

80.

   "대왕이여, 예를들면

    청련이나 홍련이나 백련이 피어있는 호수에

    어떤 청련이나 홍련이나 백련들이 물 속에서 생기고 자라서

    물 밖으로 나오지 않고 물 속에 잠긴 채 무성하게 어우러져 있는데,

 

    차가운 물이 그 꽃들을 꼭대기에서 뿌리까지 흠뻑 적시고 충만하게 하고 가득 채우고

    속속들이 스며든다면

    그 청련이나 홍련이나 백련의 어떤 부분도 물이 스며들지 않은 곳이 없을 것입니다.

 

 

 

    대왕이여, 그와 마찬가지로

    비구는 희열이 사라진 행복으로

    이 몸을 흠뻑 적시고 충만하게 하고 가득 채우고 속속들이 스며들게 합니다.

    온 몸 구석구석 희열이 사라진 행복이 스며들지 않은 데가 없습니다.

 

 

 

 

    대왕이여,

    이것이 또 다른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보아 알 수 있는 출가 생활의 결실이니,

    앞에서 설명한 것보다 더 뛰어나고 더 수승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