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
"박가와여,
한때 나는 웨살리의 큰 숲에 있는 중각 강당에서 머물렀다.
그 무렵에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가 웨살리에 정착해 있었는데
그는 굉장한 이득과 명성을 얻고 있었다.
그는 웨살리의 집회에서 이런 말을 하였다.
'사문 고따마도 지혜를 말하는 자이고 나도 지혜를 말하는 자이다.
지혜를 말하는 자가 지혜를 말하는 자에게
인간을 넘어선 법에 기인한 신통의 기적을 보여줄 가치가 있다.
그러니 사문 고따마가 절반을 오고 내가 절반을 가도록 하자.
우리 둘은 거기서 인간을 넘어선 법에 기인한 신통의 기적을 나투도록 하자.
만일 사문 고따마가 한 가지의 인간의 법을 넘어선 법에 기인한 신통의 기적을 나툰다면
나는 두 가지를 나툴 것이다.
만일 사문 고따마가 두 가지의 인간의 법을 넘어선 법에 기인한 신통의 기적을 나툰다면
나는 네 가지를 나툴 것이다.
만일 사문 고따마가 네 가지의 인간의 법을 넘어선 법에 기인한 신통의 기적을 나툰다면
나는 여덟 가지를 나툴 것이다.
이처럼 사문 고따마가 얼마만큼이든 인간을 넘어선 법에 기인한 신통의 기적을
나툰다면 나는 그 두 배씩 나툴 것이다.'라고."
1.16
"박가와여, 그러자 릿차위의 후예 수낙캇따가 나에게 다가왔다.
와서는 나에게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릿차위의 후예 수낙캇따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세존이시여,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가 웨살리에 정착해 있는데 그는 굉장한 이득과 굉장한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그는 웨살리의 집회에서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사문 고따마도 지혜를 말하는 자이고 나도 지혜를 말하는 자이다.
지혜를 말하는 자가 지혜를 말하는 자에게
인간을 넘어선 법에 기인한 신통의 기적을 보여줄 가치가 있다.
그러니 사문 고따마가 절반을 오고 내가 절반을 가도록 하자.
우리 둘은 거기서 인간을 넘어선 법에 기인한 신통의 기적을 나투도록 하자.
만일 사문 고따마가 한 가지의 인간의 법을 넘어선 법에 기인한 신통의 기적을 나툰다면
나는 두 가지를 나툴 것이다.
만일 사문 고따마가 두 가지의 인간의 법을 넘어선 법에 기인한 신통의 기적을 나툰다면
나는 네 가지를 나툴 것이다.
만일 사문 고따마가 네 가지의 인간의 법을 넘어선 법에 기인한 신통의 기적을 나툰다면
나는 여덟 가지를 나툴 것이다.
이처럼 사문 고따마가 얼마만큼이든 인간을 넘어선 법에 기인한 신통의 기적을 나툰다면
나는 그 두 배씩 나툴 것이다.'라고.'
박가외여, 이렇게 말했을 때
나는 릿차위의 후예 수낙캇따에게 이런 말을 하였다.
'수낙캇따여,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는
그런 말을 취소하지 않고 그런 마음을 버리지 않고 그런 견해를 포기하지 않고서는
나의 면전에 올 수 없다.
만일 그가 생각하기를
'나는 그런 말을 취소하지 않고 그런 마음을 버리지 않고 그런 견해를 포기하지 않고서도
사문 고따마의 면전에 갈 수 있다.'라고 한다면 그의 머리가 떨어질 것이다.'라고."
1.17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그 말씀을 명심하십시오, 선서(善逝)께서는 그 말씀을 명심하십시오.'
'수낙캇따여, 그대는 나에게
'세존께서는 그 말씀을 명심하십시오, 선서(善逝)께서는 그 말씀을 명심하십시오.'라고
말하고 있느냐?'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단정적으로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는
그런 말을 취소하지 않고 그런 마음을 버리지 않고 그런 견해를 포기하지 않고서는
나의 면전에 올 수 없다.
만일 그가 생각하기를
'나는 그런 말을 취소하지 않고 그런 마음을 버리지 않고 그런 견해를 포기하지 않고서도
사문 고따마의 면전에 갈 수 있다.'라고 한다면 그의 머리가 떨어질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18
"'수낙캇따여,
여래가
둘로 가버리는 그러한 애매모호한 말을 한 적이 있는가?'
'세존이시여, 그런데 세존께서는 마음으로 마음을 통하여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는
그런 말을 취소하지 않고 그런 마음을 버리지 않고 그런 견해를 포기하지 않고서는
나의 면전에 올 수 없다.
만일 그가 생각하기를
'나는 그런 말을 취소하지 않고 그런 마음을 버리지 않고 그런 견해를 포기하지 않고서도
사문 고따마의 면전에 갈 수 있다.'라고 한다면 그의 머리가 떨어질 것이다.'라고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에 대해서 아셨습니까?
아니면 신들이 세존께 이런 뜻을 알려주었습니까?
'수낙캇따여, 나는 마음으로 마음을 통하여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는
그런 말을 취소하지 않고 그런 마음을 버리지 않고 그런 견해를 포기하지 않고서는
나의 면전에 올 수 없다.
만일 그가 생각하기를
'나는 그런 말을 취소하지 않고 그런 마음을 버리지 않고 그런 견해를 포기하지 않고서도
사문 고따마의 면전에 갈 수 있다.'라고 한다면 그의 머리가 떨어질 것이다.'라고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에 대해서 알았으며
신들도 역시 나에게 이런 뜻을 알려주었다.'
'아지따라는 릿차위의 대장군이 며칠 전에 임종을 하여 삼십삼천에 태어났다.
그가 내게 와서 이렇게 알려주었다.
'세존이시여,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는 참으로 부끄러워 할 줄 모르는 자입니다.
세존이시여,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는 거짓말을 잘 하는 자입니다.
세존이시여,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는 왓지들의 마을에서 나에 대해서도
'릿차위의 대장군 아지따는 대지옥에 떨어졌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나 저는 대지옥에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삽심삼천에 태어났습니다.
세존이시여,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는 참으로 부끄러워 할 줄 모르는 자입니다.
세존이시여,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는 거짓말을 잘 하는 자입니다.
세존이시여,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는
그런 말을 취소하지 않고 그런 마음을 버리지 않고 그런 견해를 포기하지 않고서는
세존의 면전에 올 수 없습니다.
만일 그가 생각하기를
'나는 그런 말을 취소하지 않고 그런 마음을 버리지 않고 그런 견해를 포기하지 않고서도
사문 고따마의 면전에 갈 수 있다.'라고 한다면 그의 머리가 떨어질 것입니다.'라고.
수낙캇따여, 이와 같이 나는 마음으로 마음을 통하여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는
그런 말을 취소하지 않고 그런 마음을 버리지 않고 그런 견해를 포기하지 않고서는
나의 면전에 올 수 없다.
만일 그가 생각하기를
'나는 그런 말을 취소하지 않고 그런 마음을 버리지 않고 그런 견해를 포기하지 않고서도
사문 고따마의 면전에 갈 수 있다.'라고 한다면 그의 머리가 떨어질 것이다.'라고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에 대해서 알았으며
신들도 역시 나에게 이런 뜻을 알려주었다.
수낙캇따여,
나는 이제 웨살리에서 탁발을 하여 공양을 마치고 탁발에서 돌아와
낮 동안의 머묾을 위해서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의 원림으로 갈 것이다.
수낙캇따여,
이제 그대가 원한다면 그에게 알려주어라.'"
1.19
"박가와여, 그리고
나는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탁발을 위해서 웨살리로 들어갔다.
웨살리에서 탁발을 하여 공양을 마치고 탁발에서 돌아와서
낮 동안의 머묾을 위해서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의 원림으로 갔다.
'박가와여, 그러자 릿차위의 후예 수낙캇따는 황급히 웨살리로 들어가서
아주 잘 알려진 릿차위들에게 다가갔다.
가서는 아주 잘 알려진 릿차위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들이여, 그분 세존께서는 웨살리에서 탁발을 하여 공양을 마치고
탁발에서 돌아와서 낮 동안의 머묾을 위해서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의 원림으로 가십니다.
존자들은 나갑시다. 존자들은 나갑시다.
사문들의 인간을 넘어선 법에 기인한 멋진 신통의 기적이 있을 것입니다.'
박가와여, 그러자 잘 알려진 릿차위들에게 이런 (말들이) 생겼다.
'존자여, 사문들의 인간을 넘어선 법에 기인한 멋진 신통의 기적이 있을 것이라니
참으로 그렇습니까? 존자들이여, 우리는 가봅시다.'
다시 그는 잘 알려진 바라문의 큰 가문 사람들과 축재한 장자들과 여러 종교 지도자들과
사문 · 바라문들에게 다가갔다. 가서는 이렇게 말했다.
'도반들이여, 그분 세존께서는 웨살리에서 탁발을 하여 공양을 마치고
탁발에서 돌아와서 낮 동안의 머묾을 위해서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의 원림으로 가십니다.
존자들은 나갑시다. 존자들은 나갑시다.
사문들의 인간을 넘어선 법에 기인한 멋진 신통의 기적이 있을 것입니다.'
박가와여, 그러자 잘 알려진 릿차위들에게 이런 (말들이) 생겼다.
'존자여, 사문들의 인간을 넘어선 법에 기인한 멋진 신통의 기적이 있을 것이라니
참으로 그렇습니까? 존자들이여, 그러면 우리는 가봅시다.'
박가와여,
그러자 잘 알려진 바라문의 큰 가문 사람들과 축재한 장자들과 여러 종교 지도자들과
사문 · 바라문들에게 릿차위들에게 이렁런 (말들이) 생겼다.
'존자여, 사문들의 인간을 넘어선 법에 기인한 멋진 신통의 기적이 있을 것이라니
참으로 그렇습니까? 존자들이여, 우리는 가봅시다.'
박가와여, 그러자 잘 알려진 릿차위들과 잘 알려진 바라문의 큰 가문 사람들과 축재한 장자들과
여러 종교 지도자들과 사문 · 바라문들은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의 원림으로 갔다.
박가와여, 그런 그들은 수백, 수천의 큰 무리를 이루었다."
1.20
"박가와여,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는
'잘 알려진 릿차위들이 오고 있습니다.
잘 알려진 바라문의 큰 가문 사람들과 축재한 장자들과 여러 종교 지도자들과 사문 · 바라문들도
오고 있습니다.
사문 고따마도 낮 동안의 머묾을 위해서 우리의 원림에 앉아 있습니다.'라고 들었다.
그 말을 들은 뒤 그는 두려움과 공포와 털이 곤두서는 것을 느꼈다.
박가와여, 그러자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는 두렵고 무시무시하고 털이 곤두서서
띤두까 숲에 있는 유행승의 원림으로 가버렸다.
박가와여, 그 회중은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는 두렵고 무시무시하고 털이 곤두서서
띤두까 숲에 있는 유행승의 원림으로 가버렸다.'고 들었다.
박가와여, 그러자 그 회중은 다른 사람을 불러서 말했다.
'여보시오, 이리 오시오.
당신은 띤두까 숲에 있는 유행승의 원림으로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를 만나러 가시오.
가서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에게 이렇게 말하시오.
'도반 빠띠까뿟따여, 나오십시오.
잘 알려진 릿차위들이 와 있습니다. 잘 알려진 바라문의 큰 가문 사람들과 축재한 장자들과
여러 종교 지도자들과 사문 · 바라문들도 와 있습니다.
사문 고따마도 낮 동안의 머묾을 위해서 우리의 원림에 앉아 있습니다.
도반 빠띠까뿟따여, 당신은 웨살리의 집회에서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사문 고따마도 지혜를 말하는 자이고 나도 지혜를 말하는 자이다.
지혜를 말하는 자가 지혜를 말하는 자에게
인간을 넘어선 법에 기인한 신통의 기적을 보여줄 가치가 있다.
그러니 사문 고따마가 절반을 오고 내가 절반을 가도록 하자.
우리 둘은 거기서 인간을 넘어선 법에 기인한 신통의 기적을 나투도록 하자.
만일 사문 고따마가 한 가지의 인간의 법을 넘어선 법에 기인한 신통의 기적을 나툰다면
나는 두 가지를 나툴 것이다.
만일 사문 고따마가 두 가지의 인간의 법을 넘어선 법에 기인한 신통의 기적을 나툰다면
나는 네 가지를 나툴 것이다.
만일 사문 고따마가 네 가지의 인간의 법을 넘어선 법에 기인한 신통의 기적을 나툰다면
나는 여덟 가지를 나툴 것이다.
이처럼 사문 고따마가 얼마만큼이든 인간을 넘어선 법에 기인한 신통의 기적을 나툰다면
나는 그 두 배씩 나툴 것이다.'라고.
도반 빠띠까뿟따여, 그러니 이제 당신이 절반을 오십시오.
사문 고따마는 이미 전체 길을 다 와서 존자의 원림에서 낮 동안의 한거를 위해
앉아 있습니다.'라고."
1.21
"박가와여, 그 사람은 '알겠습니다.'라고 그 무리에게 대답한 뒤
띤두까 숲에 있는 유행승의 원림으로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를 만나러 갔다.
가서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도반 빠띠까뿟따여, 나오십시오.
잘 알려진 릿차위들이 와 있습니다. 잘 알려진 바라문의 큰 가문 사람들과 축재한 장자들과
여러 종교 지도자들과 사문 · 바라문들도 와 있습니다.
사문 고따마도 낮 동안의 머묾을 위해서 우리의 원림에 앉아 있습니다.
도반 빠띠까뿟따여, 당신은 웨살리의 집회에서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사문 고따마도 지혜를 말하는 자이고 나도 지혜를 말하는 자이다.
지혜를 말하는 자가 지혜를 말하는 자에게
인간을 넘어선 법에 기인한 신통의 기적을 보여줄 가치가 있다.
그러니 사문 고따마가 절반을 오고 내가 절반을 가도록 하자.
우리 둘은 거기서 인간을 넘어선 법에 기인한 신통의 기적을 나투도록 하자.
만일 사문 고따마가 한 가지의 인간의 법을 넘어선 법에 기인한 신통의 기적을 나툰다면
나는 두 가지를 나툴 것이다.
만일 사문 고따마가 두 가지의 인간의 법을 넘어선 법에 기인한 신통의 기적을 나툰다면
나는 네 가지를 나툴 것이다.
만일 사문 고따마가 네 가지의 인간의 법을 넘어선 법에 기인한 신통의 기적을 나툰다면
나는 여덟 가지를 나툴 것이다.
이처럼 사문 고따마가 얼마만큼이든 인간을 넘어선 법에 기인한 신통의 기적을 나툰다면
나는 그 두 배씩 나툴 것이다.'라고.
도반 빠띠까뿟따여, 그러니 이제 당신이 절반을 오십시오.
사문 고따마는 이미 전체 길을 다 와서 존자의 원림에서 낮 동안의 한거를 위해 앉아 있습니다.'
박가와여, 이렇게 말하자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는
'도반이여, 가겠습니다. 도반이여, 가겠습니다.'라고 말했지만
거기서 몸을 뒤틀고만 있었고 자리로부터 일어설 수조차 없었다.
박가와여, 그러자 그 사람은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빠띠까뿟따여, 당신의 궁둥이가 의자에 붙었습니까?
의자가 당신의 궁둥이에 붙었습니까?
당신은 '도반이여, 가겠습니다. 도반이여, 가겠습니다.'라고 말하지만
거기서 몸을 뒤틀고만 있고 자리로부터 일어설 수조차 없으니 말입니다.'
박가와여, 이와 같이 말하자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는 '도반이여, 가겠습니다. 도반이여, 가겠습니다.'라고 말했지만
거기서 몸을 뒤틀고만 있었고 자리로부터 일어설 수조차 없었다."
1.22
"박가와여, 그러자 그 사람은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는 당황한 모습이 역력하구나. '도반이여, 가겠습니다.
도반이여, 가겠습니다.'라고 말하지만 거기서 몸을 뒤틀고만 있고 자리로부터 일어설 수조차
없구나.'라고 알았다.
그러자 그는 회중으로 되돌아가서 이렇게 보고하였다.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는 당황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도반이여, 가겠습니다. 도반이여, 가겠습니다.'라고 말하지만
거기서 몸을 뒤틀고만 있고 자리로부터 일어설 수조차 없었습니다.'
박가와여, 이렇게 말하자 나는 그 회중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는
그런 말을 취소하지 않고 그런 마음을 버리지 않고 그런 견해를 포기하지 않고서는
나의 면전에 올 수 없다.
만일 그가 생각하기를
'나는 그런 말을 취소하지 않고 그런 마음을 버리지 않고 그런 견해를 포기하지 않고서도
사문 고따마의 면전에 갈 수 있다.'라고 한다면 그의 머리가 떨어질 것이다.'라고."
2.1
"박가와여, 그러자 어떤 잘 알려진 릿차위의 큰 인물이 자리에서 일어나 회중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존자들이시여, 그렇다면 내가 가보겠으니 내가 올 때까지 잠시 기다려 주십시오.
내가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를 이 회중으로 데리고 올 수 있는지 봅시다.'
박가와여, 그러자 릿차위의 큰 인물은
띤두까 숲에 있는 유행승의 원림으로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를 만나러 갔다.
가서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도반 빠띠까뿟따여, 나오십시오.
잘 알려진 릿차위들이 와 있습니다. 잘 알려진 바라문의 큰 가문 사람들과 축재한 장자들과
여러 종교 지도자들과 사문 · 바라문들도 와 있습니다.
사문 고따마도 낮 동안의 머묾을 위해서 우리의 원림에 앉아 있습니다.
도반 빠띠까뿟따여, 당신은 웨살리의 집회에서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사문 고따마도 지혜를 말하는 자이고 나도 지혜를 말하는 자이다.
지혜를 말하는 자가 지혜를 말하는 자에게
인간을 넘어선 법에 기인한 신통의 기적을 보여줄 가치가 있다.
그러니 사문 고따마가 절반을 오고 내가 절반을 가도록 하자.
우리 둘은 거기서 인간을 넘어선 법에 기인한 신통의 기적을 나투도록 하자.
만일 사문 고따마가 한 가지의 인간의 법을 넘어선 법에 기인한 신통의 기적을 나툰다면
나는 두 가지를 나툴 것이다.
만일 사문 고따마가 두 가지의 인간의 법을 넘어선 법에 기인한 신통의 기적을 나툰다면
나는 네 가지를 나툴 것이다.
만일 사문 고따마가 네 가지의 인간의 법을 넘어선 법에 기인한 신통의 기적을 나툰다면
나는 여덟 가지를 나툴 것이다.
이처럼 사문 고따마가 얼마만큼이든 인간을 넘어선 법에 기인한 신통의 기적을 나툰다면
나는 그 두 배씩 나툴 것이다.'라고.
도반 빠띠까뿟따여, 그러니 이제 당신이 절반을 오십시오.
사문 고따마는 이미 전체 길을 다 와서 존자의 원림에서 낮 동안의 한거를 위해
앉아 있습니다.
사문 고따마는 회중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는
그런 말을 취소하지 않고 그런 마음을 버리지 않고 그런 견해를 포기하지 않고서는
나의 면전에 올 수 없다.
만일 그가 생각하기를
'나는 그런 말을 취소하지 않고 그런 마음을 버리지 않고 그런 견해를 포기하지 않고서도
사문 고따마의 면전에 갈 수 있다.'라고 한다면 그의 머리가 떨어질 것이다.'라고.
도반 빠띠까뿟따여, 나오십시오.
그대에게 승리가 있을 것이고 사문 고따마에게는 패배가 있을 것입니다.
2.2
"박가와여, 이렇게 말하자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는
'도반이여, 가겠습니다. 도반이여, 가겠습니다.'라고 말했지만
거기서 몸을 뒤틀고만 있었고 자리로부터 일어설 수조차 없었다.
박가와여, 그러자 그 릿차위의 큰 인물은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빠띠까뿟따여, 당신의 궁둥이가 의자에 붙었습니까?
의자가 당신의 궁둥이에 붙었습니까?
당신은 '도반이여, 가겠습니다. 도반이여, 가겠습니다.'라고 말하지만
거기서 몸을 뒤틀고만 있고 자리로부터 일어설 수조차 없으니 말입니다.'
박가와여, 이와 같이 말하자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는 '도반이여, 가겠습니다. 도반이여, 가겠습니다.'라고 말했지만
거기서 몸을 뒤틀고만 있었고 자리로부터 일어설 수조차 없었다."
2.3
"박가와여, 그러자 그 릿차위의 큰 인물은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는 당황한 모습이 역력하구나. '도반이여, 가겠습니다.
도반이여, 가겠습니다.'라고 말하지만 거기서 몸을 뒤틀고만 있고 자리로부터 일어설 수조차
없구나.'라고 알았다.
그러자 그는 회중으로 되돌아가서 이렇게 보고하였다.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는 당황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도반이여, 가겠습니다. 도반이여, 가겠습니다.'라고 말하지만
거기서 몸을 뒤틀고만 있고 자리로부터 일어설 수조차 없었습니다.'라고 전했다.
박가와여, 이렇게 말하자 나는 그 회중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는
그런 말을 취소하지 않고 그런 마음을 버리지 않고 그런 견해를 포기하지 않고서는
나의 면전에 올 수 없다.
만일 그가 생각하기를
'나는 그런 말을 취소하지 않고 그런 마음을 버리지 않고 그런 견해를 포기하지
않고서도 사문 고따마의 면전에 갈 수 있다.'라고 한다면
그의 머리가 떨어질 것이다.
만일 릿차위의 존자들에게
'우리는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를 가죽 끈으로 묶어서
멍에를 맨 소들로 (이리로) 끌고 오리라.'고 한다면
빠띠까뿟따는 그 가죽 끈을 끊을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그런 말을 취소하지 않고 그런 마음을 버리지 않고
그런 견해를 포기하지 않고서는 나의 면전에 올 수 없다.
만일 그가 생각하기를
'나는 그런 말을 취소하지 않고 그런 마음을 버리지 않고 그런 견해를 포기하지
않고서도 사문 고따마의 면전에 갈 수 있다.'라고 한다면
그의 머리가 떨어질 것이다."
2.4
"박가와여, 그러자 목발우를 지닌 자의 제자인 잘리야가
자리에서 일어나 회중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존자들이시여, 그렇다면 내가 가보겠으니 내가 올 때까지 잠시 기다려 주십시오.
내가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를 이 회중으로 데리고 올 수 있는지 봅시다.'
박가와여, 그러자 릿차위의 큰 인물은
띤두까 숲에 있는 유행승의 원림으로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를 만나러 갔다.
가서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도반 빠띠까뿟따여, 나오십시오.
잘 알려진 릿차위들이 와 있습니다. 잘 알려진 바라문의 큰 가문 사람들과 축재한 장자들과
여러 종교 지도자들과 사문 · 바라문들도 와 있습니다.
사문 고따마도 낮 동안의 머묾을 위해서 우리의 원림에 앉아 있습니다.
도반 빠띠까뿟따여, 당신은 웨살리의 집회에서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사문 고따마도 지혜를 말하는 자이고 나도 지혜를 말하는 자이다.
지혜를 말하는 자가 지혜를 말하는 자에게
인간을 넘어선 법에 기인한 신통의 기적을 보여줄 가치가 있다.
그러니 사문 고따마가 절반을 오고 내가 절반을 가도록 하자.
우리 둘은 거기서 인간을 넘어선 법에 기인한 신통의 기적을 나투도록 하자.
만일 사문 고따마가 한 가지의 인간의 법을 넘어선 법에 기인한 신통의 기적을 나툰다면
나는 두 가지를 나툴 것이다.
만일 사문 고따마가 두 가지의 인간의 법을 넘어선 법에 기인한 신통의 기적을 나툰다면
나는 네 가지를 나툴 것이다.
만일 사문 고따마가 네 가지의 인간의 법을 넘어선 법에 기인한 신통의 기적을 나툰다면
나는 여덟 가지를 나툴 것이다.
이처럼 사문 고따마가 얼마만큼이든 인간을 넘어선 법에 기인한 신통의 기적을 나툰다면
나는 그 두 배씩 나툴 것이다.'라고.
도반 빠띠까뿟따여, 그러니 이제 당신이 절반을 오십시오.
사문 고따마는 이미 전체 길을 다 와서 존자의 원림에서 낮 동안의 한거를 위해
앉아 있습니다.
사문 고따마는 회중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는
그런 말을 취소하지 않고 그런 마음을 버리지 않고 그런 견해를 포기하지 않고서는
나의 면전에 올 수 없다.
만일 그가 생각하기를
'나는 그런 말을 취소하지 않고 그런 마음을 버리지 않고 그런 견해를 포기하지 않고서도
사문 고따마의 면전에 갈 수 있다.'라고 한다면 그의 머리가 떨어질 것이다.
만일 릿차위의 존자들에게
'우리는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를 가죽 끈으로 묶어서 멍에를 맨 소들로 (이리로) 끌고
오리라.'고 한다면 빠띠까뿟따는 그 가죽 끈을 끊을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그런 말을 취소하지 않고 그런 마음을 버리지 않고 그런 견해를 포기하지
않고서는 나의 면전에 올 수 없다.
만일 그가 생각하기를
'나는 그런 말을 취소하지 않고 그런 마음을 버리지 않고 그런 견해를 포기하지 않고서도
사문 고따마의 면전에 갈 수 있다.'라고 한다면 그의 머리가 떨어질 것이다.'라고
도반 빠띠까뿟따여, 나오십시오.
그대에게 승리가 있을 것이고 사문 고따마에게는 패배가 있을 것입니다.
2.5
"박가와여, 이렇게 말하자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는
'도반이여, 가겠습니다. 도반이여, 가겠습니다.'라고 말했지만
거기서 몸을 뒤틀고만 있었고 자리로부터 일어설 수조차 없었다.
박가와여, 그러자 그 릿차위의 큰 인물은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빠띠까뿟따여, 당신의 궁둥이가 의자에 붙었습니까?
의자가 당신의 궁둥이에 붙었습니까?
당신은 '도반이여, 가겠습니다. 도반이여, 가겠습니다.'라고 말하지만
거기서 몸을 뒤틀고만 있고 자리로부터 일어설 수조차 없으니 말입니다.'
박가와여, 이와 같이 말하자
나체수행자 빠띠까뿟따는 '도반이여, 가겠습니다. 도반이여, 가겠습니다.'라고 말했지만
거기서 몸을 뒤틀고만 있었고 자리로부터 일어설 수조차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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