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그때 세존께서는 비구들을 불러서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주로 열 군데 세계에서 신들이 여래와 비구 승가를 친견하기 위해 모였다.
비구들이여,
마치 지금 나에게 (열 군데의 세계에서 신들이 온 것처럼)
과거세의 아라한·정등각들인 그 세존들께도 이 만큼 최대로 많은 신들이 모였었다.
그와 마찬가지로 비구들이여,
마치 지금 나에게 (열 군데의 세계에서 신들이 온 것처럼)
미래세의 아라한·정등각인 그 세존들께도 이 만큼 최대로 많은 신들이 모일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제 나는 신들의 무리의 이름을 상세히 말할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제 나는 신들의 무리의 이름을 드러낼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제 나는 신들의 무리의 이름을 가르칠 것이다.
그것을 들어라. 마음에 잘 새겨라. 이제 나는 설할 것이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그 비구들은 세존께 대답하였다.
5.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들이 의지하는 영역에 따라
나는 게송으로 밝히리라.
많은 (비구들은) 산의 동굴에 의지하여
자신을 독려하고 삼매에 들었으며
마치 사자처럼 움직임 없고
털이 곤두서는 두려움을 극복했다.
그들의 마음은 희고 청정하고
고요하고 혼란하지 않았다.
까삘라왓투의 숲에 500명이 넘는 (아라한들이)
(모인 것을 천안으로) 알고서
가르침을 기뻐하는 제자들에게
눈을 가진 스승은 말씀하셨다.
'신들의 무리가 다가오고 있다.
그대 비구들은 (천안으로) 보아야 한다.'
그 (비구)들은 부처님의 교법을 듣고서 애를 썼도다."
6.
"비인간인 (신들)을 보는 지혜가
그들에게는 드러났나니
어떤 자들은 백 명의 (신들을) 보았고
(어떤 자들은) 칠 만명을
어떤 자들은 십만 명의 비인간인 (신)들을 보았으며
어떤 자들은 무한한 (신들을) 보았나니
모든 방위를 다 덮었다.
그리고 이 모두를 최상의 지혜로 알아서
상세하게 설명한 뒤
가르침을 기뻐하는 제자들에게
눈을 가진 스승은 말씀하셨다.
'신들의 무리가 다가오고 있다.
그대 비구들은 (천안으로) 보아야 한다.
이제 나는 그대들에게 게송으로
차례대로 드러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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