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가니까야(長部)/D19.마하고윈다경-완성된 가르침으로

6. 왕이 죽은 후 왕국을 나누어 가짐

이르머꼬어리서근 2010. 9. 18. 14:06

 

32.

   "존자들이여,

    그때 마하고윈다 바라문은 여섯 끄샤뜨리야에게 갔습니다.

    여섯 끄샤뜨리야에게 가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존자들이여,

    디삼빠디 왕은 늙어서 나이 들고 노후하고 긴 세월을 보내고 노쇠합니다.

    존자들이여, 어느 누가 사람 목숨에 대해서 알겠습니까?  

 

    디삼빠디 왕이 임종을 하면

    왕을 추대하는 자들이 레누 왕자를 왕위에 관정하는 경우가 생길 것입니다.

 

    가시오, 존자들은 레누 왕자에게 가십시오. 가서는 레누 왕자에게 이와 같이 말하십시오.

   '우리는 레누 왕자의 사랑스럽고 마음에 들고 거스르지 않는 동무들입니다.

    우리는 왕자와 더불어 행복과 괴로움을 함께 합니다.

 

    존자여, 디삼빠디 왕은 늙어서 나이 들고 노후하고 긴 세월을 보냇고 노쇠합니다.

    존자여, 어느 누가 사람 목숨에 대해서 알겠습니까?  

 

    디삼빠디 왕이 임종을 하면

    왕을 추대하는 자들이 레누 존자를 왕위에 관정하는 경우가 생길 것입니다.

    만일 레누 존자가 왕위를 얻으면 우리에게도 나누어 주십시오.'라고."

 

 

32.

   "그렇게 하겠습니다, 존자여.'라고 그 여섯 끄샤뜨리야는 마하고윈다 바라문에게 대답한 뒤

    레누 왕자에게 갔습니다. 가서는 레누 왕자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레누 왕자의 사랑스럽고 마음에 들고 거스르지 않는 동무들입니다.

    우리는 왕자와 더불어 행복과 괴로움을 함께 합니다.

 

    존자여, 디삼빠디 왕은 늘겅서 나이 들고 노후하고 긴 세월을 보냇고 노쇠합니다.

    존자여, 어느 누가 사람 목숨에 대해서 알겠습니까?  

 

    디삼빠디 왕이 임종을 하면

    왕을 추대하는 자들이 레누 왕자를 왕위에 관정하는 경우가 생길 것입니다.

    만일 레누 존자가 왕위를 얻으면 우리에게도 나누어 주십시오.'

 

   '존자들이여,

    나의 영토에서 그대들 말고 어떤 다른 행복이 있겠습니까?

    존자들이여,

    만일 내가 왕위를 얻으면 그대들에게도 나누어 주겠습니다.'"

 

 

34.

   "존자들이여,

    그러자 세월이 흘러서 디삼빠디 왕은 임종하였습니다.

    디삼빠디 왕이 임종하자 왕을 추대하는 자들은 레누 왕자를 왕위에 추대하는 관정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왕위에 오른 레누는 다섯 가닥의 감각적 욕망에 빠지고 사로잡혀 지냈습니다.

 

    그러자 마하고윈다 바라문은 그들 여섯 끄샤뜨리야에게 다가갔습니다.

    가서는 여섯 끄샤뜨리야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존자들이여, 디삼빠디 왕은 임종했습니다.

    왕위에 오른 레누는 다섯 가닥의 감각적 욕망에 빠지고 사로잡혀 지냅니다.

    존자들이여, 누가 알겠습니까? 감각적 욕망이란 취하기 마련인 것입니다.

 

    가시오, 레우 왕에게 가십시오. 가서는 레누 왕에게 이와 같이 말하십시오.

   '폐하, 디삼빠디 왕은 임종하였고 레누 존자는 왕위에 추대되었습니다.

    폐하는 전에 한신 말씀을 기억하십니까?'라고.'

 

   '그랗게 하겟습니다, 존자여.'라고 그 여섯 끄샤뜨리야는 마하고윈다 바라문에게 대답한 뒤

    레누 왕에게 갔습니다. 가서는 레누 왕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폐하, 디삼빠디 왕은 임종하였고 레누 존자는 왕위에 추대되었습니다.

    폐하는 전에 하신 말씀을 기억하십니까?

     

   '존자들이여, 나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존자들이여,

    그러면 누가 북쪽은 넓고 남쪽은 수레의 앞쪽처럼 (좁은) 이 대지를 

    일곱 등분으로 공평하게 나늘 수 있겠습니까?'

 

   '폐하, 마하고윈다 바라문을 제외하고 누가 있겠습니까?'"

 

 

35.

   "존자들이여, 그러자 레누 왕은 어떤 사람을 불러서 말했습니다.

   '여봐라, 이리 오너라. 그대는 마하고윈다 바라문에게 가라.

    가서는 마하 고윈다 바라문에게 이렇게 말하라.

   '존자여, 레누 왕이 그대를 부르십니다.'라고.

 

   '그렇게 하겟습니다, 폐하.'라고 그 사람은 레누 왕에게 대답한 뒤 마하고윈다 바라문에게

    갔습니다. 가서는 마하고윈다 바라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존자여, 레누 왕이 그대를 부르십니다.'

 

   '알았습니다, 존자여.'라고 마하고윈다 바라문은 그 사람에게 대답한 뒤 레누 왕에게 갔습니다.

    가서는 레누 왕과 함께 환담을 나누었습니다.

    유쾌하고 기억할 난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한 뒤에 한 곁에 앉았습니다.

    한 곁에 앉은 마하고윈다 바라문에게 레누 왕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십시오, 고윈다 존자여.

    북쪽은 넓고 남쪽은 수레의 앞쪽처럼 (좁은) 이 대지를

    일곱 등분으로 공평하게 잘 나누어 보십시오.'

 

   '그렇게 하겠습니다, 폐하.'라고 마하고인다 바라문은 레누 왕에게 대답한 뒤

    북쪽은 넓고 남쪽은 수레의 앞쪽처럼 (좁은) 이 대지를 일곱 등분으로 공평하게 잘 나누었는데

    모두 수레의 앞쪽처럼 (좁게) 만들어서 (나누었습니다.)"

 

 

36.

   "이들 중에서 레누 왕의 지역은 가운데였습니다.

 

       단따뿌라는 깔링가들에게, 뽀따까는 앗사까들에게,

       마힛사띠는 아완띠들에게, 로루까는 소위라들에게,  

       미틸라는 위데하들에게, 짬빠는 앙가들에게,

       와라나시는 까시들에게,

 

       이처럼 고윈다가 (일곱 개의 도시를) 배분했습니다.

 

 

    존자들이여,

    그러자 여섯 끄샤뜨리야들은

   '참으로 우리가 원하고 바라고 지향하고 얻으려고 애쓰던 것을 우리는 얻었구나.'라고

    그들 각자가 얻은 것에 흡족하였으며 그들이 의도하는 바는 성취되었습니다.

 

        삿따부, 브라흐마닷따, 웻사부,

        바라따, 레누, 두 명의 다따랏타

 

        이들이 바라따의 일곱 명의 (대왕)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