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가니까야(長部)/D12.로힛짜경-질책받지 않는 법 전함

1. 로힛짜 바라문에게 삿된 견해가 일어나다 - 남에게 법을 전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이르머꼬어리서근 2010. 4. 4. 16:34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500명 정도의 많은 비구 승가와 함께 꼬살라를 유행하시다가

    살라와띠까에 도착하셨다.

 

    그 무렵에 로힛짜 바라문은 살라와띠까에 정착해 있었는데,

    그 곳은 사람들로 붐비고 풀, 나무, 물, 곡식이 풍부하였으며,

 

    꼬살라의 빠세나디 왕이 하사품이자 거룩한 마음의 표시로 그에게 영지(領地)로 준 곳

    이었다.

 

 

 

2.

    그 무렵에 로힛짜 바라문에게 다음과 같은 삿된 견해가 일어났다.

 

   "여기서 어떤 사문이나 바라문이 유익한 법을 증득했다 할지라도

    유익한 법을 증득한 뒤 남에게 전해 주어서는 안된다.

 

 

    참으로 남이 남에게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

 

 

    그것은 마치 이전의 속박을 자른 뒤,

    다른 새로운 속박을 만드는 것과 같다.

 

    (남에게 전하는) 이것은 사악하고 탐욕스런 법이 되고 만다고 나는 말한다.

 

 

 

    참으로 남이 남에게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