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부처님 세계[十佛世界]의 티끌 수 같은 보살마하살들에게 둘러싸였는데,
그 이름은 보현(普賢)보살마하살·
보덕최승등광조(普德最勝燈光照)보살마하살·
보광사자당(普光師子幢)보살마하살·
보보염묘광(普寶焰妙光)보살마하살·
보음공덕해당(普音功德海幢)보살마하살·
보지광조여래경(普智光照如來境)보살마하살·
보보계화당(普寶?華幢)보살마하살·
보각열의성(普覺悅意聲)보살마하살·
보청정무진복광(普淸淨無盡福光)보살마하살·
보광명상(普光明相)보살마하살·
해월광대명(海月光大明)보살마하살·
운음해광무구장(雲音海光無垢藏)보살마하살·
공덕보계지생(功德寶?智生)보살마하살·
공덕자재왕대광(功德自在王大光)보살마하살·
선용맹연화계(善勇猛蓮華?)보살마하살·
보지운일당(普智雲日幢)보살마하살·
대정진금강제(大精進金剛臍)보살마하살·
향염광당(香焰光幢)보살마하살·
대명덕심미음(大明德深美音)보살마하살·
대복광지생(大福光智生)보살마하살 들이었다.
이런 이들을 우두머리로 하여 열 부처 세계의 티끌 수가 있는데,
이 보살들은 모두 지나간 옛적에 비로자나여래와 함께 선근(善根)을 모으고 보살의 행을 닦았으므로,
다 여래의 선근 바다[善海]에서 난 이들이다.
모든 바라밀을 이미 성취하였고,
지혜의 눈이 밝고 사무쳐서 삼세를 평등하게 관찰하며,
모든 삼매를 구족하게 청정하였고,
변재가 바다와 같아서 넓고 크기가 끝이 없으며,
부처님의 공덕을 갖추었으므로 존엄하여 공경할 만하며,
중생들의 근성을 알고 적당한 대로 교화하여 조복하며,
법계장(法界藏)에 들어가서 지혜가 차별이 없으며,
부처님의 깊고 넓고 큰 해탈을 증득(證得)하였으므로
좋은 방편으로 어느 한 지위에 들어가서라도 바다 같은 서원의 힘으로 온갖 지위를 거두어 가지고 항상 지혜와 함께하여
오는 세상이 다할 때까지 이르는 이들이었다.
또 모든 부처님의 희유하고 넓고 크고 비밀한 경지를 통달하였고,
모든 부처님들의 평등한 법을 잘 알며,
여래의 넓고 밝은 지위에 나아가 한량없는 삼매 바다의 문에 들어갔으므로,
어느 곳에서나 마음대로 몸을 나타내어 세상에서 행하는 일을 모두 함께하고,
모두 기억하는 일이 넓고 커서 여러 가지 법을 모아 지녔으며,
변재가 훌륭하여 물러가지 않는 법수레를 운전하였다.
모든 부처님의 공덕 바다에 그 몸이 다 들어갔고,
모든 부처님 계시는 곳에 소원대로 들어가서 온갖 부처님께 공양하였고,
그지없는 겁 동안에 환희하여 게으르지 아니하며,
모든 부처님이 보리를 얻으신 곳에는 항상 그 가운데 있어 친근하게 모시고 떠나지 아니하였고,
항상 그들이 얻은 보현보살의 소원으로써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지혜의 몸이 구족하게 하는 이들이니,
이와 같이 한량없는 공덕을 성취하였다.
또 부처 세계의 티끌 수 같은 집금강신(執金剛神)이 있었으니,
이른바 묘한 빛 나라연[妙色那羅延] 집금강신,
해처럼 빠른 당기[日輪速疾幢] 집금강신,
수미산 꽃빛[須彌華光] 집금강신,
청정한 구름 소리[淸淨雲音] 집금강신,
모든 근이 미묘한[諸根美妙] 집금강신,
사랑스런 광명[可愛樂光明] 집금강신,
큰 나무 우레 소리[大樹雷音] 집금강신,
사자왕 광명[師子王光明] 집금강신,
비밀한 불꽃 좋은 눈[密焰勝目] 집금강신,
연꽃 빛 마니 상투[蓮華光摩尼?] 집금강신 들이었다.
이런 이들이 우두머리가 되어 부처 세계의 티끌 수가 있었는데,
모두 지나간 옛적 한량없는 겁 동안에, 큰 소원을 세우고 여러 부처님을 친근하여 공양하기를 원하였으므로,
그 소원대로 수행함이 원만하여서 이미 저 언덕에 이르렀으며,
끝없이 깨끗한 복을 쌓았고,
모든 삼매로 행할 경계를 모두 통달하였고,
신통한 힘을 얻어 여래를 따라 머물며,
부사의한 해탈의 경계에 들어갔고,
여럿이 모인 곳에 있을 적에 위엄과 광명이 우뚝하며,
중생에 따라 마땅한 대로 몸을 나타내어 조복함을 보이며,
모든 부처님의 화신이 있는 곳마다 따라가서 화생하며, 온갖 여래의 머무는 곳에서 항상 부지런히 수호하고 있었다.
또 부처 세계의 티끌 수 같은 몸 많은 신[身衆神]이 있었으니,
이른바 꽃 상투 장엄한[華?莊嚴] 몸 많은 신,
시방을 환하게 비추는[光照十方] 몸 많은 신,
바다 소리 조복하는[海音調伏] 몸 많은 신,
조촐한 꽃 상투 장엄[淨華嚴?] 몸 많은 신,
한량없는 거동[無量威儀] 몸 많은 신,
가장 높은 빛 장엄[最上光嚴] 몸 많은 신,
조촐한 빛 향기 구름 몸 많은 신[淨光香雲],
수호하여 거둬주는 몸 많은 신[守護攝持],
두루 나퉈 성취하는 몸 많은 신[普現攝取],
동요하지 않는 광명 몸 많은 신[不動光明] 들이었다.
이런 이들이 우두머리가 되어 부처 세계의 티끌 수가 있었는데,
모두 지나간 옛적에 큰 소원을 성취하여, 온갖 부처님을 공양하고 섬기는 이들이었다.
또 부처 세계의 티끌 수 같은 발로 가는 신[足行神]이 있었으니,
이른바 보배 인발 있는 손[寶印手] 발로 가는 신,
연꽃 빛[蓮華光] 발로 가는 신,
조촐한 꽃 상투[淸淨華?] 발로 가는 신,
선한 소견 거둬 갖는[攝諸善見] 발로 가는 신,
묘한 보배 별 당기[妙寶星幢] 발로 가는 신,
묘한 음성 잘 내는[樂吐妙音] 발로 가는 신,
전단나무 빛[?檀樹光] 발로 가는 신,
연꽃 광명[蓮華光明] 발로 가는 신,
미묘한 광명[微妙光明] 발로 가는 신,
좋은 꽃 모아 쌓는[積集妙華] 발로 가는 신 들이었다.
이런 이들이 우두머리가 되어 부처 세계의 티끌 수가 있었는데,
모두 지나간 세상 한량없는 겁 동안에 여래를 친근하여 따라 모시고 떠나지 아니한 이들이었다.
또 부처 세계의 티끌 수 같은 도량신(道場神)이 있었으니,
이른바 조촐하게 장엄한 당기[淨莊嚴幢] 도량신,
수미산 보배 빛[須彌寶光] 도량신,
우레 소리 당기 모양[雷音幢相] 도량신,
꽃비 주는 묘한 눈[雨華妙眼] 도량신,
꽃 갓끈 빛난 상투[華纓光?] 도량신,
보배 내려 장엄하는[雨寶莊嚴] 도량신,
용맹하고 향기로운 눈[勇猛香眼] 도량신,
금강 오색 구름[金剛彩雲] 도량신,
연화 광명[蓮華光明] 도량신,
묘한 광명 빛나는[妙光照耀] 도량신 들이었다.
이런 이들이 우두머리가 되어 부처 세계의 티끌 수가 있었는데,
모두 지난 세상에 한량없는 부처님을 만나서 소원을 이루고 공양을 많이 차린 이었다.
또 부처 세계의 티끌 수 같은 성 맡은 신[主城神]이 있었으니,
이른바 보배 봉우리 빛나는 성 맡은 신[寶峯光耀],
묘하게 장엄한 궁전[妙嚴宮殿] 성 맡은 신,
맑고 기쁜 보배[淸淨喜寶] 성 맡은 신, 근
심 없고 깨끗한[離憂淸淨] 성 맡은 신,
꽃등 불꽃 눈[華燈焰眼] 성 맡은 신,
불꽃 당기 밝게 뵈는[焰幢明現] 성 맡은 신,
복 많은 광명[盛福光明] 성 맡은 신,
조촐한 광명[淸淨光明] 성 맡은 신,
향기 상투 장엄[香?莊嚴] 성 맡은 신,
묘한 보배 광명[妙寶光明] 성 맡은 신들이었다.
이런 이들이 우두머리가 되어 부처 세계의 티끌 수가 있었는데,
모두 한량없는 부사의한 겁 동안에 여래가 계시는 궁전을 장엄하고 깨끗하게 하였다.
또 부처 세계의 티끌 수 같은 땅 맡은 신[主地神]이 있었으니,
이른바 넓은 덕 깨끗한 꽃[普德淨華] 땅 맡은 신,
견고한 복 장엄[堅福莊嚴] 땅 맡은 신,
묘한 꽃 나무 장엄[妙華嚴樹] 땅 맡은 신,
뭇 보배 널리 흩는[普散衆寶] 땅 맡은 신,
깨끗한 눈 때를 보는[淨目觀時] 땅 맡은 신,
묘한 빛 좋은 눈[妙色勝眼] 땅 맡은 신,
향기로운 털 광명 내는[香毛發光] 땅 맡은 신,
듣기 좋은 음성[悅意音聲] 땅 맡은 신,
묘한 꽃 둘린 상투[妙華旋?] 땅 맡은 신,
금강으로 장엄한 몸[金剛嚴體] 땅 맡은 신들이었다.
이런 이들이 우두머리가 되어 부처 세계의 티끌 수가 있었는데,
모두 지난 옛적에 중대한 원을 세우고 부처님께 항상 친근하면서 복업을 함께 닦기를 원하였다.
또 한량없는 산 맡은 신[主山神]이 있었으니,
이른바 보배 봉우리 꽃 핀[寶峯開華] 산 맡은 신,
꽃 수풀 묘한 상투[華林妙?] 산 맡은 신,
높은 당기 널리 비치는[高幢普照] 산 맡은 신,
티끌 없고 깨끗한 상투[離塵淨?] 산 맡은 신,
시방에 밝게 비치는[光照十方] 산 맡은 신,
기운 센 광명[大力光明] 산 맡은 신,
위엄 광명 훌륭한[威光普勝] 산 맡은 신,
비밀하고 빛난 바퀴[微密光輪] 산 맡은 신,
넓은 눈 환히 보는[普眼現見] 산 맡은 신,
금강의 비밀한 눈[金剛密眼] 산 맡은 신들이었다.
이런 이들이 우두머리가 되어 그 수가 한량이 없는데,
다 모든 법에 청정한 눈을 얻었다.
또 불가사의한 숲 맡은 신[主林神]이 있으니,
이른바 구름처럼 꽃 피는[布華如雲] 숲 맡은 신,
줄기 자라 빛 퍼지는[擢幹舒光] 숲 맡은 신,
움 돋아 빛나는[生芽發耀] 숲 맡은 신,
상서롭고 깨끗한 잎[吉祥淨葉] 숲 맡은 신, 드
리운 불꽃 갊은[垂布焰藏] 숲 맡은 신,
깨끗한 광명[淸淨光明] 숲 맡은 신,
뜻에 맞는 우레 소리[可意雷音] 숲 맡은 신,
빛과 향기 두루 가득[光香普遍] 숲 맡은 신,
묘한 빛 멀리 비친[妙光廻耀] 숲 맡은 신,
꽃과 열매 빛 좋고 맛난[華果光味] 숲 맡은 신들이었다.
이런 이들이 우두머리가 되어 불가사의한 수가 있었는데,
모두 한량없이 귀여운 광명을 가진 이들이었다.
또 한량없는 약 맡은 신[主藥神]이 있었으니,
이른바 상서로운[吉祥] 약 맡은 신,
전단 숲[?檀林] 약 맡은 신,
깨끗한 광명[淸淨光明] 약 맡은 신,
널리 소문난[名稱普聞] 약 맡은 신,
털구멍에 빛나는[毛孔光明] 약 맡은 신,
널리 치료하고 깨끗한[普治淸淨] 약 맡은 신,
큰소리 치는[大發吼聲] 약 맡은 신,
해 가리우는 빛 당기[蔽日光幢] 약 맡은 신,
시방을 밝게 보는[明見十方] 약 맡은 신,
기운 돕고 눈 밝히는[益氣明目] 약 맡은 신들이었다.
이런 이들이 우두머리가 되어 그 수가 한량없는데,
성품이 때를 여의었고 인자하게 중생을 돕는 이들이었다.
또 한량없는 농사 맡은 신[主稼神]이 있었으니,
이른바 부드럽고 맛좋은[柔軟勝味] 농사 맡은 신,
때 만난 꽃 조촐한 빛[時華淨光] 농사 맡은 신,
빛과 기운 건장한[色力勇健] 농사 맡은 신,
정기 증장하는[增長精氣] 농사 맡은 신,
뿌리 열매 널리 내는[普生根果] 농사 맡은 신,
묘한 장엄 상투 둘린[妙嚴環?] 농사 맡은 신,
윤택하고 조촐한 꽃[潤澤淨華] 농사 맡은 신,
묘한 향기 이룩한[成就妙香] 농사 맡은 신, 보
는 이가 사랑하는[見者愛樂] 농사 맡은 신,
때 없고 깨끗한 빛[離垢淨光] 농사 맡은 신들이었다.
이런 이들이 우두머리가 되어 그 수가 한량없는데,
모두 큰 기쁨을 성취한 이들이었다.
또 한량없는 강 맡은 신[主河神]이 있었으니,
이른바 빠른 물결 널리 내는[普發迅流] 강 맡은 신,
샘과 냇물 깨끗이 하는[普潔泉澗] 강 맡은 신,
티끌 없고 깨끗한 눈[離塵淨眼] 강 맡은 신,
시방에 두루 외치는[十方遍吼] 강 맡은 신,
중생을 구호하는[救護衆生] 강 맡은 신,
덥지 않고 깨끗한 빛[無熱淨光] 강 맡은 신,
기쁜 마음 널리 내는[普生歡喜] 강 맡은 신,
넓은 공덕 좋은 당기[廣德勝幢] 강 맡은 신,
여러 세상 환히 비추는 강[光照普世] 맡은 신,
바다 공덕 밝은 빛[海德光明] 강 맡은 신들이었다.
이런 이들이 우두머리가 되어 한량없는 수가 있었는데,
모두 부지런히 마음 써서 중생을 이롭게 하였다.
또 한량없는 바다 맡은 신[主海神]이 있었으니,
이른바 보배 광명 나타내는[出現寶光] 바다 맡은 신,
금강 당기 이룩하는[成金剛幢] 바다 맡은 신,
티끌과 때 멀리 여읜[遠塵離垢] 바다 맡은 신,
넓은 물 궁전 같은[普水宮殿] 바다 맡은 신,
상서로운 보배 달[吉祥寶月] 바다 맡은 신,
묘한 꽃 용의 상투[妙華龍?] 바다 맡은 신,
빛과 맛 널리 지닌[普持光味] 바다 맡은 신,
보배 불꽃 빛난 광명[寶焰華光] 바다 맡은 신,
금강의 묘한 상투[金剛妙?] 바다 맡은 신,
조수의 우레 소리[海潮雷聲] 바다 맡은 신들이었다.
이런 이들이 우두머리가 되어 수가 한량없는데,
모두 여래의 큰 공덕 바다로 그 몸을 가득히 하였다.
또 한량없는 물 맡은 신[主水神]이 있었으니,
구름 당기 일으키는[興雲幢] 물 맡은 신,
조수와 구름 소리[海潮雲音] 물 맡은 신,
묘한 빛 바퀴 상투[妙色輪?] 물 맡은 신,
공교롭게 소용 도는[善巧] 물 맡은 신,
때 없고 향기 쌓인[離垢香積] 물 맡은 신,
복덕 다리 빛난 음성[福橋光音] 물 맡은 신,
만족하여 자재한[知足自在] 물 맡은 신,
밝고 기쁜 착한 소리[淨喜善音] 물 맡은 신,
위엄 광명 널리 나타내는[普現威光] 물 맡은 신,
영각 소리 바다에 찬[吼音遍海] 물 맡은 신들이었다.
이런 이들이 우두머리가 되어 그 수가 한량없는데,
항상 부지런히 모든 중생을 구호하여 이익하게 하는 이들이었다.
또 수없는 불 맡은 신[主火神]이 있었으니,
이른바 넓은 광명 불꽃 갊은 불 맡은 신[普光焰藏],
광명 당기 널리 모은[寶集光幢] 불 맡은 신,
큰 광명 널리 비친[大光普照] 불 맡은 신,
여러 가지 묘한 궁전[衆妙宮殿] 불 맡은 신,
그지없는 광명 상투[無盡光?] 불 맡은 신, 가
지 가지 불꽃 눈[種種焰眼] 불 맡은 신,
시방 궁전 수미산 같은[十方宮殿如須彌山] 불 맡은 신,
위엄 광명 자재한[威光自在] 불 맡은 신,
광명으로 어둠 깨는[光明破暗] 불 맡은 신,
우레 소리 번개 빛[雷音電光] 불 맡은 신들이었다.
이런 이들이 우두머리가 되어 헤아릴 수 없는데,
모두 가지각색 광명을 나타내어 중생들로 하여금 뜨거운 번뇌를 제멸하게 하는 이들이었다.
또 한량없는 바람 맡은 신[主風神]이 있었으니,
이른바 걸림 없는 광명[無?光明] 바람 맡은 신,
용맹한 업 널리 나타내는[普現勇業] 바람 맡은 신,
날려 치는 구름 당기[飄擊雲幢] 바람 맡은 신,
깨끗한 빛 장엄한[淨光莊嚴] 바람 맡은 신,
물 말리는 힘 가진[力能竭水] 바람 맡은 신,
큰소리로 외치는[大聲遍吼] 바람 맡은 신,
나무 끝에 상투 달린[樹?垂?] 바람 맡은 신,
간 데마다 걸림 없는[所行無?] 바람 맡은 신,
여러 가지 궁전[種種宮殿] 바람 맡은 신,
큰 빛으로 널리 비친[大光普照] 바람 맡은 신들이었다.
이런 이들이 우두머리가 되어 그 수가 한량이 없는데,
교만한 마음을 부지런히 없애는 이들이었다.
또 한량없는 허공 맡은 신[主空神]이 있었으니,
이른바 조촐한 빛 널리 비치는[淨光普照]
허공 맡은 신, 두루 다녀 깊고 넓은[普遊深廣] 허공 맡은 신,
상서로운 바람 내는[生吉祥風] 허공 맡은 신,
장애 없이 편안히 있는[離障安住] 허공 맡은 신,
널리 걷는 묘한 상투[廣步妙?] 허공 맡은 신,
걸림 없이 빛난 불꽃[無?光焰] 허공 맡은 신,
걸림없이 수승한 힘[無?勝力空神] 허공 맡은 신,
때 없는 광명[離垢光明] 허공 맡은 신,
멀고 깊은 묘한 음성[深遠妙音] 허공 맡은 신,
시방에 광명 가득[光遍十方] 허공 맡은 신들이었다.
이런 이들이 우두머리가 되어 그 수가 한량없는데,
마음에는 모두 때가 없어 넓고 크고 밝고 조촐하였다.
또 한량없는 방위 맡은 신[主方神]이 있었으니,
이른바 온갖 곳에 두루 있는[遍住一切] 방위 맡은 신,
광명 널리 나타내는[普現光明] 방위 맡은 신,
빛과 행동 장엄한[光行莊嚴] 방위 맡은 신,
두루 다녀 걸림없는[周行不?] 방위 맡은 신,
의혹을 아주 끊은[永斷迷惑] 방위 맡은 신,
조촐한 허공 널리 다니는[普遊淨空] 방위 맡은 신,
큰 구름 당기 음성[大雲幢音] 방위 맡은 신,
상투 눈 어지러움 없는[?目無亂] 방위 맡은 신,
세상 업을 두루 보는[普觀世業] 방위 맡은 신,
두루 다녀 구경하는[周遍遊覽] 방위 맡은 신들이었다.
이런 이들이 우두머리가 되어 그 수가 한량이 없는데,
능히 방편으로 광명을 널리 놓아 시방을 비추는 일이 언제나 계속하여 끊어지지 아니하였다.
또 한량없는 밤 맡은 신[主夜神]이 있었으니,
이른바 넓은 공덕 조촐한 빛[普德淨光] 밤 맡은 신,
기쁜 눈 세상 보는[喜眼觀世] 밤 맡은 신,
세상 정기 보호하는[護世精氣] 밤 맡은 신,
고요한 바다 소리[寂靜海音] 밤 맡은 신,
좋은 일 널리 나타내는[普現吉祥] 밤 맡은 신,
나무 꽃 훨씬 피는[普發樹華] 밤 맡은 신,
평등하게 길러 주는[平等護育] 밤 맡은 신,
유희하여 즐겨하는[遊戱快樂] 밤 맡은 신,
모든 근(根)이 항상 기쁜[諸根常喜] 밤 맡은 신,
깨끗한 복을 내는[出生淨福] 밤 맡은 신들이었다.
이런 이들이 우두머리가 되어 그 수가 한량이 없는데,
모두 부지런히 닦아 익혀 법으로써 낙을 삼는 이들이었다.
또 한량없는 낮 맡은 신[主晝神]이 있었으니,
이른바 궁전을 나타내는[示現宮殿] 낮 맡은 신,
지혜 향을 일으키는[發起慧香] 낮 맡은 신,
훌륭한 장엄 좋아하는[樂勝莊嚴] 낮 맡은 신,
향과 꽃 미묘한 빛[香華妙光] 낮 맡은 신,
묘한 약 널리 모은[普集妙藥] 낮 맡은 신,
기쁜 눈 잘 만드는[樂作喜目] 낮 맡은 신,
여러 방위 나타내는[普現諸方] 낮 맡은 신,
큰 자비 광명[大悲光明] 낮 맡은 신,
선근 광명 비치는[善根光照] 낮 맡은 신,
아름다운 꽃 영락[妙華瓔珞] 낮 맡은 신들이었다.
이런 이들이 우두머리가 되어 그 수가 한량이 없는데,
다 묘한 법을 믿고 알며 항상 함께 정근하여 궁전을 엄숙하게 꾸미었다.
또 한량없는 아수라왕(阿脩羅王)이 있으니,
이른바 라후[羅] 아수라왕,
비마질다라[毘摩質多羅] 아수라왕,
공교롭게 환술하는[巧幻術] 아수라왕,
권속 많은[大眷屬] 아수라왕,
기운 센[大力] 아수라왕,
두루 비치는[遍照] 아수라왕,
견고한 행 묘한 장엄[堅固行妙莊嚴] 아수라왕,
넓고 큰 원인 지혜[廣大因慧] 아수라왕,
훌륭한 덕 나타내는[出現勝德] 아수라왕,
묘하고 좋은 음성[妙好音聲] 아수라왕 들이었다.
이런 이들이 우두머리가 되어 그 수가 한량이 없는데,
모두 부지런히 정진하여 아만과 번뇌를 항복 받은 이들이었다.
또 수효를 헤아릴 수 없는 가루라왕(迦樓羅王)이 있으니,
이른바 크게 빠른 힘[大速疾力] 가루라왕,
깨뜨릴 수 없는 보배 상투[無能壞寶?] 가루라왕,
깨끗하고 빠른[淸淨速疾] 가루라왕,
마음이 퇴전하지 않는[心不退轉] 가루라왕,
큰 바다에서 붙잡는 힘[大海處攝持力] 가루라왕,
견고하고 깨끗한 빛[堅固淨光] 가루라왕,
잘 꾸민 갓과 상투[巧嚴冠?] 가루라왕, 두
루 빨리 나타나는[普捷示現] 가루라왕,
바다 두루 살피는[普觀海] 가루라왕,
여러 음성 넓은 눈[普音廣目] 가루라왕 들이었다.
이런 이들이 우두머리가 되어 헤아릴 수 없는 수가 있는데,
모두 큰 방편의 힘을 성취하고 모든 중생들을 잘 구호하여 붙들어 주는 이들이었다.
또 한량없는 긴나라왕(緊那羅王)이 있었으니,
이른바 선한 지혜 광명 하늘[善慧光明天] 긴나라왕,
묘한 꽃 당기[妙華幢] 긴나라왕,
가지가지 장엄[種種莊嚴] 긴나라왕,
뜻에 맞게 외치는 소리[悅意吼聲] 긴나라왕,
보배 나무 광명[寶樹光明] 긴나라왕,
보는 이 기뻐하는[見者欣樂] 긴나라왕,
가장 좋은 광명 장엄[最勝光莊嚴] 긴나라왕,
미묘한 꽃 당기[微妙華幢] 긴나라왕,
땅 흔드는 힘[動地力] 긴나라왕,
나쁜 무리 굴복받는[攝伏惡衆] 긴나라왕 들이었다.
이런 이들이 우두머리가 되어 그 수가 한량이 없는데,
모두 부지런히 정진하여 온갖 법을 관찰하고 마음이 항상 쾌락하여 자재하게 유희하는 이들이었다.
또 한량없는 마후라가왕(摩羅伽王)이 있었으니,
이른바 좋은 지혜[善慧] 마후라가왕,
청정한 위엄 음성[淸淨威音] 마후라가왕,
훌륭한 지혜 장엄 상투[勝慧莊嚴?] 마후라가왕,
아름다운 눈 가진[妙目主] 마후라가왕,
등대처럼 여러 사람 나아가는[如燈幢爲衆所歸] 마후라가왕,
가장 좋은 광명 당기[最勝光明幢] 마후라가왕,
사자 가슴[師子臆] 마후라가왕,
묘하게 장엄한 음성[衆妙莊嚴音摩] 마후라가왕,
수미산 견고한[須彌堅固] 마후라가왕,
사랑스런 광명[可愛樂光明] 마후라가왕 들이었다.
이런 이들이 우두머리가 되어 그 수가 한량이 없는데,
모두 넓고 큰 방편을 부지런히 닦아 중생들로 하여금 어리석은 그물을 영원히 끊게 하는 이들이었다.
또 한량없는 야차왕(夜叉王)이 있었으니,
이른바 비사문[毘沙門] 야차왕,
자재한 음성[自在音] 야차왕,
무서운 무기 가진[嚴持器仗] 야차왕,
큰 지혜[大智慧] 야차왕,
불꽃 눈 가진[焰眼主] 야차왕,
금강 눈[金剛眼] 야차왕,
억센 팔뚝[勇健臂] 야차왕,
용감하게 적군 대적하는[勇敵大軍] 야차왕,
재물 많은[富資財] 야차왕,
높은 산 헐어내[力壤高山]는 야차왕들이었다.
이런 이들이 우두머리가 되어 그 수가 한량이 없는데,
모두 부지런히 온갖 중생들을 수호하는 이들이었다.
또 한량없는 큰 용왕(龍王)이 있었으니,
이른바 비루박차[毘樓博叉]용왕, 사
갈라(娑竭羅)용왕, 구
름 소리 묘한 당기[雲音妙幢] 용왕,
불꽃 입 바다 광명[焰口海光] 용왕,
넓고 높은 구름 당기[普高雲幢] 용왕,
덕차가 (德叉迦) 용왕, 끝
없이 걷는[無邊步] 용왕,
조촐한 빛[淸淨色] 용왕,
널리 운전하는 큰소리[普運大聲] 용왕,
뜨거운 번뇌 없는[無熱惱] 용왕들이었다.
이런 이들이 우두머리가 되어 그 수가 한량이 없는데,
모두 부지런히 노력하여 구름을 일으키고 비를 내려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번뇌를 소멸하게 하는 이들이었다.
또 한량없는 구반다왕(鳩槃茶王)이 있었으니,
이른바 증장[增長] 구반다왕,
용의 임금[龍王] 구반다왕,
장엄 당기[善莊嚴幢] 구반다왕,
널리 이익 주는 행[普饒益行] 구반다왕,
엄청나게 무서운[甚可怖畏] 구반다왕,
고운 눈 단정한[美目端嚴] 구반다왕,
높은 봉우리 지혜[高峯慧] 구반다왕,
용맹한 팔[勇健臂] 구반다왕,
끝없이 조촐한 꽃 눈[無邊淨華眼] 구반다왕,
넓고 큰 하늘 얼굴 아수라눈[廣大天面阿脩羅眼] 구반다왕들이었다.
이런 이들이 우두머리가 되어 그 수가 한량이 없는데,
모두 걸림 없는 법문을 부지런히 닦아 큰 광명을 놓는 이들이었다.
또 한량없는 건달바왕(乾?婆王)이 있으니,
이른바 지국[持國] 건달바왕,
나무 광명[樹光] 건달바왕,
깨끗한 눈[淨目] 건달바왕,
꽃갓 쓴[華冠] 건달바왕,
넓은 음성[普音] 건달바왕,
묘한 눈 잘 놀리는[樂搖動妙目乾] 건달바왕,
묘한 음성 사자 당기[妙音師子幢] 건달바왕,
보배 광명 널리 놓는[普放寶光明] 건달바왕,
금강나무 꽃 당기[金剛樹華幢] 건달바왕,
두루 장엄 나타내기 좋아하는[樂普現莊嚴] 건달바왕 들이었다.
이런 이들이 우두머리가 되어 그 수가 한량없는데,
모두 큰 법에 깊은 신심을 내고 환희하고 존중하며, 부지런히 닦고 게으르지 않은 이들이었다.
또 한량없는 월천자(月天子)가 있었으니,
이른바 월[月] 천자,
꽃왕 상투 광명[華王?光明] 천자,
여러 가지 묘하고 깨끗한 광명[衆妙淨光明] 천자,
안락한 세간 마음[安樂世間心] 천자,
나무왕 눈 광명[樹王眼光明] 천자,
조촐한 빛 나타내는[示現淸淨光] 천자,
두루 다녀 동하지 않는 빛[普遊不動光] 천자,
별 임금 자재한[星宿王自在] 천자,
깨끗이 깬 달[淨覺月] 천자,
큰 위덕 광명[大威德光明] 천자들이었다.
이런 이들이 우두머리가 되어 그 수가 한량없는데,
모두 부지런히 중생의 마음 보배를 드러내는 이들이었다.
또 한량없는 일천자(日天子)가 있었으니,
이른바 일[日] 천자,
빛난 불꽃 눈[覺焰眼] 천자,
수미산 빛 두렵고 공경할 당기[須彌光可畏敬幢] 천자,
때 없는 보배 장엄[離垢寶莊嚴] 천자, 용
맹하여 퇴전치 않는[勇猛不退轉] 천자,
묘한 꽃 영락 광명[妙華纓光明] 천자,
훌륭한 당기 광명[最勝幢光明] 천자,
보배 상투 넓은 광명[寶?普光明] 천자,
빛난 눈[光明眼] 천자,
좋은 덕 지닌[持勝德] 천자,
넓은[普光明] 광명 천자들이었다.
이런 이들이 우두머리가 되어 그 수가 한량이 없는데,
모두 부지런히 닦아 익혀 중생을 이롭게 하며 선근을 증장하게 하는 이들이었다.
또 한량없는 삼십삼천왕(三十三天王)이 있었으니,
이른바 석가 인다라[釋迦因陀羅]천왕,
넓은 소문 가득한 음성[普稱滿音]천왕,
자비한 눈 보배 상투[慈目寶?]천왕,
보배 빛 당기 이름[寶光幢名稱]천왕,
즐거움 내는 상투[發生喜樂?]천왕,
사랑스런 바른 생각[可愛樂正念]천왕,
수미산 좋은 음성[須彌勝音]천왕,
성취한 생각[成就念]천왕,
사랑스런 깨끗한 꽃 빛[可愛樂淨華光]천왕,
지혜의 해눈[智日眼]천왕,
자재한 광명 잘 깨닫는[自在光明能覺悟]천왕 들이었다.
이런 이들이 우두머리가 되어 그 수가 한량없는데,
모두 온갖 세간의 넓고 큰 사업을 일으키는 이들이었다.
또 한량없는 수야마천왕(須夜摩天王)이 있었으니,
이른바 선시분[善時分]천왕,
사랑스런 광명[可愛樂光明]천왕,
그지없는 지혜 공덕 당기[無盡慧功德幢]천왕,
변화 잘하고 단정한[善變化端嚴]천왕,
모두 지는 큰 광명[總持大光明]천왕,
헤아릴 수 없는 지혜[不思議智慧]천왕,
둥근 배꼽[輪齋]천왕,
빛난 불꽃[光焰]천왕,
광명 비치는[光照]천왕,
두루 살펴 소문난[普觀察大名稱]천왕 들이었다.
이런 이들이 우두머리가 되어 그 수가 한량이 없는데,
모두 넓고 큰 선근을 부지런히 닦아 마음이 항상 기쁘고 만족한 이들이었다.
또 헤아릴 수 없는 도솔타(兜率陀)천왕이 있었으니,
이른바 지족[知足]천왕,
즐거운 바다 상투[喜樂海?]천왕,
가장 좋은 공덕 당기[最勝功德幢]천왕,
고요한 빛[寂靜光]천왕,
사랑스런 묘한 눈[可愛樂妙目]천왕,
보배 봉우리 조촐한 달[寶峯淨月]천왕,
가장 좋은 용맹한 힘[最勝勇健力]천왕,
금강 같이 묘한 광명[金剛妙光明]천왕,
별 장엄 당기[星宿莊嚴幢]천왕,
사랑스런 장엄[可愛樂莊嚴]천왕 들이었다.
이런 이들이 우두머리가 되어 헤아릴 수 없이 많은데,
모두 여러 부처님의 명호를 부지런히 기억하는 이들이었다.
또 한량없는 화락(化樂)천왕이 있었으니,
이른바 변화 잘하는[善變化]천왕,
고요한 음성 광명[寂靜音光明]천왕,
변화하는 힘 광명[變化力光明]천왕,
장엄 맡은[莊嚴主]천왕,
생각하는 빛[念光]천왕,
가장 높은 구름 소리[最上雲音]천왕,
묘하고 훌륭한 빛[衆妙最勝光]천왕,
묘한 상투 광명[妙?光明]천왕,
기쁜 지혜 성취한[成就喜慧]천왕,
꽃 광명 상투[華光?]천왕,
시방세계 두루 보는[普見十方]천왕 들이었다.
이런 이들이 우두머리가 되어 그 수가 한량없는데,
모든 중생을 부지런히 조복하여 해탈케 하는 이들이었다.
또 수없는 타화자재(他化自在)천왕이 있었으니,
이른바 득자재(得自在)천왕,
묘한 눈 차지[妙目主]천왕,
묘한 갓 당기[妙冠幢]천왕,
용맹한 지혜[勇猛慧]천왕,
묘한 음성 구절[妙音句]천왕,
묘한 빛 당기[妙光幢]천왕,
고요한 경계 문[寂靜境界門]천왕,
묘한 바퀴 장엄 당기[妙輪莊嚴幢]천왕,
꽃술 지혜 자재한[華蘂慧自在]천왕,
인다라 힘 묘한 장엄 광명[因陀羅力妙莊嚴光明]천왕 들이었다.
이런 이들이 우두머리가 되어 그 수가 한량없는데,
모두 자재한 방편과 넓고 큰 법문을 부지런히 닦아 익힌 이들이었다.
또 셀 수 없는 대범(大梵)천왕이 있었으니,
이른바 시기[尸棄]천왕,
지혜 광명[慧光]천왕,
좋은 지혜 광명[善慧光明]천왕,
넓은 구름 소리[普雲音]천왕,
세상 말을 자재하게 관찰하는[觀世言音自在]천왕,
고요한 광명 눈[寂靜光明眼]천왕,
시방에 광명 가득한[光遍十方]천왕,
변화하는 음성[變化音]천왕,
광명 찬란한 눈[光明照耀眼]천왕,
듣기 좋은 바다소리[悅意海音]천왕 들이었다.
이런 이들이 우두머리가 되어 수를 셀 수 없는데,
모두 큰 자비를 갖추고 중생을 가엾이 여기며 빛을 펴서 널리 비치어 쾌락을 얻게 하는 이들이었다.
또 한량없는 광음(光音)천왕이 있었으니,
이른바 사랑스런 광명[可愛樂光明]천왕,
조촐하고 묘한 빛[淸淨妙光]천왕,
자재하게 소리하는[能自在音]천왕,
가장 좋은 생각하는 지혜[最勝念智]천왕,
사랑스런 맑고 묘한 음성[可愛樂淸淨妙音]천왕,
잘 생각하는 음성[善思惟音]천왕,
넓은 음성 두루 비치는[普音遍照]천왕,
매우 깊은 빛 음성[甚深光音]천왕,
때 없는 이름 광명[無垢稱光明]천왕,
가장 좋은 조촐한 빛[最勝淨光]천왕 들이었다.
이런 이들이 우두머리가 되어 그 수가 한량없는데,
모두 넓고 크고 고요하고 즐겁고 걸림 없는 법문에 머문 이들이었다.
또 한량없는 변정(遍淨)천왕이 있으니,
이른바 깨끗하게 이름난[淸淨名稱]천왕,
가장 좋은 소견[最勝見]천왕,
고요한 공덕[寂靜德]천왕,
수미산 음성[須彌音]천왕,
깨끗이 생각하는 눈[淨念眼]천왕,
사랑스런 좋은 빛 비치는[可愛樂最勝光照]천왕,
세간에 자재한 님[世間自在主]천왕,
빛난 불꽃 자재한[光焰自在]천왕,
법 생각하기 좋아하는 변화[樂思惟法變化]천왕,
변화하는 당기[變化幢]천왕,
별의 소리 묘한 장님[星宿音妙莊嚴]천왕 들이었다.
이런 이들이 우두머리가 되어 그 수가 한량없는데,
모두 광대한 법문에 머물러 있으면서 모든 세간에서 이익을 짓는 이들이었다.
또 한량없는 광과(廣果)천왕이 있었으니,
이른바 법을 사랑하는 광명 당기[愛樂法光明幢]천왕,
깨끗한 장엄 바다[淸淨莊嚴海]천왕,
가장 좋은 지혜 광명[最勝慧光明]천왕,
자재한 지혜 당기[自在智慧幢]천왕,
고요한 것 좋아하는[樂寂靜]천왕,
넓은 지혜 눈[普智眼]천왕,
도는 지혜 좋아하는[樂旋慧]천왕,
선한 종자 지혜 광명[善種慧光明]천왕,
때 없고 고요한 빛[無垢寂靜光]천왕,
넓고 크고 깨끗한 광명[廣大淸淨光]천왕 들이었다.
이런 이들이 우두머리가 되어 그 수가 한량없는데,
모두 고요한 법으로 궁전을 삼고 그 가운데 편안히 있는 이들이었다.
또 수 없는 대자재(大自在)천왕이 있었으니,
이른바 묘한 불꽃 바다[妙焰海]천왕,
자재한 이름 빛[自在名稱光]천왕,
깨끗한 공덕 눈[淸淨功德眼]천왕,
사랑스런 큰 지혜[可愛樂大慧]천왕,
동하지 않는 빛 자재한[不動光自在]천왕,
묘하게 장엄한 눈[妙莊嚴眼]천왕,
생각 잘하는 광명[善思惟光明]천왕,
사랑스런 큰 지혜[可愛樂大智]천왕,
넓은 음성 장엄 당기[普音莊嚴幢]천왕,
끝까지 정진하는 이름 빛난[極精進名稱光]천왕 들이었다.
이런 이들이 우두머리가 되어 헤아릴 수 없는데,
모두 형상 없는 법을 부지런히 관찰하여 행하는 바가 평등하였다.
2008.4.6
'觀音寺 > 화엄경(華嚴經)을 읽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권. 세주묘엄품(世主妙嚴品) 3: 여래도량을 열다(2)-광과(廣果)천왕들 (0) | 2009.09.10 |
---|---|
2권. 세주묘엄품(世主妙嚴品) 3: 여래도량을 열다(1)-대자재(大自在)천왕들 (0) | 2009.09.10 |
화엄경 1권-세주묘엄품(世主妙嚴品) 1: 正覺을 이루심 (0) | 2009.09.09 |
자성이 없다? (불타발타라 60권本 → 실차난타 80권本으로..) (0) | 2009.09.09 |
화엄경(華嚴經) 1권-세간정안품(世間淨眼品) (0) | 2009.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