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굿따라니까야3/A2. 둘의 모음 168

A2.1.7 검음 경: 양심 없음과 수치심 없음이라는 두 가지 검은 법

"비구들이여, 두 가지 검은 법이 있다. 무엇이 둘인가? 양심 없음과 수치심 없음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두 가지 검은 법이다." *"검은 색깔이기 때문에 검은 것이 아니다. 그러나 검은 상태로 인도하고, 결과가 검기 때문에 검다. 역할로서는 모든 불선법은 오직 검다. 그것이 일어날 때 마음은 빛나지 않기 때문이다." (AA.ii.96) * 「청정도론」은 이 둘을 이렇게 설명한다. "몸으로 짓는 나쁜 행위 등에 대해 부끄러워한다고 해서 '양심(hiri)'이라한다. 이것은 부끄러움(lajja)의 동의어이다. 오직 그것에 대해 두려워한다 해서 '수치심(ottappa)'이라 한다. 이것은 악행에 대한 불안의 동의어다. 이 가운데서 양심은 악행에 대해 진저리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수치심은 두려워함이 특징이다..

A2.1.6 족쇄 경: 족쇄에서 달콤함을 보는 자/역겨움을 보는 자

1. “비구들이여, 이러한 두 가지 법이 있다. 무엇이 둘인가? 족쇄에 묶이게 될 법들에서 달콤함을 보는 것과 족쇄에 묶이게 될 법들에서 역겨움[厭惡]을 보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족쇄에 묶이게 될 법들에서 달콤함을 보면서 머무는 자는 탐욕을 버리지 않고 성냄을 버리지 않고 어리석음을 버리지 않는다. 그는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버리지 않아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과 근심·탄식, 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 절망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즉 괴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나는 말한다. 2. "족쇄에 묶이게 될 법들에서 역겨움을 보면서 머무는 자는 탐욕을 버리고 성냄을 버리고 어리석음을 버린다.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버리고서는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과 근심·탄식, 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 절망에서 벗어난다. 즉..

A2.1.5 통찰했음 경: 불굴의 노력_살점과 피가 마르더라도

"비구들이여, 나는 두 가지를 통찰했나니, 그것은 바로 선법들에서 만족하지 않은 것과 굴하지 않는 노력이다. 비구들이여, 나는 불굴의 노력을 하였다. '피부와 힘줄과 뼈가 쇠약해지고, 몸에 살점과 피가 마르더라도 남자다운 근력과 남자다운 노력과 남자다운 분발로써 얻어야 하는 것을 얻을 때까지 정진을 계속하리라.'라고 비구들이여, 불굴의 노력으로 나는 깨달음을 얻었고 위없는 유가안은을 얻었다. 비구들이여, 그대들도 불굴의 의지로 노력하라. '피부와 힘줄과 뼈가 쇠약해지고 몸에 살점과 피가 마르더라도 남자다운 근력과 남자 다운 노력과 남자다운 분발로써 얻어야 하는 것을 얻을 때까지 정진을 계속하리라.'라고. 비구들이여, 좋은 가문의 아들들이 집을 떠나 바르게 출가함은 위없는 청정범행을 완성하기 위함인 바, ..

A2.1.4 태우지 않음 경: 좋은 행위를 하고, 나쁜 행위를 하지 않아 스스로 태우지 않음

"비구들이여, 두 가지 태우지 않음이 있다. 무엇이 둘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자는 몸으로 좋은 행위를 하고, 몸으로 나쁜 행위를 저지르지 않는다. 말로 좋은 행위를 하고 말로, 나쁜 행위를 저지르지 않는다. 마음으로 좋은 행위를 하고, 마음으로 나쁜 행위를 저지르지 않는다. 그는 '나는 몸으로 좋은 행위를 했다, 나는 몸으로 나쁜 행위를 저지르지 않았다.' 라고 생각하면서 태우지 않는다. '나는 말로 좋은 행위를 했다, 나는 말로 나쁜 행위를 저지르지 않았다.' 라고 생각하면서 태우지 않는다. '나는 마음으로 좋은 행위를 했다. 나는 마음으로 나쁜 행위를 저지르지 않았다.' 라고 생각하면서 태우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두 가지 태우지 않음이다."

A2.1.3 태움 경: 나쁜 행위를 하고, 좋은 행위를 하지 않고 스스로 태움

"비구들이여, 두 가지 태움이 있다. 무엇이 둘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자는 몸으로 나쁜 행위를 저지르고, 몸으로 좋은 행위를 하지 않는다. 말로 나쁜 행위를 저지르고, 말로 좋은 행위를 하지 않는다. 마음으로 나쁜 행위를 저지르고, 마음으로 좋은 행위를 하지 않는다. 그는 '나는 몸으로 나쁜 행위를 저질렀다, 나는 몸으로 좋은 행위를 하지 않았다.' 라고 생각하면서 태운다. '나는 말로 나쁜 행위를 저질렀다. 나는 말로 좋은 행위를 하지 않았다' 라고 생각하면서 태운다. '나는 마음으로 나쁜 행위를 저질렀다, 나는 마음으로 좋은 행위를 하지 않았다.' 라고 생각하면서 태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두 가지 태움이다."

A2.1.2 노력경: 재가자/출가자에게 힘든 두 가지 노력

"비구들이여, 세상에서 해내기 힘든 두 가지 노력이 있다. 무엇이 둘인가? 집에 머무는 재가자가 의복, 음식, 거처, 병구완을 위한 약품을 공양하려는 노력과, 집을 나와 출가한 자가 모든 [재생의] 근거에 대한 집착을 포기하려는 노력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세상에 해내기 힘든 두 가지 노력이다. 이러한 두 가지 노력 가운데 모든 [재생의] 근거에 대한 집착을 포기하려는 노력이 더 수승하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이와 같이 공부지어야 한다. '모든 [재생의] 근거에 대한 집착 을 포기하기 위해 노력하리라.'라고 공부지어야 한다.' * “모든 재생의 근거(upadhi)에 대한 집착을 포기하려는 노력 (sabb-upadhi- patinissaggatthāya padhana)'이란 무더기[五蘊]라는 재생의 근..

A2.1.1 허물경: 금생에/내생에 과보를 받는 허물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사왓티에서 제따 숲의 급고독원에 머무셨다. 거기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이여."라고 비구들을 부르셨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응답했다. 세존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두 가지 허물이 있다. 어떤 것이 둘인가? 금생에 [과보를] 받는 허물과 내생에 [과보를] 받는 허물이다." 2.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금생에 [과보를] 받는 허물 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자는 왕들이 나쁜 짓을 한 도둑을 잡아 여러 가지 형벌을 가하는 것을 볼 것이다. 채찍으로 때리고 회초리로 때리고 곤봉으로 치고, 손을 자르고 발을 자르고 손발을 다 자르고 귀를 자르고 코를 자르고 귀와 코를 다 자르고, 죽 끓이는 가마솥에 처박고 소라고동처럼 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