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kkha-sutta
1.
"비구들이여,
세 가지 공부지음이 있다.
무엇이 셋인가?
높은 계를 공부지음, 높은 마음을 공부지음, 높은 통찰지를 공부지음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높은 계를 공부지음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계를 잘 지킨다.
그는 빠띠목카(계목)를 구족하여 계목의 단속으로 단속하면서 머문다.
바른 행실과 행동의 영역을 갖추고,
작은 허물에 대해서도 두려움을 보며,
학습계목을 받아지녀 공부짓는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높은 계를 공부지음이다."
2.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높은 삼매를 공부지음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감각적 욕망들을 완전히 떨쳐버리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을 떨쳐버린 뒤,
일으킨 생각[尋]과 지속적인 고찰[伺]이 있고,
떨쳐버렸음에서 생겼으며, 희열[喜]과 행복[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구족하여 머문다.
일으킨 생각 [尋]과 지속적인 고찰 [伺]을 가라앉혔기 때문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자기 내면의 것이고, 확신이 있으며, 마음의 단일한 상태이고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은 없고,
삼매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있는
제2선(二禪)을 구족하여 머문다.
그는 희열이 빛바랬기 때문에 평온하게 머물고,
마음챙기고 알아차리며[正念·正知] 몸으로 행복을 경험한다.
[이 禪 때문에] 성자들이 그를 두고
'평온하고 마음챙기며 행복하게 머문다.'고 묘사하는
제3선(三禪)을 구족하여 머문다.
그는 행복도 버리고 괴로움도 버리고,
아울러 그 이전에 이미 기쁨과 슬픔을 소멸하였으므로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으며,
평온으로 인해 마음챙김이 청정한[捨念淸淨]
제4선(四禪)을 구족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높은 삼매를 공부지음이다."
3.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높은 통찰지를 공부지음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일어남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높은 통찰지를 공부지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