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desa-sutta
1.
"비구들이여,
150개가 넘는 학습계목이 있어서 반달마다 외워야 한다.
이익을 바라는 선남자들은 여기에 [서서] 공부짓는다.
비구들이여,
세 가지 공부지음이 있으니 그 속에 이 모든 학습계목이 포함된다.
무엇이 셋인가?
높은 계를 공부지음, 높은 마음을 공부지음, 높은 통찰지를 공부지음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세 가지 공부지음이니 그 속에 이 모든 학습계목이 포함된다."
2.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계는 완성하였지만 삼매는 어느 정도만 짓고 통찰지도 어느 정도만 짓는다.
그는 사소한 계[小小戒]에 해당하는 학습계목들을 범하기도 하고
그것을 고치기도 한다.
이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나는 그것 때문에 [성자가] 될 수 없다고 말하지 않는다.
청정범행의 시작에 해당하고 청정범행에 어울리는 그러한 학습계목들에 관한 한
그는 굳은 계행을 가졌고 확립된 계행을 가졌으며
학습계목들을 받아서 공부짓기 때문이다.
그는 세 가지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최대로 일곱 번만 다시 태어나는 자(sattakkhattu-parama)가 되어
신이나 인간 중에 일곱 번 태어나서 윤회한 뒤 괴로움을 종식시킨다.
그는 세 가지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성스러운 가문에서 성스러운 가문으로 가는 자(kolarnkola)가 되어
두 번 혹은 세 번 성스러운 가문에 태어나서 윤회한 뒤 괴로움을 종식시킨다.
그는 세 가지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한 번만 싹 트는 자(eka-biji)가 되어 한 번만 더 인간 세상에 존재를 받아 태어나서
괴로움을 종식시킨다.
그는 세 가지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탐욕과 성냄과 미혹이 엷어져서
한 번만 더 돌아올 자[一來者]가 되어,
한 번만 이 세상에 와서 괴로움을 끝낼 것이다. "
3.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계도 완성하였고 삼매도 완성하였지만 통찰지는 어느 정도만 짓는다.
그는 사소한 계[小小戒]에 해당하는 학습계목들을 범하기도 하고
그것을 고치기도 한다.
이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나는 그것 때문에 [성자가] 될 수 없다고 말하지 않는다.
청정범행의 시작에 해당하고 청정범행에 어울리는 그러한 학습계목들에 관한 한
그는 굳은 계행을 가졌고 확립된 계행을 가졌으며
학습계목들을 받아서 공부짓기 때문이다.
그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더 높은 세계로 재생하여
색구경천에 이르는 자가 된다.
그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자극을 통해서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 가 된다.
그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자극 없이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가 된다.
그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수명의] 반이 지나서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가 된다.
그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수명의] 중반쯤에 이르러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가 된다. "
4.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계도 완성하고 삼매도 완성하고 통찰지도 완성하였다.
그는 사소한 계[小小戒]에 해당하는 학습계목들을 범하기도 하고
그것을 고치기도 한다.
이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나는 그것 때문에 [성자가] 될 수 없다고 말하지 않는다.
청정범행의 시작에 해당하고 청정범행에 어울리는 그러한 학습계목들에 관한 한
그는 굳은 계행을 가졌고 확립된 계행을 가졌으며
학습계목들을 받아서 공부짓기 때문이다.
그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阿羅漢]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부분적으로 짓는 자는 부분적인 것을 성취한다.
완전하게 짓는 자는 완성된 것을 성취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학습계목들은 결코 무익하지 않다고 나는 말한다."
* "더 높은 세계로 재생하여(uddharinsoto) 색구경천에 이르는 자
(Akani- tthagami)도 있고,
더 높은 세계로 재생하여 색구경천에 이르지 않는 자도 있고
더 높은 세계로 재생하지 않고 색구경천에 이르는 자도 있고,
더 높은 세계로 재생하지 않고 색구경천에 이르지 않는 자도 있다.
이 가운데서 여기서 불환과를 얻은 뒤 무번천 등에 태어나서
거기서 수명의 한계대로 머물다가 더 위로 재생하여 색구경천에 태어나는 자는
첫 번째 경우이다.
무번천 등에 태어나서 거기서 완전한 열반에 들지도 않고
색구경천에 태어나지도 않고 최고의 범천의 세상(uparima-brahma-loka)에서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는 두 번째 경우이다.
여기서 죽은 뒤 바로 색구경천에 태어나는 자는 세 번째 경우이다.
무번천 등 정거천의 네 곳이 아닌 다른 곳에 태어나서
그곳에서 완전한 열반에 드는 것이 네 번째 경우 이다."(AA.ii.350)
*"어느 곳에 태어나든지 자극과 노력을 통해서 아라한과를 얻는 자를
자극을 통해서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sasarikhāra-parinibbayi)라 한다.
자극과 노력이 없이 얻는 자를
자극 없이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a- sarikhara-parinibbayi)라 한다." (Ibid)
*"1000겁의 수명을 가진 무번천에 태어나서 500겁이 지난 뒤
아라한과를 얻는 자를 [수명의] 반이 지나서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
(upahacca- parinibbayi)라 한다. 무열천 등에서도 마찬가지이다."(Ibid)
*"[수명의] 중반쯤에 이르러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antara-parinibbayi)는
수명의 중반을 넘기지 않고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인데 이것은 세 가지 가 있다.
어떤 자는 1000겁의 수명을 가진 무번천에 태어나는 날에 아라한과를 얻거나
첫 날에 얻지 못하면 처음의 100겁 안에 얻는다. 이것이 첫 번째 경우이다.
그렇지 못하면 200겁 안에 얻는다. 이것이 두 번째 경우이다.
그렇지 못하면 400겁 안에 얻는다. 이것이 세 번째 경우이다."(Ibid)
그 외 세 유형의 예류자와 다섯 유형의 일래자 등에 대해서는
본서 제2권 「족쇄 경」(A4:131)882-3의 주해들을 참조할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