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굿따라니까야3/A3. 셋의 모음

A3.84 유학(有學) 경: 바른 길을 따르는 유학에게 구경의 지혜가 생기나니,,, '존재에 대한 족쇄'가 소멸되어,,, '나의 해탈은 확고부동하다'라는 반조의 지혜가 생긴다.

이르머꼬어리서근 2025. 3. 22. 05:06

Sekkha-sutta

 

1.

      그때 어떤 비구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렸다.

      그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그 비구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유학, 유학'이라고들 합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점에서 유학이라 합니까?

 

     "비구여,

      공부짓는다고 해서 유학이라고 불린다.

      그러면 무엇을 공부짓는가?

 

      높은 계를 공부짓고 높은 마음을 공부짓고 높은 통찰지를 공부짓는다.

      비구여, 그래서 그는 유학이라 불린다."

 

 

2.

          "바른 길을 따르는 공부짓는 유학에게

           [오염원들이] 소멸되어

           먼저 [도의] 지혜가 생기고

           바로 다음에 구경의 지혜가 생기느니라,

 

           구경의 지혜로 해탈한 자에게

          '존재에 대한 족쇄가 소멸되어

           나의 해탈은 확고부동하다.'라는

          [반조의] 지혜가 생기느니라."

 

 

 

 

      * 구경의 지혜가 생긴다:

         "네 번째 도(아라한도)의 지혜 바로 다음에 구경의 지혜(anna)가 생긴다.

          즉 아라한과가 생긴다는 뜻이다."(AA.ii.348)

 

       * "'지혜가 생긴다. (ñanarm ve hoti)'는 것은 반조의 지혜(paccavekkha- na-fiana)이다.

          이처럼 경에서도 게송에서도 일곱 가지 유학을 말씀하셨고

          마지막에 번뇌 다함(khinasava)을 말씀하셨다."(AA.i.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