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nda-sutta
1.
한때 아난다 존자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비구가
알음알이를 가진 이 몸에 대해서
'나'라는 생각과 '내 것'이라는 생각과 자만의 잠재성향이 일어나지 않고,
밖의 모든 개념들에 대해서도
'나'라는 생각과 '내 것'이라는 생각과 자 의 잠재성향이 일어나지 않는
그런 삼매를 얻을 수 있으며,
'나'라는 생각과 '내 것'이라는 생각과 자만의 잠재성향이 일어나지 않는
그런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에 들어 머물 수 있습니까?"
"아난다여, 비구가
알음알이를 가진 이 몸에 대해서
'나'라는 생각과 '내 것'이라는 생각과 자만의 잠재성향이 일어나지 않고,
밖의 모든 개념들에 대해서도
'나'라는 생각과 '내 것'이라는 생각과 자 의 잠재성향이 일어나지 않는
그런 삼매를 얻을 수 있으며,
'나'라는 생각과 '내 것'이라는 생각과 자만의 잠재성향이 일어나지 않는
그런 마음의 해탈[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解脫]에 들어 머물 수 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가
알음알이를 가진 이 몸에 대해서
'나'라는 생각과 '내 것'이라는 생각과 자만의 잠재성향이 일어나지 않고,
밖의 모든 개념들에 대해서도
'나'라는 생각과 '내 것'이라는 생각과 자 의 잠재성향이 일어나지 않는
그런 삼매를 얻을 수 있으며,
'나'라는 생각과 '내 것'이라는 생각과 자만의 잠재성향이 일어나지 않는
그런 마음의 해탈[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解脫]에 들어 머물 수 있습니까?"
"아난다, 여기 비구는 이렇게 생각한다.
'이것은 고요하고
이것은 수승하다.
이것은
모든 형성된 것들[諸行] 가라앉음이요
모든 재생의 근거를 놓아버림이요
갈애가 다함이요 탐욕이 빛바램이요
소멸이요
열반이다. '
라고.
아난다여, 이와 같이 비구가
알음알이를 가진 이 몸에 대해서
'나'라는 생 각과 '내 것'이라는 생각과 자만의 잠재성향이 일어나지 않고,
밖의 모든 개념들에 대해서도
'나'라는 생각과 '내 것'이라는 생각과 자 의 잠재성향이 일어나지 않는
그런 삼매를 얻을 수 있으며,
'나'라는 생각과 '내 것'이라는 생각과 자만의 잠재성향이 일어나지 않는
그런 마음의 해탈[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解脫]에 들어 머물 수 있다."
아난다여,
나는 이 점에 대해서 이미 「숫따니빠따」 「도피안 품」의
「뿐나까의 질문」에서 이렇게 설하였다.
"'세상에서 높고 낮은 것을 지혜롭게 알고
세상의 그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고요하고 연기(煙氣)가 없고
괴로움이 없고 갈애가 없는
그런 [아라한]은 태어남과 늙음을 건넜다고
나는 말하노라.'"
2.
한때 사리뿟따 존자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사리뿟따 존자에게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리뿟따여,
내가 법을 간략하게 설한다 해도,
법을 상세하게 설한다 해도,
때로는 간략하게 때로는 상세하게 법을 설한다 해도,
법에 대해 구경의 지혜를 가진 자들을 얻기란 참으로 어렵구나."
"세존이시여, 지금이 적절한 시기입니다.
선서시여, 지금이 세존께서
법을 간략하게, 법을 상세하게,
때로는 간략하게 때로는 상세하게 법을 설하실 시기입니다.
그러면 그들은 법에 대해 구경의 지혜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사리뿟따여,
그러면 이와 같이 공부지어야 한다.
'알음알이를 가진 이 몸에 대해서
'나'라는 생각과 '내 것'이라는 생각과 자만의 잠재성향이 일어나지 않고,
밖의 모든 개념들에 대해서도
'나'라는 생각과 '내 것'이라는 생각과 자 의 잠재성향이 일어나지 않으며,
'나'라는 생각과 '내 것'이라는 생각과 자만의 잠재성향이 일어나지 않는
그런 마음의 해탈[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解脫]에 들어 머물리라.'라고
사리뿟따여, 이와 같이 공부지어야 한다.
'알음알이를 가진 이 몸에 대해서
'나'라는 생각과 '내 것'이라는 생각과 자만의 잠재성향이 일어나지 않고,
밖의 모든 개념들에 대해서도
'나'라는 생각과 '내 것'이라는 생각과 자 의 잠재성향이 일어나지 않으며,
'나'라는 생각과 '내 것'이라는 생각과 자만의 잠재성향이 일어나지 않는
그런 마음의 해탈[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解脫]에 들어 머물 때
'비구가
갈애를 끊었고
족쇄를 버렸고
자만을 관통하여
괴로움을 종식시켰다.'
라고 한다.
사리뿟따여, 나는 이 점에 대해서
이미 「숫따따빠따」 「도피안품」의 「우다야의 질문」에서 이렇게 설하였다.
'감각적 욕망의 인식과 정신적 괴로움
이 둘 모두를 버렸고
해태를 뿌리 뽑아 후회를 방지하고
평온에 기인한 마음챙김이 지극히 청정하며
바른 사유가 선행하고
무명을 부수어버린 해탈을
나는 설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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