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들이여,
신심 있는 비구니가 바르게 원한다면 이렇게 원해야 한다.
'나도 케마 비구니와 웁빨라완나 비구니처럼 되기를!'
비구들이여,
이들은 내 비구니 제자들의 모범이고 표준이니
다름 아닌 케마 비구니와 웁빨라완나이다."
* "큰 통찰지를 가진 자들 가운데서 케마가 으뜸이다."
* 케마(Khema) 장로니는
맛다(Madda) 지방에 있는 사갈라(Sagala)의 왕족 출신이다.
그녀는 뛰어난 외모를 가졌으며 빔비사라 왕의 첫째 왕비 였다.
세존께서 라자가하의 대나무 숲(Veluvana)에 머무실 때
세존께서는 형상의 덧없음을 말씀하신다는 말을 듣고
자신의 외모도 덧없다고 말씀하실 거라 여기고 세존을 뵈러 가지 않았다고 한다.
빔비사라 왕의 설득으로 세존을 뵈러갔는데
세존은 그녀의 면전에 그녀보다 훨씬 아름다운 천상의 요정을 만들어서
그 요정이 점점 늙어서 형편없이 되어 쓰러져 죽는 모습을 보이게 하셨다.
그것을 본 그녀는 낙담에 빠졌고 부처님께서는 그녀에게 형상의 덧없음을 설하셨다.
세존의 설법을 듣고 그녀는 아라한이 되었다고 하며 왕의 허락을 받아서
출가하였다고 한다. 케마 장로니는 여러 곳에서 비구니들 가운데서 제일로
칭송되었으며 여기서도 세존께서는 지혜제일이라 칭찬하신다.
(* https://ibakdal.tistory.com/17373285)
* 그러자 웁빨라완나 비구니는 '이 자는 마라 빠삐만이로구나'라고 알고
마라 빠삐만에게 게송으로 대답하였다.
"지금 여기에 오는 그대같은 불한당이
백 명이든 천 명이든 아무 상관없도다.
털끝 하나 움직이지 않고 떨리지도 않나니
마라여, 나는 혼자지만 그대를 무서워 않노라.
내가 여기서 사라져서
그대의 뱃속으로 들어가거나
그대의 눈썹 사이에 서면
그대는 그런 나를 볼 수 없으리.
나는 마음의 자유자재를 얻었고
(네 가지) 성취수단을(四如意足)을 잘 닦았고
모든 속박으로부터 잘 해탈하였으니
나는 그대를 두려워 않노라, 도반이여."
(* https://ibakdal.tistory.com/1737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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