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때 어떤 바라문이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과 함께 환담을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 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나누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바라문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고따마 존자시여, 당신은 어떤 교설을 가졌으며 무엇을 말씀하십니까?"
"바라문이여, 나는 지음에 대한 교설과 짓지 않음에 대한 교설을 가르친다. "
"고따마 존자께서는 어떻게 지음에 대한 교설을 가르치시며
또한 짓지 않음에 대한 교설을 가르치십니까?"
"바라문이여, 나는 짓지 않음에 대한 교설을 가르친다.
몸으로 나쁜 행위를 저지르고
말로 나쁜 행위를 저지르고
마음으로 나쁜 행위 를 저지르는 자에게
여러 가지 나쁜 불선법들을 짓지 말 것을 가르친다.
바라문이여, 나는 지음에 대한 교설을 가르친다.
몸으로 좋은 행위를 하고
말로 좋은 행위를 하고
마음으로 좋은 행위를 하는 자에게
여러 가지 선법들을 지을 것을 가르친다.
바라문이여,
나는 이와 같이 지음에 대한 교설과 짓지 않음에 대한 교설을 가르친다."
2.
"경이롭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경이롭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마치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우시듯,
덮여있는 것을 걷어내 보이시듯,
[방향] 잃어버린 자에게 길을 가리켜주시듯,
눈 있는 자 형상을 보라고 어둠 속에서 등불을 비춰주시듯,
고따마 존자께서는 여러 가지 방편으로 법을 설해주셨습니다.
저는 이제 고따마 존자께 귀의하옵고 법과 비구승가에 귀의합니다.
고따마 존자께서는 저를 재가신자로 받아주소서.
오늘부터 목숨이 붙어 있는 그날까지 귀의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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