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때 급고독 장자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급고독 장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공양받아 마땅한 분들이 세상에 얼마나 있으며 누구에게 공양을 올려야 합니까?"
"장자여,
세상에서 공양받아 마땅한 자들은 다음의 두 부류이니
유학(有學)과 무학(無學)이다.
장자여,
이러한 두 부류가 세상에서 공양받아 마땅한 사람들이고 여기에 공양을 올려야 한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선서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 뒤 다시 [게송으로] 이와 같이 설하셨다.
2.
"이 세상에 유학과 무학이 있어
그들은 시주자의 공양을 받기에 족하네.
몸과 말과 뜻이 올곧아서
시주자의 복밭이 되고
여기 올린 공양은 큰 결실을 가져오네."
* "일곱 종류의 유학을 보이셨다.
그리고 여기에다 계를 잘 지니는 범부도 예류자에 포함된다." (AA.ii.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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