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150.나가라윈다의장자들경-탐진치를

1. 어떤 자들이 존중받지 않아야 합니까? _ 여섯 가지 감각대상에 탐욕, 성냄, 어리석음을 버리지 못한 자

이르머꼬어리서근 2020. 1. 16. 13:34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많은 비구 대중과 함께 꼬살라를 유행하시다가 나가라윈다라는

    꼬살라의 바라문 성읍에 도착하셨다.

 


2.

    나가라윈다에 사는 바라문 장자들은 이와 같이 들었다.

   "사꺄의 후예이고, 사까 가문에서 출가한 사문 고따마라는 분이 많은 비구 승가와 함께

    꼬살라에서 유행하다가 나가라윈다에 도착했다.

    그분 고따마 존자께는 이러한 좋은 명성이 따른다.


   '이런 [이유로] 그분 세존께서는


    아라한[應供]이며,

    완전히 깨달은 분 분[正等覺]이며, 

    명지와 실천을 구족한 분[明行足]이며,

    피안으로 잘 가신 분[善逝]이며,

    세간을 잘 알고 계신 분[世間解]이며, 

    가장 높은 분[無上士]이며,

    사람을 잘 길들이는 분[調御丈夫]이며,

    하늘과 인간의 스승[天人師]이며,

    부처님[佛.붓다]이며,

    세존(世尊)이다.


    그는 신을 포함하고 마라를 포함하고 범천을 포함한 세상과

    사문·바라문들을 포함하고 신과 사람을 포함한 무리들을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여 드러낸다.


    그는 시작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끝도 훌륭하며

    의미와 표현을 구족했고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법을 설하고,

    범행(梵行)을 드러낸다.'라고. 


    참으로 그러한 아라한을 뵙는 것은 축복이다." 


 

3.

    나가라윈다에 사는 바라문 장자들은 세존을 뵈러 갔다. 

    세존을 뵙고는 어떤 자들은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고, 

    어떤 자들은 세존과 함께 환담을 나누고 유쾌하고 기억할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나누고

    한에 앉았고, 어떤 자들은 세존의 앞에서 이름과 성을 말한 뒤 한 곁에 앉았고,

    어떤 자들은 말없이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나가라윈다에 사는 바라문 장자들에게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4.

   "장자들이여,

    만일 외도 유행승들이 그대들에게 

   '장자들이여, 어떤 부류의 사문․바라문들이 존경받지 않아야 하고 존중받지 않아야 하고

    공경 받지 않아야 하고 숭배받지 않아야 합니까?''라고 묻는다면, 

    그대들은 이런 질문을 받고 그 외도 유행승들에게 이와 같이 설명해야 합니다.



    1)

   '사문․바라문들이 있어

    눈으로 인식되는 형색들에 대해 

    탐욕을 버리지 못했고, 성냄을 버리지 못했고, 어리석음을 버리지 못했으며 

    안으로 마음이 고요하지 못하고

    몸과 말과 마음으로 때로는 옳은 행위를 하고 때로는 옳지 않은 행위를 하는 

    그런 사문․바라문들은 존경받지 않아야 하고 존중받지 않아야 하고 공경받지 않아야 하고 

    숭배받지 않아야 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우리도 역시

    눈으로 인식되는 형색들에 대해 

    탐욕을 버리지 못했고, 성냄을 버리지 못했고, 어리석음을 버리지 못했으며 

    안으로 마음이 고요하지 못하고

    몸과 말과 마음으로 때로는 옳은 행위를 하고 때로는 옳지 않은 행위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런 사문․바라문 존자들에게서 더 옳은 행위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은 존경받지 않아야 하고 존중받지 않아야 하며 공경받지 않아야 하며 숭배받지

    않아야 합니다.



    2)

    사문․바라문들이 있어

    귀로 인식되는 소리들에 대해 

    탐욕을 버리지 못했고, 성냄을 버리지 못했고, 어리석음을 버리지 못했으며 

    안으로 마음이 고요하지 못하고

    몸과 말과 마음으로 때로는 옳은 행위를 하고 때로는 옳지 않은 행위를 하는 

    그런 사문․바라문들은 존경받지 않아야 하고 존중받지 않아야 하고 공경받지 않아야 하고 

    숭배받지 않아야 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우리도 역시

    귀로 인식되는 소리들에 대해 

    탐욕을 버리지 못했고, 성냄을 버리지 못했, 어리석음을 버리지 못했으며 

    안으로 마음이 고요하지 못하고

    몸과 말과 마음으로 때로는 옳은 행위를 하고 때로는 옳지 않은 행위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런 사문․바라문 존자들에게서 더 옳은 행위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은 존경받지 않아야 하고 존중받지 않아야 하며 공경받지 않아야 하며 숭배받지

    않아야 합니다.

.


    3)

    사문․바라문들이 있어

    코로 인식되는 냄새들에 대해 

    탐욕을 버리지 못했고, 성냄을 버리지 못했고, 어리석음을 버리지 못했으며 

    안으로 마음이 고요하지 못하고

    몸과 말과 마음으로 때로는 옳은 행위를 하고 때로는 옳지 않은 행위를 하는 

    그런 사문․바라문들은 존경받지 않아야 하고 존중받지 않아야 하고 공경받지 않아야 하고 

    숭배받지 않아야 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우리도 역시

    코로 인식되는 냄새들에 대해 


    탐욕을 버리지 못했고, 성냄을 버리지 못했고, 어리석음을 버리지 못했으며 

    안으로 마음이 고요하지 못하고

    몸과 말과 마음으로 때로는 옳은 행위를 하고 때로는 옳지 않은 행위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런 사문․바라문 존자들에게서 더 옳은 행위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은 존경받지 않아야 하고 존중받지 않아야 하며 공경받지 않아야 하며 숭배받지

    않아야 합니다.



    4)

    사문․바라문들이 있어

    혀로 인식되는 맛들에 대해 

    탐욕을 버리지 못했고, 성냄을 버리지 못했고, 어리석음을 버리지 못했으며 

    안으로 마음이 고요하지 못하고

    몸과 말과 마음으로 때로는 옳은 행위를 하고 때로는 옳지 않은 행위를 하는 

    그런 사문․바라문들은 존경받지 않아야 하고 존중받지 않아야 하고 공경받지 않아야 하고 

    숭배받지 않아야 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우리도 역시

    혀로 인식되는 맛들에 대해 

    탐욕을 버리지 못했고, 성냄을 버리지 못했고, 어리석음을 버리지 못했으며 

    안으로 마음이 고요하지 못하고

    몸과 말과 마음으로 때로는 옳은 행위를 하고 때로는 옳지 않은 행위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런 사문․바라문 존자들에게서 더 옳은 행위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은 존경받지 않아야 하고 존중받지 않아야 하며 공경받지 않아야 하며 숭배받지

    않아야 합니다.



    5)

    사문․바라문들이 있어

    몸으로 인식되는 감촉들에 대해 

    탐욕을 버리지 못했고, 성냄을 버리지 못했고, 어리석음을 버리지 못했으며 

    안으로 마음이 고요하지 못하고

    몸과 말과 마음으로 때로는 옳은 행위를 하고 때로는 옳지 않은 행위를 하는 

    그런 사문․바라문들은 존경받지 않아야 하고 존중받지 않아야 하고 공경받지 않아야 하고 

    숭배받지 않아야 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우리도 역시

    몸으로 인식되는 감촉들에 대해 

    탐욕을 버리지 못했고, 성냄을 버리지 못했고, 어리석음을 버리지 못했으며 

    안으로 마음이 고요하지 못하고

    몸과 말과 마음으로 때로는 옳은 행위를 하고 때로는 옳지 않은 행위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런 사문․바라문 존자들에게서 더 옳은 행위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은 존경받지 않아야 하고 존중받지 않아야 하며 공경받지 않아야 하며 숭배받지

    않아야 합니다.



    6)

    사문․바라문들이 있어

    마노로 인식되는 법들에 대해 


    탐욕을 버리지 못했고, 성냄을 버리지 못했고, 어리석음을 버리지 못했으며 

    안으로 마음이 고요하지 못하고

    몸과 말과 마음으로 때로는 옳은 행위를 하고 때로는 옳지 않은 행위를 하는 

    그런 사문․바라문들은 존경받지 않아야 하고 존중받지 않아야 하고 공경받지 않아야 하고 

    숭배받지 않아야 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우리도 역시

    마노로 인식되는 법들에 대해 

    탐욕을 버리지 못했고, 성냄을 버리지 못했고, 어리석음을 버리지 못했으며 

    안으로 마음이 고요하지 못하고

    몸과 말과 마음으로 때로는 옳은 행위를 하고 때로는 옳지 않은 행위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런 사문․바라문 존자들에게서 더 옳은 행위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은 존경받지 않아야 하고 존중받지 않아야 하며 공경받지 않아야 하며 숭배받지

    않아야 합니다.



    장자들이여, 그대들이 이런 질문을 받으면 그 외도 유행승들에게 이와 같이 설명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