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130.저승사자경-지옥(niraya)

11. 배고플 땐 달궈진 철환을, 목 마를 땐 펄펄 끓는 구리 물을

이르머꼬어리서근 2019. 10. 28. 07:47


25.

    [배고플 땐 달궈진 철환을]

            

   "비구들이여, 그러면

    지옥의 지옥지기들은 갈고리로 그를 끄집어 올려서 방바닥에 내려놓고 이렇게 묻는다.

   '여보게, 이 사람아. 무엇을 원하는가?'


    그는 이렇게 대답한다. 

   '존자시여, 저는 배가 고픕니다.'


    그러면


   지옥지기들은 시뻘겋게 달궈지고 화염을 내뿐고 작열하는 쇠꼬챙이로 그의 입을 벌려서

    시뻘겋게 달궈지고 화염을 내뿜고 작열하는 철환을 입에 넣는다. 


    그것은 그의 입술도 태우고 입도 태우고 목구멍도 태우고 위장도 태우고

    그의 창자와 장간막을 거쳐 항문으로 나간다.


    거기서 그는 고통스럽고 살을 에는 듯한 격통을 느낀다. 

    그는 그 악업이 끝날 때까지 죽지도 않는다."



26.

    [목 마를 땐 펄펄 끓는 구리 물을]

  

   "비구들이여, 그러면 지옥지기들은 이렇게 묻는다.

   '여보게, 이 사람아. 무엇을 원하는가?'


    그는 이렇게 대답한다. 

   '존자시여, 저는 목이 마릅니다.'


    그러면

    지옥지기들은 시뻘겋게 달궈지고 화염을 내뿐고 작열하는 쇠꼬챙이로 그의 입을 벌려서

    시뻘겋게 타고 뜨겁고 펄펄 끓는 구리 물을 입에 부어 넣는다. 

    그것은 그의 입술도 태우고 입도 태우고 목구멍도 태우고 위장도 태우고

    그의 창자와 장간막을 거쳐 항문으로 나간다.


    거기서 그는 고통스럽고 살을 에는 듯한 격통을 느낀다. 

    그는 그 악업이 끝날 때까지 죽지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