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122.공에대한긴경-공(空)에 머묾

1. 거기에 많은 비구들이 머물고 있는가?

이르머꼬어리서근 2019. 7. 18. 16:10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삭까의 까삘라왓투에 있는 니그로다 원림에 머물고 계셨다.


2.

    그 무렵 세존께서는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시고

    까삘라왓투로 탁발을 셨다. 


    짜삘라왓투에서 탁발하여 공양을 마치고 탁발에서 돌아와 낮 동안 홀로 머물기 위해 

    삭까 사람 깔라케마까가 [지은] 승원으로 가셨다. 그 무렵 삭까 사람 깔라케마까가 [지은]

    승원에는 거처가 많이 마련되어 있었다. 


    세존께서는 삭까 사람 깔라케마까가 [지은] 승원에 거처가 많이 마련되어 있는 것을 보시고 

    이런 생각이 드셨다.


   '참으로 삭까 사람 깔라케마까가 [지은] 승원에는 거처가 많이 마련되어 있구나. 

    여기에 많은 비구들이 머물고 있는가?' 

 



    그 무렵 아난다 존자는 여러 비구들과 함게 삭까 사람 가따가 [지은] 승원에서

    가사를 만들고 있었다. 


    그리고 세존께서는 해거름에 낮 동안의 홀로 머묾을 풀고 자리에서 일어나 삭까 사람 

    가따가 지은 승원으로 가셔서 마련해 드린 자리에 앉으셨다. 

    자리에 앉으셔서 세존께서는 아난다 존자에게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참으로 삭까 사람 깔라케마까가 [지은] 승원에는 거처가 많이 마련되어 있었다.

    거기에 많은 비구들이 머물고 있는가?"


   "세존이시여, 참으로 삭까 사람 깔라케마까가 [지은] 승원에는 거처가 많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많은 비구들이 머물고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지금은 저희들은 가사를 만드는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