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아난다여, 그러므로
비구가 만일 안으로 공을 증득하여 머물리라고 원한다면
그는 안으로 마음을 고정시키고 안정시키고 하나가 되게 하고 삼매에 들게 해야 한다.
아난다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가 안으로 마음을 고정시키고 안정시키고 하나가 되게 하고
삼매에 들게 하는가?"
8.
"아난다여, 여기 비구는
감각적 욕망을 완전히 떨쳐버리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을 떨쳐버린 뒤
일으킨 생각[尋]과 지속적 고찰[伺]이 있고,
떨쳐버렸음에서 생긴 희열[喜]과 행복[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구족하여 머문다.”
일으킨 생각[尋]과 지속적인 고찰[伺]을 가라앉혔기 때문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고],
자기 내면의 것이고, 확신이 있으며, 마음의 단일한 상태이고,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 고찰은 없고,
삼매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있는
제2선(二禪)을 구족하여 머문다.”
희열이 빛바랬기 때문에 평온하게 머물렀고,
마음챙김을 확립하고 알아차리며[正念 ․ 正知] 몸으로 행복을 경험했다.
이 [禪 때문에] ‘평온하고 마음챙기며 행복하게 머문다.’라고 성자들이 묘사하는
제3선(三禪)을 구족하여 머문다.”
행복도 버리고 괴로움도 버리고,
아울러 그 이전에 이미 기쁨과 슬픔을 소멸하였으므로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으며,
평온으로 인해 마음챙김이 청정한[捨念淸淨]
제4선(四禪)을 구족하여 머문다.”
아난다여,
이와 같이 비구는 안으로 마음을 고정시키고 안정시키고 하나가 되게 하고
삼매에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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