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니까야(中部)/M113.바른 사람 경-바른 성품

※後記: 바른 사람 경을 마치며,,,

이르머꼬어리서근 2018. 12. 28. 06:08


바른 사람 경은


세존께서 사왓티에서 제따 숲의 아나타삔디까 원림(급고독원)에 머무실 때

비구들에게 비른 사람의 성품바르지 않은 사람의 성품을 설하신 경입니다.


세존께서는 본 경에서

'바르지 않은 사람의 성품'은 26가지의 이유로 '자신을 칭송하고 남을 비난하는 성품'을, 

'바른 사람의 성품'으로는 위 26가지의 이유로 '자신을 칭송하거나 남을 비난하지 않는 성품'을

각각 설하시고 그 이유에 대해서 설하십니다.


이로써 '바른 사람'은 그  성품이 그 어떤 이유로도 '지신을 칭송하거나 남을 비난하지 않는 것'임을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 '도닦음'만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_ 그의 출신, 명성, 두타행에도 불구하고


세존께서는

                        

  1) 좋은 가문의 출신이라고 해서

  2) 큰 가문의 출신이라고 해서

  3) 부유한 가문의 출신이라고 해서

  4) 세력 있는 가문의 출신이라고 해서


  5) 유명하고 명성을 가졌다고 해서

  6) 의복, 음식, 거처, 병구완을 약품 등 보시로 얻은 것으로 인해서

  7) 많이 배운 자라고 해서

  8) 율(律)에 정통한 자라고 해서

  9) 법(法)을 설하는 자라고 해서


10) 숲 속에서만 머무는 자라고 해서

11) 분소의만을 입는 자라고 해서

12) 탁발음식만 먹는 자라고 해서

13) 나무 아래 머무는 자라고 해서

14) 공동묘지에 머무는 자라고 해서

15) 노지에 머무는 자라고 해서

16) 장좌불와를 하는 자라고 해서

17) 배정된 것에 따라 머무는 자라고 해서

18) 한 자리에서만 먹는 자라고 해서


그가 탐욕의 법들이 완전히 없어지고 성냄의 법들이 완전히 없어지고 어리석음의 법들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가 비록 그러한 자가 아니더라도 

그가 [출세간]법에 이르게 하는 법을 닦고 합당하게 법을 익히고 법을 따라 행하면

그는 거기서 존경받고 칭찬받을 것이기 때문에


그는 도닦음만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위와 같은 이유로 스스로 자신을 칭송하거나 남을 비난하지 않는다. 

이것이 바른 사람의 성품이라고 설하십니다.


바르지 않은 사람의 성품을 가진 자는

위와 같은 이유로 자신을 창송하고 남을 비난한다고 설하셨습니다.



■ '갈애 없음'만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_ 그가 선정을 증득했다 하더라도


다시 세존께서는 그는

       

19) 초선을 증득햇다는 이유로

20) 2선을 증득햇다는 이유로

21) 3선을 증득햇다는 이유로

22) 4선을 증득했다는 이유로


23) 공무변처를 증득했다는 이유로

24) 식무변처를 증득햇다는 이유로

25) 무소유처를 증득햇다는 이유로

26) 비상비비상처를 증득햇다는 이유로


그가 자신을 칭송하거나 남을 비난하지 않는다라고 설하셨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세존께서는 이와 같은 선정(禪定, jhana)의 증득에 대해서도

그와 같은 선정의 증득이 값이 있는 것은 '갈애 없음'이 그 핵심이요 근본이고,

그가 어떻게 생각하든 그 선정은 결국 각각의 생각하는 상태와 다르게 되고 말기 때문이라고

설하십니다.


그러므로 그는 갈애 없음만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그러한 선정을 증득했다는 이유로 자신을 칭송하거나 남을 비난하지 않는다.

이것이 바른 사람의 성품이다라고 설하셨습니다.

                   

바르지 않은 사람의 성품을 가진 자는

이와 같은 선정을 증득했다는 이유로 자신을 칭송하고 남을 비난한다고 설하셨습니다.




■ 구경의 바른 사람의 성품

                          _ '상수멸'을 구족하고, 오온을 바로 보아 일체를 여읜 자


마지막으로 세존께서는 바른 사람의 성품에 대해서,

                 

   "바른 사람은 비상비비상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상수멸(想受滅)을 구족하여 머문다. 

    그리고 그의 통찰지로 번뇌들을 보아서 남김없이 소멸한다.


    비구들이여, 이 비구는 

    어떤 것도 생각하지 않고

    어떤 곳에 관해서도 생각하지 않고

    어느 것을 통해서도 생각하지 않는다." 



이같이 상수멸(想受滅)을 구족히여 일체 정신물질을 여읜 상태를 구족하고, 다시 그에서 출정한 뒤

'오온을 바로 보아, 취착이 없어져서, 번뇌들로터, 마음이, 해탈'한 자여서,,,

삼천대천세계가 눈앞에 일고져도,,,

              

일체 갈애를 소멸하였기에, 취착이 없어져서 일체의 일어남·사라짐을 벗어낫기에,

다시는 듦이 없고, 존재를 입지 않기에,,,

그 어떤 것을 의도함도, 어떤 곳을 지향함도, 어떤 것을 의지하여 생각하지도 않는 것,,,

다시 말하자면 대상(對象)과, 전생(轉生)과, 의처(依處)를 여의어 불사(不死)에 이른 모습,,,

이와 같은 것이 구경의 바른 사람의 성품을 구족한 것이라고 설하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같은 가르침은 아래의 가르침과 일치합니다.


      "그것은

 

       의처(依處)를 여의고, 

       전생(轉生)을 여의고, 

       대상(對象)을 여읜다.

  

       이것이야말로 괴로움의 종식이다."

                                 

                          (* 우다나, 빠딸리가마의 품, 열반의 경: http://blog.daum.net/ibakdal/17370609)


         

            

            

이같이 새겼습니다.

이같이 뼈가 시리는 상세한 가르침을 주신 석가모니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거룩하신 부처님과, 가르침과, 승가에 귀의합니다. ((()))






시작을 모르는 과거로부터 윤회하면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부처님, 가르침, 승가,

부모님, 스승님,

저보다 공덕이나 나이가 많은 분들께,

혹은 이때까지 저와 인연이 닿았던 천신들, 비인간들, 사람들, 

축생들, 혹은 미물의 몸을 입었던 분들이라 할지라도,

                                                  

제가 어리석고 지혜롭지 못하여

취착으로,,  애욕으로,,, 성냄으로,,, 학대와 잔인함으로,,, 무명으로,,,

몸과 말과 마음으로 잘못한 것들,,,  

수미산처럼 쌓여 있습니다.

                        

이제 그러한 잘못을 진실로 참회하며,,,

용서해 주시기를 청하면서

예경드립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또한 다른 이들이 저에게 범한 잘못들도

때를 씻어버린 선한 분들의 마음으로 다 용서합니다.

마음 속 깊이 박힌 적대와 악의와 잔인할 수 있음과 비난과 쇠살들 모두 뽑아버립니다.

            


본경을 사경한 공덕 몫을

아버님과 어머님 그리고 처와 제 가족들에게, 정진하고 있는 아들에게,,,

곤경과 속박을 건너 세간과 출세간의 빚을 갚고자 하는 저 자신에게,,,,

저를 지켜보고 도우시는 모든 천신들과 비인간들에게,,,,

어려울 때 도움을 주신 친척, 친구들, 도반들께,


경을 번역하시느라 노고를 마다 않으신 대림스님과 각묵스님 건강하고 평안하시기를,,,

장유 불모산과 반룡산과 보리원, 지리산과 실상사, 설악산, 그리고 보라산에, 

그리고 영천의 식진암에 거하시는 모든 천신들과 약카들, 간답바들, 꿈반다들, 용들과 비인간들에게,,,부처님의 법을 지키고 전하시는 우 또다나 사야도와 일창스님께,,,


약카들을 거느리시는 꾸웨라 대천왕과 그를 따르는 약카들, 간답바들을 거느리시는 다따랏따

대천왕과 그를 따르는 간답바들, 꿈반다들을 거느리시는 위룰하까 대천왕과 그를 따르는 꿈반다들,

용들을 거느리시는 위루빡까 대천왕과 그를 따르는 용들에게,,  

부처님의 제자들을 지키고 보호하는 공덕을 새기고 감사드리며,,,



부처님의 법 듣기를 좋아하고 그 제자들을 보호하는 천신들을 시작으로

31천 거주하는 제도가능 모든 중생들께,


부처님의 법을 따라 무너지지 않는 행복과 평안을 얻으시기를,,,

여래님들의 무한한 자애와 지혜와 위신력이 함께 하시기를,,, 보호 받으시기를,,,

이 회향으로도 이 늪을, 진흙탕을, 윤회와 미혹을 벗어나고 건너갈 큰 힘을 얻으시기를,,,

장애없이 닙바나 이르시기를 염원하면서,,,,

회향합니다.   ((()))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두∼  사∼두∼ 사∼두∼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두∼  사∼두∼ 사∼두∼


고르게 고르게 고르게 나누어 가지십시오

사∼두∼  사∼두∼ 사∼두∼



2018. 12. 28.